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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학교, 새로운 시대 걸맞은 패러다임 전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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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3-12-01 | 조회조회수 : 30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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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사학미션 컨퍼런스' 개최

지속 가능한 기독사학의 미래전략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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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가 27~28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사학미션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사진은 컨퍼런스 첫날 최도성 한동대 총장이 주제강연 중인 모습.ⓒ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1 숭실대는 학생들의 요구에 맞게 다양한 채플을 도입했다. 소그룹 채플을 포함해 '문화 채플', 외부인사를 초청해 강의를 듣는 '특강 채플', 국제 학생들을 위한 '인터내셔널 채플', 교수와 함께하는 채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소통을 중시하는 요즘 학생들에겐 '소그룹 채플' 반응이 가장 좋다. 


#2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는 하이터치 교육에 가장 앞서가는 대학이다. 한동대는 이 모형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이미 고도화된 융복합교육을 실행하고 있지만 내년부터 14개의 학부를 원칼리지, 즉 단일 학부대학으로 통합할 예정이다. 학제간 연구와 교육이 필요함에도 세분화된 전공 및 학과 구조가 걸림돌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27일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가 주최한 '2023사학미션 컨퍼런스'에서는 이같이 시대적 흐름에 따라 교육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학교들의 사례가 소개됐다. 


이날 행사에는 60여 기독사학에서 약 300명이 참석, '지속 가능한 기독사학의 미래 전략'을 두고 머리를 맞댔다. 


최도성 한동대 총장은 주제발표에서 "교수가 21세기 학생을 19세기 방식으로 교육하는 대학에는 미래가 없다"면서 "이제 학생들이 교수의 강의를 수동적으로 들으며 학습하는 구조에서 교수와 학생이 모두 배우는 패러다임으로 전환해야 한다. 교수도 계속해서 새로운 지식을 탐구하고 창의적인 연구에 나서지 않으면 경쟁력을 상실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독교 대학의 본질과 사명은 예수 그리스도가 소유하신 모든 영역에서 지식을 탐구하고 나누며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구현되도록 하는 것"이라며 "특히 교육과 연구, 봉사 등 세 차원에서 학문과 신앙의 통합을 일구고, 학생들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리더가 되도록 지성·영성·인성을 준비시키는 '전인적 교육'을 담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내 기독교적 분위기 조성에 힘쓰고 있는 숭실대는 여러 대학과 신앙·학문을 통합하는 전략을 다양하게 모색하고 있다. 학교 건학 이념과 학생들의 다양한 수요를 함께 구현할 수 있는 융합 교육과 동시에 지난해부터 다변화된 채플 전략을 통해 실력과 신앙을 겸비한 기독교적 인재를 양성하는 데에도 전념하는 중이다. 


장범식 숭실대 총장은 2030 학교 비전을 언급하면서 "급변하는 시대 속 학생들의 기독교적 품성을 형성하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독사학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학교가 선교지라는 인식 확산과 이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특히 다문화 사회로의 진입이 예상되는 만큼 외국 유학생들을 통한 새로운 선교전략을 구축하고, 소외된 이웃에 대한 섬김 전략을 통해 시대를 선도하는 기독교 학교로 거듭나야 한다"고 제안했다.  


학교들의 자체적인 노력과 함께 기독사학의 미래발전을 위한 정책적인 지원도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여야를 대표해 참석한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독사학의 발전을 위해선 교육의 자주성이 보장돼야 한다"는 데 인식을 나란히 했다.  


최 의원은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을 보장하고 학교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것이 헌법 정신이고, 기독사학에도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 학교운영의 자율성이 보장돼야 한다"면서 "헌법 정신을 구현하는 것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교육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 역시 "교육의 자주성이 보장돼야 다양성을 인정하는 창의적인 교육이 실현될 수 있다"며 "기독사학의 건학 이념과 철학이 존중받을 수 있는 제도적 환경 개선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훈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 이사장은 "한국교회와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기독교 학교 수호를 위한 공동체적 대응의 발판을 마련하고 정부·국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구체적인 발전 방안들을 제안하고 있다"며 "기독사학의 미래를 함께 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도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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