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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종교활동 전용 요금제 도입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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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굿뉴스| 작성일2020-09-12 | 조회조회수 : 3,70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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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최기영 장관, 지난 10일 목회자들 만나 온라인 예배 의견 청취

목회자들, 비대면 형평성·현실적 기술 지원 등 건의하며 활발히 소통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기영 장관을 만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대면 예배를 드리고 있는 교회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지난 10일 서울 삼성동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빌딩에서 가진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 목회자들은 비대면 예배를 위한 현실성 있는 지원과 종교 형평성에 맞는 행정조치를 요청하는 등 적극적 의사를 개진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최기영 장관과 실무진들도 목회자들의 아이디어와 의견에 공감하면서, 과기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역량을 발휘해 비대면 종교활동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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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성결교회 주석현 목사가 지난 10일 간담회에서 과기부 최기영 장관에서 비대면 온라인 예배를 드리고 있는 현실을 설명하면서,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간담회에는 현장 대면으로 평택성결교회 주석현 목사, 일원동교회 배준완 목사가 자리했으며, 비대면으로 드림의교회 김주영 목사, 예장 통합 이명숙 목사 등이 참여했다.

정부측에서는 최 장관과 함께 홍진배 통신정책관, 신준호 대변인, 문체부 최병구 종무실장을 비롯해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정완용 부회장, 플랫폼사업자로 네이버 대외정책담당 원윤식 전무가 배석해 비대면 종교활동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목회자들은 정책 담당자들이 잘 몰랐던 교회의 현실들을 설명하면서,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당부했다.

평택성결교회 주석현 목사는 “나이 드신 교인들이 온라인 예배에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며 “온라인 예배를 안내하는 문자를 받은 후 링크 주소를 누르기만 하면 화면이 켜질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 특히 교회에 데이터를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통신 요금제에서 자유롭지 않은 어르신들을 위한 지원이 이뤄지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구체적으로 통신사 부가요금 가운데 일정 금액만으로 프로야구 경기를 무제한으로 볼 수 요금제가 있다. 이처럼 종교활동 무제한 요금제가 만들어져 선택권을 더 넓여주었으면 하는 제안이다.

주 목사는 또 “비대면 예배를 준비하더라도 작은 교회들은 화면과 음향의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연세가 있는 목회자들은 기술적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 “이미 관공서에 구축되어 있는 촬영시설들을 작은 교회들이 예약해 촬영한다면, 완성도 있는 영상을 교인들에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담당 인력을 배치해준다면 더욱 감사하겠다”고 건의하기도 했다.

또 대부분 교회들이 예배를 드리는 오전 11시와 12시경에는 방역당국과 지자체에서 보내는 안전안내 문자를 자제해달라는 요청도 있었다.

이러한 의견에 대해 정부 당국자들도 적극적으로 도입을 검토해보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실제 이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적 준비도 갖추어져 있다는 실무진의 의견을 청취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가 예정된 시간을 넘겨서 진행될 정도로 활발했던 만큼, 앞으로 과기부 등 정부 차원에서 비대면 종교활동을 위한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기술 지원이 기대된다.

최기영 장관은 “코로나19 장기화는 종교활동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비대면 종교활동 지원 콜센터 지원 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비대면 종교활동 지원이 필요한 곳이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종교활동과 일상생활에 불편이 있더라도 비대면 온라인 종교활동에 참여해 주길 요청 드리며, 정부도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부와 문체부, 이동통신3사가 주관하고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가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종교활동 지원 콜센터’는 지난 4월과 5월 1차로 운영했던 때보다 훨씬 많은 교회들의 요청을 지원하고 있다.

1차 당시 787건이던 지원 건수는 2차에서는 지난 8월 22일부터 9월 7일까지 약 보름만에 3,407건에 달했다. 콜센타가 마감되는 10월 30일까지를 고려하면 지원 요청 건수는 훨씬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정부는 비대면 예배를 지원하기 위해 영상 전송을 위한 이동통신 환경 조성(5G망 구축), 온라인 예배 매뉴얼 제작 배포, 회선당 데이터 50기가 지원 등과 함께 온라인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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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온라인 종교활동을 위해 정부와 교회, 기업 등이 함께 소통하는 기회가 됐다.



이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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