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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 최대한 빨리 정이사체제로 전환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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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뉴스파워| 작성일2020-11-05 | 조회조회수 : 2,99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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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 신학대학원ㆍ총회신학원 제39대 원우회 입장문 발표

"김영우 목사와 함께한 이사들 복귀할 수 없도록 명문화" 요구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ㆍ총회신학원 제39대 원우회(회장 이요한)는 5일 임기를 시작하면서 입장문을 발표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정이사체제로 전환되어 명실상부한 총회 직영신학교로서 안정을 되찾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정이사체제야말로 학교가 총회직영신학교로서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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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촛불집회를 갖고 있는 총신대 신대원 학생들     ©뉴스파워 자료사진

 

원우회는 그러나 조속한 정이사체제로의 전환 조건으로 “1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김영우 목사가 재단이사로, 재단이사장으로, 총장으로 재임하면서 그를 옆에서 도와 의도하든, 의도치 않든 우리의 총신을 힘들게 만들었던 모든 재단 이사들은 앞으로 다시는 총신으로 오게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원우회는 이를 위해 “김영우 목사가 재단이사, 재단이사장, 총장으로 재임했을 당시 모든 재단이사들에 대해 앞으로 다시는 총신대학교의 재단이사로 올 수 없도록 총회의 결의를 통해 명문화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총신대학교가 총회가 직영하는 하나님의 학교로 총회로부터 지원을 받아 운영을 할 수 있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다음은 원우회 입장문 전문.


어느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전염병은 총신이라는 공동체를 물리적으로 단절시켰습니다. 우리는 서로 마주하여 함께 하나님과 이어갈 수 없게 되었고, 총신이라는 공동체 안에서 서로가 서로를 이어갈 수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 단절의 외로움은 현재 학교의 상황에 맞닿아있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총신을 힘들게 했던 김영우 목사는 떠났지만, 여전히 총신에는 김영우 목사가 자행했던 아픔들이 남아 있습니다.


학내사태로 인한 우리의 상처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지금 재학생들뿐만이 아닌, 졸업하신 선배님들, 목회 현장에서 활동하시는 선배님들, 학부의 수많은 후배들, 이 상처로 인해 휴학, 자퇴를 하신 우리의 모든 총신 가족들은 과거의 아픔을 잊지 않고 여전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불법 용역으로부터 폭행당했던 일, 김영우 목사로부터 업무방해로 고소를 당했던 일, 학교의 정상화를 외치며 불의에 대항하고, 불법을 바로잡기 위해 자신의 삶을 바쳤던 수백 명의 수업 거부자 선배님들, 자퇴와 휴학 심지어는 정학까지 당할 수밖에 없었던 선배님들을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되고, 묵인해서는 안 됩니다.


총신의 학내사태는 단순히 일, 이년 안에 생긴 일들로 인해 발생한 일이 아닙니다. 김영우 목사는 오랜 시간 동안 준비하며 이 학교를 사유하기 위해 조금씩 학교를 바꾸어 갔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학교를 바꿔나간 김영우 목사의 만행은 교육부의 실태조사를 통해 만 천하에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교육부는 실태조사단의 조사 자료를 근거로 총 23건의 지적사항을 발표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고 영광을 올려드려야 할 총신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부끄러움과 수치를 겪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태를 주도한 장본인이 김영우 목사입니다. 하지만 김영우 목사가 전횡을 일삼게 한 또 다른 장본인은 오랜 시간 동안 김영우 목사와 함께하며 그를 견제하지 않고 오히려 방조한 재단이사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03회 총회에서 발간한 총신정상화 백서에는 다음과 같이 언급하고 있습니다.“총신은 김영우 목사의 거수기인 재단이사회와 비리와 불법의 통로로 임용된 교수와 직원에 의해 장악되다시피 했고, 이들이 김영우 목사의 부당한 지시와 사주를 받아 현 사태에 이르도록 한 책임이 있다.”이는 총회 역시 김영우 목사와 함께했던 이사들이야 말로 지금의 상황을 만든 장본인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2019년, 오랫동안 시끄러웠던 교내의 분규들은 교육부의 임시이사 파송으로 안정화를 찾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지금 학교에서 하나님을 알아가고, 예배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학교인 총신을 지키기 위한 선배님들의 희생과 헌신, 그분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렇기에 학내 분규를 겪지 않은 우리 후배들은 선배님들의 희생과 헌신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제 총신대학교는 학내사태를 지나 정상화를 향해 발돋움 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 첫 번째는 바로 임시이사가 아닌 총회직영신학교로서 정이사분들을 모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총신대학교가 총회가 직영하는 하나님의 학교로서, 하나님이 보시기에 기뻐하시는 학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총회에는 정이사로 섬겨주실 훌륭하신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어느 누가 오셔도 총신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섬겨주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하지만, 10여년이 넘는 시간 동안 김영우 목사가 재단이사로, 재단이사장으로, 총장으로 재임하면서 그를 옆에서 도와 의도하든, 의도치 않든 우리의 총신을 힘들게 만들었던 모든 재단 이사들은 앞으로 다시는 총신으로 오게 해서는 안 됩니다.


어려운 학내사태를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지금도 학교의 정상화를 위해 헌신해 주시는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에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ㆍ총회신학원 제39대 원우회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정이사체제로 전환되어 명실상부한 총회 직영신학교로서 안정을 되찾기를 원합니다. 정이사체제야말로 학교가 총회직영신학교로서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따라서 이음 원우회는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1. 김영우 목사가 재단이사, 재단이사장, 총장으로 재임했을 당시 모든 재단이사들에 대해 앞으로 다시는 총신대학교의 재단이사로 올 수 없도록 총회의 결의를 통해 명문화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 총신대학교가 총회가 직영하는 하나님의 학교로 총회로부터 지원을 받아 운영을 할 수 있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출범하는 이음 원우회는 앞으로 주어진 임기동안 하나님을 항상 먼저 바라보고, 원우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섬김의 자세로 나아가겠습니다. 코로나로 단절되어 있는 지금의 상황을 이어갈 수 있도록, 또 다음을 준비하기 위해 말씀드린 공약들을 책임감 있고, 성실하고, 겸손하게 이행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음 원우회가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갈 때면, 언제든지 지적해 주셔서 우리가 총신 안에서 화합하여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오직 주님께만 의지할 뿐입니다.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뚜벅뚜벅 걸어가도록 하겠습니다.


2020년 11월 4일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총회신학원


제39대 이음 원우회



김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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