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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이들과 함께한 조지 오글 목사를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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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굿뉴스| 작성일2020-11-28 | 조회조회수 : 3,72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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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최근 미국에서 소천한 조지 오글 목사 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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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이 지난 24일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소 이제홀에서 조지 오글 목사 추도예배를 드렸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이홍정 목사)가 최근 별세한 조지 오글(Geoge E. Ogle) 목사에 대한 추도의 시간을 가졌다.


조지 오글 목사는 지난 15일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91세 나이로 소천했다. 조지 오글 목사는 1954년 미연합감리교회로부터 파송돼 한국 인천에 도착했다. 그는 소외받고 고통당하는 이들과 함께 하신 예수의 삶을 따라 노동자들과 함께 기뻐하고 우는 삶을 살았다. 인천산업선교를 시작했고, 노동자들의 인권을 위해 투쟁했으며, 가난과 비움, 헌신의 영성을 보여주었다.


특별히 조지 오글 목사는 불의에 저항하고 진실을 말하기 두려운 시절, 1974년 본회의 10월 첫 번째 목요기도회에서 인혁당사건으로 사형선고를 받은 사람들의 억울함을 호소했고, 결국 그해 12월 14일에 미국으로 강제 추방을 당했다. 그는 미국에 추방당해 있는 중에도 인혁당사건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그의 행적을 기리며 2020년 6월, 국민포장을 시상하기도 했다.


지난 24일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소 이제홀에서 열린 추도예배에서 전 인천도시산업선교회 총무 조화순 목사는 “컨테이너에 살면서 지내는 오명걸(조지 오글 목사의 한국 이름) 선교사님의 모습을 기억한다”며 “예수님 다음으로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오명걸 선교사이며, 지금도 내가 가난하게 살면서 지내고, 예수처럼 살려고 노력하는 결심을 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준 분”이라고 추도사를 낭독했다.


교회협 총무 이홍정 목사는 “오명걸 목사님은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는 계명을 따른 분”이라며 “냉전과 분단의 족쇄를 찬 채 신음하며 고통 받는 한반도에서 소수자와 약자를 위해 일하셨던 분”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교회협은 “우리는 그의 삶이 지역과 경계를 넘어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기를 소망한다”면서, 부인 도로시 오글 여사과 유가족에게 위로의 서신을 보냈다. 교회협은 서신에서 “가난한 이들, 억울한 이들과 함께 하면서 불의에 저항하신 목사님, 우리 모두에게 참된 종교인의 모습을 보여주셨다”며 “목사님의 삶이 지역과 경계를 넘어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전했다.



손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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