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다시 새롭게] "기후위기는 생존 문제…환경정책 최우선해야"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대한민국 다시 새롭게] "기후위기는 생존 문제…환경정책 최우선해야"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대한민국 다시 새롭게] "기후위기는 생존 문제…환경정책 최우선해야"

페이지 정보

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5-06-13 | 조회조회수 : 378회

본문

김영현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무총장 



대한민국은 지금, 혼란과 분열을 넘어 새로운 시대의 문턱에 서 있습니다. 제21대 대통령 당선을 계기로 국가적 전환의 시점에 선 지금, 통합과 회복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각계의 지혜와 성찰이 절실한 때입니다. 본지는 연재 기획을 통해 새 정부가 직면한 주요 과제를 조망하고, 사회 각 분야 기독교계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릴레이 인터뷰 형식으로 전합니다. 치열한 현실 속에서도 진리를 붙들고, 공공의 선을 위해 기도하며 섬겨온 이들의 조언은 시대의 방향키가 될 것입니다. 오늘의 진단이 내일의 회복을 위한 출발점이 되길 바라며, 대한민국 다시 새롭게!



492dce75c0d74429fbed9dc485cb9fac_1749840966_6433.jpg
▲지난 4일 서울 영등포구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무실에서 김영현 사무총장을 만났다.ⓒ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환경 문제는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입니다. 단기적인 경제 성과나 정치적 논리에 휘둘리지 말고, 백년지대계의 마음으로 환경 정책을 최우선 순위에 둬주십시오."


새 정부에 바라는 점을 묻자 김영현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무총장은 이렇게 답했다. 그는 기후위기 해결을 국가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가용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한 정책 변경이 아니라, 사회 시스템 전반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전 지구적 위협으로 다가온 기후위기는 더 이상 막연한 미래가 아니다. 지난 4월 발표된 '2024년 이상기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평균기온은 14.5도로, 1973년 전국 기상관측망이 확충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상고온 현상이 발생한 날도 최고기온 기준 76.7일, 최저기온 기준 103.6일에 달했다. 새 정부가 이 거대한 전환의 물결 속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통찰력을 요구받고 있는 이유다.


김 사무총장은 그동안 한국 사회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해 기울인 노력에 대해 "충분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선언은 의미 있는 진전이었지만, 국제사회의 기대나 과학계의 경고에 비춰볼 때 목표 설정, 이행 속도, 구체적인 실천 방안 모두 미흡했다는 지적이다. 


그는 특히 산업계 부담을 이유로 소극적인 목표를 설정하거나 감축 책임을 미래로 떠넘기려는 태도, 정책 추진의 지연 등을 아쉬움으로 꼽았다. 김 사무총장은 "구체적인 실행력이 부족해 결국 구호로만 남았다"며 "새 정부는 환경을 단순한 비용이 아닌 미래를 위한 투자로 인식하고, 통합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강력하게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92dce75c0d74429fbed9dc485cb9fac_1749840983_2929.jpg
▲기후위기기독교비상행동이 지난달 개최한 '21대 대통령선거가 기후대선이 되길 바라는 기독교계의 기후·생태정의 촉구 기자회견'.ⓒ데일리굿뉴스


매년 기후위기가 가속화되는 현실 속에서 김 사무총장은 무엇보다 기후 취약계층에 대한 정부의 선제적 대응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기후위기는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지만, 그 피해는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에게 더 큰 부담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그는 에너지 빈곤층을 위한 냉난방 지원 확대, 기후재난에 취약한 지역에 대한 선제적 인프라 투자, 전환 과정에서 피해를 입게 될 노동자에 대한 재교육과 일자리 전환 프로그램 마련 등을 시급한 과제로 제시했다. "기후 정의는 선언이 아니라 정책 설계 초기부터 녹아들어야 할 원칙"이라며 "정책 결정 과정에서 소외계층의 참여를 보장하고, 그들의 의견이 실제 정책에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기후위기 대응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시민 참여의 중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정부가 감당해야 할 몫으로는 환경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지역 기반의 시민운동을 적극 지원하며, 시민 참여 통로를 제도적으로 넓히는 방식 등을 제안했다.


