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평화통일 소망 기도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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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준위 6일 평화통일기도회 ... 기도운동 확산 의지와 포부 밝혀
총회통일준비위원회 위원장 김기성 목사가 평화통일기도회에서 설교하고 있다.
다시 제주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소망하는 기도의 닻이 올랐다.
총회통일준비위원회(위원장:김기성 목사·이하 통준위)는 105회기 제1차 평화통일기도회를 12월 6일 제주동산교회(김경태 목사)에서 개최했다.
이번 회기 평화통일기도회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제주도에서 시작했다. ‘한라에서 백두까지’라는 슬로건처럼, 제주에서 피어오른 기도의 열기를 한반도 전역에 확산시키겠다는 통준위의 포부가 담겨 있는 셈이다.
통준위 서기 오종영 목사의 사회로 시작한 기도회는 부위원장 이영구 장로 기도, 위원장 김기성 목사 설교, 제주동산교회 김경태 목사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예수님의 핏 소리를 들려주세요’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한 김기성 목사는 “남북문제는 인간의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풀어내야 한다. 해법은 기도다. 우리가 간절한 기도로 평화통일을 부르짖을 때 하나님의 크고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오늘 기도회를 통해 하늘 문이 열리고 하나님의 권세가 한라에서 백두까지 뒤덮어 전국 목회자와 성도, 교회와 노회가 평화통일을 향해 함께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석준 목사, 김태영 장로, 임병재 목사가 각각 ‘남북통일을 위해’, ‘남북 및 북미정상의 협력교류를 위해’, ‘북한의 복음화와 교회의 회복을 위해’라는 제목의 특별기도를 인도했고, 참석자들도 한 목소리로 한반도에 다시 훈풍이 불기를 기원했다.
제주노회장 민경민 목사는 “통일을 위해 하나님 앞에 엎드려 간구하는 오늘의 기도회는 정말 귀중한 자리다. 코로나19 상황으로 많은 성도들이 함께 하지 못해 아쉽지만, 한라에서 백두까지 통일을 향한 기도가 뜨겁게 타오르길 기대한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통준위는 평화통일기도회에 이어 6~7일 양일간 워크숍도 진행했다. 워크숍에서는 향후 평화통일기도회 일정을 비롯해 통일신학 심포지엄 개최, 북한 산림녹화 지원, 탈북신학생 지원, 통일비전트립 일정 등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통일특강 강사로 나선 총무 강재식 목사는 ‘개혁주의 관점에서 통일운동의 방향’을 주제로 강론하며, 북한선교는 △하나님의 영역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기도가 우선되어야 하고 △교단·교회·선교단체가 합력하여 진행해야 한다면서, “북한선교의 목표는 하나님의 나라가 오심을 선포하면서 그곳에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선포하는 것이니, 아는 것과 믿는 것과 행하는 것이 하나가 되어 선교의 문을 열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통준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참석 인원을 제한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기도회 및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송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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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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