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M 공연과 어우러진 패션쇼 인터넷 생중계 ‘색다른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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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민일보|
작성일2020-10-21 |
조회조회수 : 2,85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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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청년 문화공동체 ‘수상한거리’ 패션 브랜드 소어리움과 이색 협업
기독교 댄스팀 헤븐인더스트리트와 크리스천 래퍼 다비드가 19일 서울 마포구 플렉스라운지에서 열린 ‘CCM 패션 콘서트’에서 ‘Let’s GrooVID’에 맞춰 공연을 펼치고 있다. 기역자 모양 무대의 꺾인 부분에선 모델들이 소어리움의 옷을 입고 무대를 함께 즐기고 있다. 신석현 인턴기자
“제 뒤로 키 큰 모델분들이 왔다 갔다 할 텐데, 래퍼니까 마이크 잡았을 땐 제가 최고라고 생각하고 해보겠습니다. 즐겨주세요.”
빠른 비트에 맞춰 크리스천 래퍼 다비드(DAVID·본명 남성민)의 랩이 19일 서울 마포구 플렉스라운지를 울렸다. 공연을 펼치는 다비드의 뒤로 기독교 패션 브랜드 소어리움의 신상 후드티를 입은 모델이 워킹을 했다. 모델은 기역자 모양 무대의 꺾어진 부분에서 멈춰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한 후 무대 중앙으로 돌아왔다.
기독청년 문화공동체 수상한거리와 소어리움은 이날 패션쇼에 CCM과 스트리트댄스 공연을 더한 ‘CCM 패션 콘서트’를 열었다.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 행사에서는 6명의 모델이 20여벌의 소어리움 의상을 입고 런웨이를 걸었다. 배경 음악과 함께 의상에 담긴 기독교적 요소에 관한 내레이션이 흘렀다. 구원과 바이블, 스트리트 등 소어리움의 핵심 정신을 담은 십자가 모양의 시그니처 로고, 슬로건 ‘진리를 새기다’를 히브리어로 적은 디자인 등 복음을 세련되게 담아낸 제품이 소개됐다.
패션쇼에 다양한 문화사역자의 공연이 어우러졌다. 다비드를 비롯해 가수 한뉴(본명 한유진), 비트박서 이진영, 기독교 댄스팀 헤븐인더스트리트 등이 소어리움의 옷을 입고 공연을 했다. 공연과 워킹, 랩과 댄스 등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무대도 마련됐다. 마지막 곡 ‘Let’s grooVID’ 무대에선 모든 공연자와 모델이 무대에 서서 함께 즐겼다.
수상한거리와 소어리움은 패션쇼와 CCM 공연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기독교 문화를 발전시키겠다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백종범(45) 수상한거리 대표는 “코로나19로 온라인이 활성화되면서 다양한 문화 공연을 새롭게 시도해 볼 수 있었다”며 “다양한 장르를 결합해 젊은 세대에 신선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영감을 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유튜브 생중계가 두 차례 끊겨 일부 공연을 다시 하는 등 아쉬운 점도 있었다. 방건태(32) 소어리움 대표는 “일부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첫 시도였던 만큼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다”며 “지속적인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계속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양한주 기자 1week@kmib.co.kr
기독교 댄스팀 헤븐인더스트리트와 크리스천 래퍼 다비드가 19일 서울 마포구 플렉스라운지에서 열린 ‘CCM 패션 콘서트’에서 ‘Let’s GrooVID’에 맞춰 공연을 펼치고 있다. 기역자 모양 무대의 꺾인 부분에선 모델들이 소어리움의 옷을 입고 무대를 함께 즐기고 있다. 신석현 인턴기자
“제 뒤로 키 큰 모델분들이 왔다 갔다 할 텐데, 래퍼니까 마이크 잡았을 땐 제가 최고라고 생각하고 해보겠습니다. 즐겨주세요.”
빠른 비트에 맞춰 크리스천 래퍼 다비드(DAVID·본명 남성민)의 랩이 19일 서울 마포구 플렉스라운지를 울렸다. 공연을 펼치는 다비드의 뒤로 기독교 패션 브랜드 소어리움의 신상 후드티를 입은 모델이 워킹을 했다. 모델은 기역자 모양 무대의 꺾어진 부분에서 멈춰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한 후 무대 중앙으로 돌아왔다.
기독청년 문화공동체 수상한거리와 소어리움은 이날 패션쇼에 CCM과 스트리트댄스 공연을 더한 ‘CCM 패션 콘서트’를 열었다.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 행사에서는 6명의 모델이 20여벌의 소어리움 의상을 입고 런웨이를 걸었다. 배경 음악과 함께 의상에 담긴 기독교적 요소에 관한 내레이션이 흘렀다. 구원과 바이블, 스트리트 등 소어리움의 핵심 정신을 담은 십자가 모양의 시그니처 로고, 슬로건 ‘진리를 새기다’를 히브리어로 적은 디자인 등 복음을 세련되게 담아낸 제품이 소개됐다.
패션쇼에 다양한 문화사역자의 공연이 어우러졌다. 다비드를 비롯해 가수 한뉴(본명 한유진), 비트박서 이진영, 기독교 댄스팀 헤븐인더스트리트 등이 소어리움의 옷을 입고 공연을 했다. 공연과 워킹, 랩과 댄스 등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무대도 마련됐다. 마지막 곡 ‘Let’s grooVID’ 무대에선 모든 공연자와 모델이 무대에 서서 함께 즐겼다.
수상한거리와 소어리움은 패션쇼와 CCM 공연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기독교 문화를 발전시키겠다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백종범(45) 수상한거리 대표는 “코로나19로 온라인이 활성화되면서 다양한 문화 공연을 새롭게 시도해 볼 수 있었다”며 “다양한 장르를 결합해 젊은 세대에 신선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영감을 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유튜브 생중계가 두 차례 끊겨 일부 공연을 다시 하는 등 아쉬운 점도 있었다. 방건태(32) 소어리움 대표는 “일부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첫 시도였던 만큼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다”며 “지속적인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계속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양한주 기자 1wee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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