김 사무총장은 "환경 문제 해결은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492dce75c0d74429fbed9dc485cb9fac_1749840999_4462.jpg
▲기독교환경운동연대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기후정의위원회는 지난달 20일 아현감리교회에서 '제42회 환경주일 연합예배'를 개최했다. 사진 앞줄 왼쪽에 김영현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무총장.ⓒ데일리굿뉴스


기독교환경운동연대는 1982년 '한국공해문제연구소'로 출범한 이후, 한국교회와 시민사회에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며 생태계 회복 운동을 선도해 온 대표적인 기관이다. 그린 엑소더스 릴레이기도회, 탄소중립 캠페인, 녹색교회 운동, 기후정의주일 제정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끊임없이 목소리를 내왔다.


김 사무총장은 "경제 발전과 환경 보전이 결코 대립되는 가치가 아니다"라며 "오히려 미래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세대와 기후 약자들의 절박한 외침에 귀 기울여 희망을 만들어가는 정부가 되길 바란다"며 "기독교환경운동연대는 창조세계를 보전하고 모든 생명이 함께 살아가는 정의롭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협력하고, 때로는 건설적인 비판의 목소리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5,443건 23 페이지
  • [대한민국 다시 새롭게] "기후위기는 생존 문제…환경정책 최우선해야"
    데일리굿뉴스 | 2025-06-13
    김영현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무총장 대한민국은 지금, 혼란과 분열을 넘어 새로운 시대의 문턱에 서 있습니다. 제21대 대통령 당선을 계기로 국가적 전환의 시점에 선 지금, 통합과 회복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각계의 지혜와 성찰이 절실한 때입니다. 본지는 연재…
  • "북한선교 도와주세요"…전도사·목사 사칭한 北 해커 '주의'
    데일리굿뉴스 | 2025-06-12
    북한 해커조직, SNS 활용 해킹 시도"답장하거나 파일 열지말고 주의해야" ▲북한 해커조직이 전도사·목사를 사칭해 북한 선교 종사자들에게 SNS 기반 해킹을 감행한 사실이 드러났다.(지니언스 블로그 캡처)[데일리굿뉴스] 정원욱 기자 =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커조직이 …
  • 제11회 한일NCC양국협의회 개회…"평화와 화해의 사도로서 교회의 역할 다하자"
    CBS노컷뉴스 | 2025-06-12
    한일NCC양국협의회, 11-13일까지 주제발표와 토론한반도 평화·이주노동자·혐오와 차별·성정의·비핵화·기후위기 등 주제 다뤄13일 성명서 채택후 폐회예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일본그리스도교협의회(NCCJ)가 11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
  • d46a5f3773d18272769cab3ae34a69df_1749590412_6238.jpg
    유월민주항쟁 38주년 기도회…"6.10 정신 생명 파괴 맞서 다시 살려야"
    CBS노컷뉴스 | 2025-06-10
    대한성공회 정의평화사제단과 나눔의집협의회가 10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유월민주항쟁 38주년 기도회를 가졌다. 송주열 기자 [앵커]전두환 군부정권에 맞서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이끌어 낸 6.10 민주항쟁 38주년을 맞아 6.10 민주항쟁 정신…
  • 에큐메니안 채수일 이사장 "진짜 기독교 보여주는 언론될 것"
    CBS노컷뉴스 | 2025-06-10
    사단법인 한국기독교민주화기념사업회가 창간 20주년을 맞은 인터넷 언론사 에큐메니안을 부설기관으로 등록하고, 이사회를 구성해 사역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에큐메니안 초대이사장에는 한신대 총장과 경동교회 담임목사를 역임한 채수일 박사가 추대됐습니다. 또, 에큐메니칼 운동…
  • CBS 제33대 재단이사장에 소강석 목사 선출
    CBS노컷뉴스 | 2025-06-09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가 CBS 제33대 재단이사장으로 선출됐습니다.CBS 재단이사회는 오늘(4일) 서울 목동 CBS 사옥에서 전체 이사회를 열고, 소강석 목사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습니다.소강석 신임 이사장은 "공공재로서 우리사회와 한국교회를 잇는 가교역할을 해온 …
