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대중문화 키워드로 살핀 한국교회의 과제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2020 대중문화 키워드로 살핀 한국교회의 과제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2020 대중문화 키워드로 살핀 한국교회의 과제

페이지 정보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0-12-04 | 조회조회수 : 3,281회

본문



[앵커]

문화선교연구원이 올해의 대중문화 핵심 키워드로 '랜선 문화'와 '트로트 열풍', 그리고 연예인들의 부캐릭터를 의미하는 '부캐'를 꼽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교회의 과제를 진단했습니다.


이빛나 리포터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 한 해, 대중들은 어떤 문화에 열광했을까.


문화선교연구원은 이 질문에 대한 답으로 '랜선 문화'와 '트로트 열풍', '부캐'를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백광훈 원장 / 문화선교연구원

"온라인 문화, 그리고 트로트 열풍이 거셌기 때문에 트로트 열풍, 그리고 '부캐'라고 그래서 이른바 '부 캐릭터'라고 그러죠. 사람들이 본 직업 외에 여러 가지 일들을 찾고 즐기고 향유하는 그런 문화들을 가지고 저희들이 사회문화적인 의미를 살펴보고 교회가 어떻게 하면 이 부분들을 잘 생각해 보고, 선교적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보는 그런 계기로 마련했습니다."


포럼의 첫 발제자로 나선 문화선교연구원 백광훈 원장은 올 한 해를 온라인 기반의 활동이 본격화한 해로 분석했습니다.


백 원장은 코로나19로 활발해진 온라인 예배를 한국교회 랜선 문화의 시작으로 보고, 이를 온라인 참여자와 다음 세대를 배려한 예배로 새롭게 디자인 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0cb4fbc3cca4accd17c81cd7763465c6_1607103639_9181.jpg
지난 3일 서울 도봉구 창동염광교회 스튜디오에서 생중계한 문화선교연구원 문화포럼.


올해 대중문화계 최고의 인기 콘텐츠였던 트로트 열풍에 대해서는 트로트와 비슷한 음악적 표현을 지닌 CCM도 다시 활발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현장음] 윤영훈 교수 / 성결대

"기독교 문화에서 한 번도 기억이나 기념을 하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그것을 잊어 버렸다. 망각했다고 생각해요. 옛날 이 기독교 음악 같은 것도 새로운 신세대 아티스트들이나 이런 것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소환된다면 우리가 정말 은혜 받았고 좋았던 노래들이 우리 안에 다시 한 번 불려질 수 있는 노래 운동으로 확장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또 트로트 열풍의 주역인 60대 전후의 신중년, '오팔세대'에 대한 교회의 새로운 선교 전략 개발도 당부했습니다.


포럼에선 자신의 본모습과는 다른 별개의 정체성을 뚯하는 '부 캐릭터' 이른바 '부캐'도 주목했습니다.


필름포럼 성현 대표는 바울이 복음 전파를 위해 다양한 모습과 역할로 존재했던 것처럼 이미 교회 안에는 다양한 '부캐'들의 섬김과 활약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교회는 다양한 '부캐'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흔들리지 않는 참된 정체성을 알려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현장음] 성현 대표 / 필름포럼

"현대인들이요. 정체성의 유목민이 되기 쉬운 거예요. 진짜 나의 모습은 찾지 못한 가운데서 떠다니면서 연극만 하다가 내 인생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진실한 관계를 맺지 못할 수 있다는 거죠. 이 (부캐현상) 안에 있는 사람들의 욕구를 볼 필요가 있고요. 더불어서 사람들 안에서 이 다양한 욕구들을 어떻게 끌어 내서 우리가 교회 안에서 하는 활동들에서 진정한 만남을 이룰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합니다)."


이어진 토론에선 온라인 플랫폼에 적합한 완성도 높은 예배 콘텐츠 생산 제안과 젊은 세대에 의한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교회의 등장 가능성,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교회 내 세대 통합을 위한 노력 등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이번 포럼은 유튜브 문화선교연구원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됐으며, 해당 채널에서 포럼 영상 전체를 다시 볼 수 있습니다.


CBS 뉴스, 이빛나입니다.


