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바뀌어야 한다" 종교개혁주간 맞아 개혁 촉구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교회 바뀌어야 한다" 종교개혁주간 맞아 개혁 촉구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교회 바뀌어야 한다" 종교개혁주간 맞아 개혁 촉구

    페이지 정보

    작성자 CBS 뉴스| 작성일2020-10-23 | 조회조회수 : 3,031회

    본문

    10월 마지막 주간은 루터의 종교개혁을 기념하는 종교개혁주간이다. 종교개혁 503주년을 맞아 교회개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a0ec580053d3c02ea656b1fe2866b5f9_1603470952_795.jpg

    ◇ 2020 다시희망 “교회 변하지 않고는 생존 불가능” 20가지 개혁 제안

    교회개혁을 촉구하는 2020 다시희망이 오늘날 교회가 더 이상 변하지 않고는 살아남을 수 없다면서 개혁과제를 제시했다.

    ▲교회 건물 줄여 사회적 약자를 구제한다 ▲목회자들의 영적, 도덕적 불감증에 단호히 대응한다 ▲ 폐쇄적 배타성을 허물고 역사 문화 사회와 공존한다 ▲남녀 동수로 교회와 교단을 민주적으로 운영한다 등 20가지다.

    2020 다시희망은 지난 2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은 한국교회의 부끄러운 민낯을 드러내고 죄책을 고백했다.

    다시희망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상태에서 피해자로 인식하며 제 살길 찾는 개신교 성직자의 모습은 구차하고 가련했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8월 코로나 재확산의 핵심이었던 “전광훈 목사에 대해서 교계는 면죄부를 주었고, 교회 세습은 허용했으며, 여성안수는 거부했다”며 “몇몇 개신교단 정기총회를 보며 한국교회의 미래를 기대할 수 없어 절망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다시희망은 한국교회의 신학 부재, 미국에 대한 사대주의적 신앙, 한국전쟁으로 야기된 반공주의 신앙이 이같은 ‘중증 병폐’를 만들어냈다고 비판하면서, 정작 교회 밖 약자들의 탄식소리에는 외면했음을 고백했다.

    다시희망은 지금의 제도교회는 새 길을 찾아야 한다면서, 개혁의 주체로 300만 가나안 신자들과 평신도 여성들이 함께 나설 것을 요청했다.

    2020 다시희망은 지난 8월 코로나 재확산 이후 교회다운 교회를 고민하던 지난 평신도 목회자, 신학대 교수 등 134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으며 24개 개신교 단체와 400명의 개인이 선언문에 동참했다.

    ◇ 아드폰테스, “공교회성 회복” 종교개혁주간 공동설교문 발표

    예장통합총회 중견 목회자 그룹 ‘아드폰테스’는 종교개혁 503주년을 기념해 종교개혁주일을 공동으로 지키기로 하고 공동기도문과 공동설교문을 공개했다.

    공동설교문은 고린도전서 11장 17-34절을 본문으로 하며 ‘어찌하여 하나님의 교회를 업신여기느냐?’라는 제목으로 작성됐다.

    공동설교문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한 이후 지난 3년동안 한국교회에 목회 세습 문제가 큰 이슈로 부상한 것을 상기하며 교회의 공공성을 고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설교문 말미에는 교단 정기총회가 공공성을 갖지 못한 아쉬움을 지적했다. 정기총회는 예장통합 250만 교인들을 대변하는 공교회의 의사결정기구이지만, 지난 105회 총회는 공공성을 보여주는 자리가 되지 못했다는 것.

    통합총회에서는 최근까지 목사, 신학자, 전도사, 선교사 1천122명이 지난 105회 총회 결의에 항의하는 서명에 참여했다면서, 교회개혁을 위해 평신도들이 함께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아드폰테스 관계자는 “이번 예장통합 정기총회는 교단이 공교회성을 회복해야 한다는 과제를 여실히 보여준 자리였다”면서, 교회의 공공성 회복에 초점을 둔 공동기도문과 설교문을 나누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드폰테스는 교회 갱신과 본질회복을 내세운 중견 담임목회자 그룹이다. 회원은 50명 안팎으로 지난 2018년 결성됐다.


