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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열사 공주 영명학교 시절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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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독신문| 작성일2020-11-05 | 조회조회수 : 3,00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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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역사문화연구원, 1915년 당시 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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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이 재학 중이던 1915년 7월 공주 영명학교 교사와 학생들을 촬영한 사진.


서대문형무소 시절 수형자복 차림에 고문의 후유증으로 퉁퉁 부은 얼굴이 공식적으로 알려진 ‘3·1운동의 꽃’ 유관순 열사의 모습이다. 그 외에는 이화학당 시절 유관순이 친구들과 나란히 촬영한 몇 장의 사진만 남아있을 뿐이다.

열사의 서거 100주기가 되는 올해, 유관순의 또 다른 시절 사진자료가 발굴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로 이화학당에 입학하기 전, 공주 영명여학교 시절 어린 유관순의 모습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사진이 미국에서 건너와 전시회를 통해 한국의 관람객들과 만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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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전문가들이 유관순의 유력한 후보로 지목한 인물의 확대 모습.


문제의 사진은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원장:박병희)이 10월 28일 공주 충남역사박물관에서 개막한 ‘충남인의 100년 전 생활상’ 특별사진전의 전시품 120점 중 하나이다. 1915년 7월 촬영한 것으로 표시된 해당 사진에는 캐나다 출신의 감리교 선교사인 엘리스 샤프(한국명 사에리시) 교장을 비롯한 영명여학교 교사 및 학생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영명 100년사>에 따르면 천안에서 나고 자란 유관순이 사에리시 교장의 손에 이끌려 영명여학교에 입학한 것이 1914년의 일이다. 유관순은 2년 동안 이 학교에 몸담았다가 1916년 이화학당으로 옮겨간다. 따라서 1915년은 유관순이 아직 영명여학교에 재학하던 시기로, 사진 속 여학생들 중 한 명이 유관순일 가능성이 대단히 높은 것이다.

사진이 공개된 후, 여러 언론과 전문가들은 사진 앞에서 세 번째 줄의 오른쪽 끝에서 세 번째 여학생을 실제 유관순의 유력한 후보로 지목했다.

박병희 원장은 “전문가를 통해 수형복 입은 유 열사의 얼굴과 사진 속 학생들 얼굴을 대조한 결과, 유 열사로 추정할 수 있는 인물이 있다는 답변을 얻었다”면서도 “10대 중반에는 얼굴과 체형 변화가 크기 때문에 두 사진 비교만으로 특정 인물을 유관순 열사로 지목하고, 공개하기에는 곤란한 측면이 있다고 내부적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이야기 사애리시>를 집필하던 충남 논산 출신 임연철 박사가 지난해 미국 드루대 감리교문서보관소를 현지 조사하던 중, 다량의 충남 관련 사진자료 등을 발견하면서 기획됐다. 전시회에는 영명여학교 외에도 영명남학교 학생들의 학교생활 및 당시 선교사 및 초기 교회 성도들의 전도사역 등 다양한 활동상을 보여주는 사진들 수십 점이 함께 소개됐다.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은 앞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되면 드루대에 연구진을 파견해 유관순 열사 사진을 추가로 찾고, 과학적인 비교연구를 통해 실제 유관순의 모습을 확정하는 작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11월 29일까지 충남역사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계속된다. 전시회 관람과 함께, 지척의 영명학교 교정 및 공주3·1공원에서 유관순 열사의 자취를 살피는 것도 좋은 공부가 된다. 문의 (041)856-8608.


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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