[영상취재] 최내호 [영상편집] 서형민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98건 208 페이지
  • 64ca6f218eb9753cbed0e8f45a4b4bb5_1607537537_8178.jpg
    검찰, 신천지 이만희 교주 징역 5년 구형
    CBS노컷뉴스 | 2020-12-09
    이단 신천지 이만희 교주 결심 공판일인 9일 오후 경기도 수원지방법원 앞에서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관계자들이 손 피켓을 들고 있다. 이한형기자검찰이 감염병예방법 위반과 횡령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천지 이만희 교주에게 징역 5년에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습니다.검…
  • 법원, 목사도 근로자··"정당한 권리 보장해야"
    CBS노컷뉴스 | 2020-12-08
    최근 '목회자도 근로자' 법원 판결 이어져 교계 내부서도 "근로자성 인정하고 열악한 처우 개선해야" "소명의식과 상충되는 것 아냐..보호장치 필요" [앵커]얼마 전 교회 부목사와 전도사를 근로자로 봐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습니다.그동안 부교역자들의 열악한 처…
  • 종교인들, 잇따라 검찰개혁 촉구
    CBS노컷뉴스 | 2020-12-08
    - 그리스도인 4천명, "최근 검찰 모습은 적폐 중 적폐" - "검찰 개혁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공감대 형성 - 종교인 100인, "교만한 검찰 태도 국민 지지 받을 수 없어" - 천주교 성직자들, "윤석열 검찰총장이 개혁 최대 걸림돌" 그리스도인들도 검찰 개…
  • NCCK 이경호 회장 "온전한 창조질서 회복할 것"
    데일리굿뉴스 | 2020-12-07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경호 신임회장이 지난 4일 서울 종로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첫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회기의 다섯 가지 실천 과제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이경호 신임회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회기의 다섯 가지…
  • 참빛교회 화해조정위가 제시한 ‘27억 분립개척안’ 합의 실패
    한국기독신문 | 2020-12-07
    담임목사 반대측, “박 목사 시벌이 우선” 지지측과 반대측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화해조정위참빛교회 화해조정위원회(위원장 강학근 목사, 이하 중재위)가 참빛교회 양측(편의상 담임목사 지지측과 반대측 구분)을 불러놓고 합의안 도출을 위해 노력했지만 실패했다. 지난 1일 …
  • 종교계 '검찰개혁' 촉구 잇따라…"개혁 핵심은 특권 해체"(종합)
    연합뉴스 | 2020-12-07
    천주교 사제·수도자 3천951인 선언 발표…8일 개신교 목회자·신도 2천명 가세대검 앞 천주교 사제 시국선언(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관계자 등이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천주교 사제, 수도자 3천인 시국선언…
  • 천주교 사제·수도자 4,000인 검찰개혁 촉구 선언...“檢, 참회하고 새로 태어나야”
    더브리핑(The Briefing) | 2020-12-07
    "검찰개혁, 지금 아니면 영영 어려울 것""한국검찰의 악행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언론과 사법부 책임 묻지 않을 수 없어""민주당 맹렬 반성하고 검찰개혁 이뤄내야" 천주교 사제·수도자 4,000인은 7일 오전 대검찰청 앞에서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선언을 발표했다. 이 선언…
  •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13일부터 비대면 예배
    CBS노컷뉴스 | 2020-12-07
    - 수도권은 비대면 예배가 원칙..온라인 중계 위한 인원도 20명으로 제한 - 한교총·한기총, "최대한 협조..과도한 통제는 부정적" - 소강석 목사, "신세한탄만 하지 말고 댓글 작업해야" - 한국구세군, 연말까지 자발적 비대면 예배로 전환 방역당국이 사회적…
  • 예수 사랑 담은 ‘사랑나눔박스’ 전달... “어려울 때 더 힘든 이웃을 도와야”
    CBS노컷뉴스 | 2020-12-07
    [앵커]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적 교류가 끊기다시피하면서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취약계층의 삶은 더 힘들어졌습니다.기독NGO와 지역 교회가 함께 소외 이웃들을 돌보기위해 예수의 사랑을 가득담은 사랑나눔 박스를 제작했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기자]사진은 경기도 …
  • 통합 여전도회 결의 "회관 투명하고 공정하게 관리"
    CBS노컷뉴스 | 2020-12-07
     여전도회관 운영을 놓고 논란을 빚어온 예장통합총회 여전도회전국연합회가 투명하고 공정한 회관 관리를 다짐했다.예장통합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오늘(7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제 85회 정기총회를 열고, ‘여전도회관 관리운영 결의문’을 채택했다.결의문에서 연합회는 “…
  • 성범죄 목사에 법원은 중징계, 교회는 솜방망이 처벌
    CBS노컷뉴스 | 2020-12-07
    [앵커]수 십 년 동안 교인 10여 명을 성폭행한 목사에 대해 최근 대법원이 징역 12년 형을 확정했습니다.사회적으로는 성범죄에 대해 엄벌 요구가 커지고 있는데 반해 교회 안에서는 여전히 솜방망이 처벌이란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앞서 교단에서는 이 목사를 그냥 사직처리…
  • 2020 대중문화 키워드로 살핀 한국교회의 과제
    CBS노컷뉴스 | 2020-12-07
    [앵커]문화선교연구원이 올해의 대중문화 핵심 키워드로 '랜선 문화'와 '트로트 열풍', 그리고 연예인들의 부캐릭터를 의미하는 '부캐'를 꼽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교회의 과제를 진단했습니다.이빛나 리포터가 보도합니다.[리포트]올 한 해, 대중들은 어떤 문화에 열광했을까.…
  • "후임목사? 동사목사? 뭐가 맞나요"
    기독신문 | 2020-12-04
    총회임원회, 3년 동역 후임목사 유권해석'후임ㆍ동사' 노회가 결정할 수 있어소속노회 시무사면 시점이 실효기점무지역ㆍ지역 노회 합병은 불가 제104회 총회에서 결정한 ‘해당 교회 담임목사의 원로목사 추대 전 3년 동안 동역하게 하는 후임목사는 제88회 총회결의(부목사는 …
  • 한국인 ‘웰 다잉’, ‘나를 사랑하는 사람 옆에서 죽고 싶다’ 85%
    고신뉴스 KNC | 2020-12-04
    그리스도인에게 천국의 소망 심어주는 데 교회의 역할 크다▲ 좋은 죽음이란 준비된 죽음이다. 도표 목회데이터연구소▲ 죽기 전에 잘한 것은? 도표 목회데이터연구소▲ 죽음에 대한 생각은? (도표 목회데이터연구소)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COVID-19)로…
  • 안양대학교, 대진성주회로의 매각 위기 가시화
    크리스챤연합신문 | 2020-12-04
    안양대 비대위·교수협 연달아 기자회견 열고 “불법매각 반대”70년 역사의 기독사학 안양대학교의 법인체인 학교법인 우일학원이 지난 4일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에 위치한 노보텔앰배서더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대진성주회측 추천 이사를 이사장으로 선임하려 한다는 소식에 안양대 구…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