    천수연 기자 csylove@cbs.co.kr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75건 223 페이지
    • '설교 표절' 문제 제기해 '제적'당한 교인들, "누구를 위한 노회냐" 분노
      CBS노컷뉴스 | 2020-10-28
      [앵커] 예장 합동총회 소속의 한 노회가 100편이 넘는 설교를 표절한 목회자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가 제적당한 교인들의 목소리를 묵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인들은 공의로운 재판을 해 줄것을 호소하고있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 "핵무기금지조약(TPNW) 발효 환영"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 2020-10-28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통일위원회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교회협, 총무 이홍정 목사)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허원배 목사)는 2021년 발효를 앞둔 핵무기금지조약에 대한 환영논평을 발표했다.교회협은 이 논평에서 비준국에 대한 미국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조약이 …
    • 위드 코로나 시대… 3040 대면예배 참석률 가장 낮아
      국민일보 | 2020-10-28
      ‘위드 코로나19 시대의 효과적인 다음세대 목회전략’ 연합콘퍼런스 고창덕 목사(오른쪽)가 27일 경기도 하남 혜림교회에서 ‘위드 코로나19 시대의 효과적인 다음세대 목회전략’을 주제로 열린 콘퍼런스에서 기조발제를 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
    • 기독교한국침례회 신임 총회장에 박문수 총회장
      데일리굿뉴스 | 2020-10-27
      기독교한국침례회가 제110차 정기총회를 열고 새로운 의장단을 꾸렸다. 신임 총회장에 당선된 디딤돌교회 박문수 총회장은 다음세대를 키우는 일에 역점을 두겠단 포부를 밝혔다. ▲기독교한국침례회 제110차 정기총회에서 신임총회장에 추대된 박문수 신임 총회장(디딤돌…
    • 원초 박순경, 한 평생 분단된 민족의 아픔을 안고 신학했다
      에큐메니안 | 2020-10-27
      원초(본디 풀) 박순경 선생님을 기억하며김영명 목사(상걸리교회) ▲ 박순경 선생님의 『삼위일체 하나님과 시간: 제1권 구약편』 (신앙과지성사, 2014) 출판기념회 당시. 앞줄 왼쪽부터 유춘자 장로, 박순경 선생님, 최병천 장로, 뒷줄 왼쪽부터 필자, 이지영 목사, 심…
    • 원초 박순경 선생님이 되뇌이신 두 마디, “잘못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에큐메니안 | 2020-10-27
      원초(原草) 박순경 선생님 하늘 가시는 길을 추모하며 이은선(세종대 명예교수, 여신협 사회연대위원) ▲ 원초 박순경 교수님 추모사를 진행하고 있는 필자 ⓒ이은선 교수 SNS1. 어제 새벽 6시 58분 김애영 선생님의 “조금 전 눈물을 흘리심. 호흡도 아주 약해지고!”라…
    • 86f286eb5d8e4d06f0f47c2d6be065e1_1603842187_9549.jpg
      원초 박순경 교수, 자택에서 향년 98세로 별세
      에큐메니안 | 2020-10-27
      평생을 신학과 주체사상과의 대화에 전념했던 신학자이자 통일운동가▲ 신학자로 통일운동가로 평생을 헌신했던 원초 박순경 교수가 향년 98세로 별세했다.신학자로, 통일운동가로 평생을 헌신했던 ‘원초 박순경’ 교수께서 오늘(10월24일) 오전 9시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하셨다…
    • 기침총회, 박문수 신임 총회장 추대
      CBS노컷뉴스 | 2020-10-27
      단독 입후보..총대들, 만장일치로 추대 제1부총회장에는 김인환 목사 선출 비대면 온라인으로 총회 진행..깔끔한 진행 돋보여 기독교한국침례회가 제110차 정기총회를 열고, 대전 디딤돌교회 박문수 목사를 신임 총회장으로 추대했다. 목사 부총회장에 해당하는 제1부…
    • 합동총회 고영기 신임 총무, "화해 중재자 역할 하겠다"
      CBS노컷뉴스 | 2020-10-27
      [앵커] 국내 최대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고영기 신임 총무가 교단 안팎의 현안들을 해결해 나가는데 중재자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위기와 교회 생태계 위기 극복을 위한 한국교회 연합활동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송…
    • ‘위드 코로나시대’ 다음세대 선교전략 모색...“시대 요구 맞는 콘텐츠 개발 시급”
      CBS노컷뉴스 | 2020-10-27
      개혁주의선교신학회와 남산기독교문화살리기운동본부가 함께 27일 경기도 하남시 혜림교회에서 '위드코로나시대 효과적인 다음세대 선교전략'을 주제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공교육 현장은 물론 다음세대를 고민하는 교회들 역시 고민이 크다. 총신대 동…
    • [VA] “페암 투병 박상섭 목사님 힘내세요”
      미주한국일보 | 2020-10-26
      ▶ 중앙장로교회, 2만 달러 전달 23일 본보를 방문한 워싱턴 한인교회협의회 관계자들. 왼쪽부터 총무 안효광 목사, 회장 김재학 목사, 회계 박희숙 목사. 부서기 김찬영 목사. 버지니아 센터빌에 있는 중앙장로교회(담임목사 류응렬)가 폐암으로 투병 중인 박상섭(…
    • 본회퍼 목사의 유언 담긴 찬양 ‘선한 능력으로’ 국내 발매
      크리스챤연합신문 | 2020-10-26
      WELOVE 신규앨범 ‘WELOVE Retouched’ 타이틀곡 수록 “선한 능력으로 이끄시는 사랑의 빛, 이 땅 가운데 임하길” 본회퍼 목사의 유언 담긴 찬양 ‘선한 능력으로’ 국내 발매. “주께서 밝히신 작은 촛불이 어둠을 헤치고 타오르네 그 빛에 우리 모…
    • “‘신학화 작업’, 뉴노멀 시대 교회의 시급한 과제”
      아이굿뉴스 | 2020-10-26
      미래목회포럼, 지난 22일 ‘뉴노멀 시대 뉴 미니스트리’ 포럼 개최 주강사 박동찬 목사, ‘교회 방역인증제도’와 ‘싱크탱크 구성’ 제안  미래목회포럼은 지난 22일 '뉴노멀시대 뉴미니스트리'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하고, 코로나19 이후 교회의 방향에 대해 …
    • 실천신대 이정익 신임총장 11월 3일 취임식
      아이굿뉴스 | 2020-10-26
      실천신대 채플서 진행, 코로나 확산 우려해 참석 인원 제한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제6대 총장에 이정익 목사(신촌성결교회 원로)가 공식 취임한다. 이정익 신임총장은 오는 11월 3일 실천신대 채플에서 취임식을 갖고 2024년 9월 15일까지 약 4년 간 실천신대…
    • ‘2020 다니엘기도회’, “여러분의 가정이 교회입니다”
      아이굿뉴스 | 2020-10-26
      오는 11월 1일부터 21일까지, 온·오프라인 병행 국내외 교회 참여, 미니배너, 가이드북 등 제공 다니엘기도회가 올해는 "여러분의 가정이 교회입니다"를 슬로건으로 11월 1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된다. 사진은 2019년 지난해 다니엘기…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