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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제34회 인권상 수상자로 김진숙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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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뉴스파워| 작성일2020-11-18 | 조회조회수 : 2,94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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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해고노동자로 노동자들의 인권, 권리 증진 위해 고군분투해왔다”

필리핀의 고 알바레즈 인권활동가에게는 특별상 수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총무 이홍정 목사)는 올해의 인권상에 한국사회 노동자들의 존엄과 인권, 권리 증진을 위해 오랜 시간 고군분투하며 헌신해 온 김진숙 씨(한진중공업 해고노동자)를 제34회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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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총무 이홍정 목사)는 올해의 인권상에 한국사회 노동자들의 존엄과 인권, 권리 증진을 위해 오랜 시간 고군분투하며 헌신해 온 김진숙 씨(한진중공업 해고노동자)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 뉴스파워

 

교회협은 세계인권선언일(12월 10일)에 즈음해 ‘인권주간’을 제정하고 1987년부터 인권주간연합예배와 인권시상식을 진행해 왔으며 정치적 암흑기에 ‘인권상’을 제정하여 지난 30여 년간 우리 사회의 인권 증진과 민주 발전에 기여한 개인 혹은 시민사회 단체에 인권상을 수여해 왔다.


1987년 첫 회에는 ‘박종철 물고문사건 진상규명’에 기여한 오연상씨를 수상자로 선정했으며, 지난 지난해에는 사회적 소수자들의 생존권을 지키는 일에 앞서 활동해 온 박경석(전국장애인차철폐연대 대표,노들장애인학교 교장)을 수상자로 선정해 시상했다.


올해 인권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진숙 씨는 1981년 한진중공업 용접 노동자로 입사하여 작업장에서 발생하는 여러 부조리한 문제들을 외부에 알리기 시작하면서 결국 징계 해고를 당했다.


이어 부당해고에 항거하는 투쟁 중 부산공분실형사들에 의해 고문을 받는 등, 해고 노동자 김진숙은 온갖 위협 속에서도 노동의 가치를 지키는 일을 위해 특별히 부산지역 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해 노동운동 단체에서 헌신적으로 활동해 왔다.


교회협은 “이와 같은 과정 중 함께 노조활동을 하던 동료들의 억울한 죽음 앞에서 그는 더욱 적극적으로 투쟁에 결합했고 한진중공업 파업결의 관련 행동을 할 때면 김진숙은 늘 우선적으로 구속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한 “2010,년 한진중공업이 경영상 위기를 이유로 현장 노동자 400명 정리해고를 단행했을 때 85미터 크레인에 올라 생존을 걸고 부당해고 위기에 처한 노동자들의 귄리를 지키기 위해 고공농성에 돌입했다.”며 “당시 이 소식을 접한 전국의 수많은 양심 시민들은 ‘희망버스’를 타고 크레인 아래로 모여들었고 이는 노동자들이 직면해 온 억압적 노동구조와 현실을 한국사회 곳곳에 알려내는 주요한 사회적 사건이자 계기가 되기도 했다. 결국 한진중공업은 정리해고를 철회하였고, 그는 309일 만에 크레인에서 내려오게 되었다.”고 밝혔다.


교회협은 “이제 해고노동자 김진숙은 35년의 해고생활을 끝내고 현장 동료들과 함께 정년을 맞이하고자 오늘도 한진중공업 노동자들과 매일 아침 복직촉구 아침 출근 선전전을 나가고 있다.”며 “특별히 전태일 50주기를 맞은 올해, 김진숙 님에게 인권상을 수여하는 것은 오늘도 여러 다양한 작업장에서 애쓰는 정규, 비정규 노동자들 그리고 억울하게 해고당한 노동자들의 고단한 삶에 미력하나마 연대의 온기를 나누고자 하는 취지 또한 담고 있다.”고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교회협은 오랜 시간 필리핀 민중들과 함께 아시아 민주와 평화를 위해 온 몸으로 일해 오다 지난 8월 필리핀 자경단에 의해 살해되었던 알바레즈 인권활동가에게 특별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알바레즈씨는 네그로스 섬에서 암살당한 24세 청년 농민운동가 레게 라마소그와 72세 평화운동 지도자 렌달 에카니스에 이어 발생한 세 번째 정치적 살인의 희생자였다.


교회협은 “그는 필리핀 네그로스 섬에서 인권피해사건에 조력하는 준 법률가로서 유엔인권이사회와 협력하는 일을 도맡아 해왔다.”며 “그는 정부에 의해 테러리스트로 낙인찍혀 해당 지역 경찰과 군부에 의해 끊임없이 위협을 당하면서도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의 자립을 위해 일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으며, 필리핀 군부가 조작한 사건에 의해 2년 간 감옥에 복역한 양심수 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마침내 지난 3월 사건이 기획조작된 것임이 밝혀져 무죄 선고를 다시 받았지만 필리핀 사회의 민주와 인권실현을 위해 온몸을 바쳐 온 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그는 잔혹한 국가폭력의 목표물이 되어 목숨을 잃게 되었다.”며 “이에 고인에게 본 특별상을 수여하며 필리핀을 비롯한 아시아 민주와 평화실현을 위해 일하는 전 세계 모든 이들과 함께 그를 기억하고 추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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