  • 길 위에서 피어나는 꿈과 희망' 월드비전 국토대장정
    CBS노컷뉴스 | 2025-06-09
    [앵커]기독NGO 월드비전이 최근 아동 꿈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3박 4일 일정의 국토대장정을 진행했습니다.다음세대가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을 넘어 더 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도전 정신과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고 있습니다.오요셉 기자입니다.[기자]3박 4박간의 강행군…
  •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녹색교회, 녹색그리스도인 되자"
    CBS노컷뉴스 | 2025-06-09
    기후위기 시대를 마주한 기독교대한감리회가 녹색교회, 녹색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제42회 환경선교주일을 맞아 오늘(9일) 일산광림교회에서 제1회 감리회 환경선교주일 연합예배를 드렸다.  설교를 전한 중부연회 환경선교위원장 김영대 목사(…
  • [대한민국 다시 새롭게] "대립·분열 멈추고 통합의 새 시대 열길"
    데일리굿뉴스 | 2025-06-06
    이영훈 목사, 축하와 함께 당부의 말 전해  대한민국은 지금, 혼란과 분열을 넘어 새로운 시대의 문턱에 서 있습니다. 제21대 대통령 당선을 계기로 국가적 전환의 시점에 선 지금, 통합과 회복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각계의 지혜와 성찰이 절실한 때입니다. …
  • 0b701515bf9193d2a8079cb1918646c6_1749162033_0142.jpg
    "믿음의 여정 이어가자"…기독 의료인들 한 자리에
    데일리굿뉴스 | 2025-06-05
    제19차 의료선교대회 새문안교회서 개최  ▲제19차 의료선교대회 현장. ⓒ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의료계가 유례없는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선교 사명을 품은 기독 의료보건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제19차 한국의료선교대회가 5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교…
  • 이영훈 목사, 세계오순절협회 사무총장 선출…"세계 복음화 위해 최선 다할 것"
    데일리굿뉴스 | 2025-06-05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세계 최대 오순절 교단 연합체인 세계오순절협회(Pentecostal World Fellowship·PWF) 사무총장에 선출됐다.PWF는 지난 3일(현지시각)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 "한국 선교계, 서구-비서구 잇는 가교 역할해야"
    데일리굿뉴스 | 2025-06-04
    세계 선교 중심축 '비서구'로 이동중남미·아시아 교회와 협력 확대 ▲영국 선교계와 대화협의체를 이룬 한국 선교계. ▲세계 선교의 주축이 비서구권으로 옮겨가고 있다. ⓒ데일리굿뉴스DB[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세계 선교의 중심이 서구 교회에서 아시아, 아프리카, …
  • "국민통합의 새 정치 시작되길"…교계, 한목소리 염원
    데일리굿뉴스 | 2025-06-04
    한교총·NCCK, 대통령 당선 축하 메시지 발표  ▲성도들이 기도하는 모습 (사진출처=연합뉴스)[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한국교회가 새 국가 리더십의 출현을 앞두고 분열을 넘는 통합과 회복의 정치를 주문했다. 특히 극심한 갈등 속 치러진 이번 선거가 국민 통합의…
  • "복음만이 통일 이루는 해답"…범민족연합통일대축제 열린다
    데일리굿뉴스 | 2025-06-04
    21일 안양 새중앙교회서 개최연극·간증·찬양 등 다채로운 무대 마련 ▲4일 경기도 안양 새중앙교회에서 제2차 범민족연합통일대축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뉴스] 정원욱 기자 = 복음 통일을 꿈꾸는 탈북민들을 위한 문화 축제가 열린다. '제2차 범민족연…
  • 이재명 대통령 취임사 속 기독교적 가치는?
    CBS노컷뉴스 | 2025-06-04
    생명 존중·사회적 약자 배려·사회적 정의와 평화 등 기독교적 가치 눈길 교회협의회·한교총·기독교공공정책협 등 제안 기독교 공약 언급"국민 생명과 안전, 노동자 정당한 권리 위협 좌시 않을 것""싸울 필요 없는 평화가 가장 확실한 안보""지친 국민의 삶 구하고 민주주의…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01,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