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실에서 ‘음란물’ 본 목회자 사임 논란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목양실에서 ‘음란물’ 본 목회자 사임 논란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목양실에서 ‘음란물’ 본 목회자 사임 논란

    페이지 정보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0-12-15 | 조회조회수 : 3,607회

    본문



    [앵커]


    서울 중구의 한 교회에서 음란물을 시청한 목회자가 사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해당 목사가 사임의사를 밝혔으나 퇴직금 예우문제와 임시당회장 권한 문제 등으로 교회가 내분을 겪고 있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9407038195308cc8acbed00d580d8fd7_1608054997_7127.jpg

    서울 중구 A교회가 담임목회자의 음란물 시청으로 갈등에 휩싸였다.


    서울 중구 A교회 담임목사는 지난 6월 목양실에서 음란물을 시청한 사실이 발각됐습니다.


    이는 교회 통신요금 고지서에 한 파일 공유 사이트 콘텐츠 구매 내역이 찍힌 것을 이상하게 여긴 교인이 목회자의 해명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밝혀졌습니다.


    [인터뷰] OOO 장로 / OO 교회

    “내가 받은 자료 내가 찾는 자료인가 한번 해보시죠 하니까. 거기서 성인물 동영상이 나온 거 에요. 그 자료에서 목양실에서..그것 또 날짜가 나와 있는데 토요일이에요 저녁 7시에 목사님께서 다음 날 목회 준비하면서 설교준비를 하는 날인데”


    취재결과 A교회 목사는 파일 공유 사이트를 4년 동안 이용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담임목사의 음란물 시청 사실이 교인들 에게 알려지면서 결국 해당 목사는 자숙기간을 거쳐 7월 19일 주일예배 시간에 교인들에게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녹취] OOO목사 / A교회 7월 19일 예배

    “그 누구도 알지 못하고 보지 못했을 제 허물을 하나님은 보시고 제 허물을 결국 드러나시게 하신 것이었습니다. 부족한 목사로 인해서 실망과 낙심하셨을 모든 성도님들에게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과 용서를 다시한번 구합니다. 그리고 장로님들에게도 용서를 구합니다.”


    그러나 윤리적 문제를 야기한 담임목사의 사임 의사 표시로 교회가 안정화 될 것이란 기대와 달리 교회는 이 문제로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담임목사의 퇴직금 예우 문제와 임시당회장 권한을 두고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교인들은 노회가 교회 문제에 개입하면서부터 제대로 된 치리가 안 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OOO장로 / 중구 A교회

    “노회는 목사님 편이라고 보여주는 게 너무 안타까운거죠. 교회를 사랑하고 성도님들을 실제로 생각하고 사랑해줘야 하는데 그런 것은 없어요. 목회자의 지금의 상황에 앞으로 갈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판단하고 가시는 것 같아요.”


    노회로부터 파송된 임시당회장의 지난 달 발언입니다.


    [녹취] OOO목사 / 예장합동 동평양노회

    “O목사가 잘못한건 나도 인정할 수밖에 없어 사실이니까. 폭행을 했냐 성폭행을 했냐 아니면 밖에서 간음을 했냐. 실질적인 행위는 없잖어. 기분 나쁘다 이거지. 감정이 상한다 감정은 다 상해”


    교회 문제 상담 전문가들은 갈등의 본질이 목회자의 윤리적 문제인만큼 교인들의 공감을 얻을수 있는 해결책을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이헌주 사무국장 / 교회개혁실천연대

    “목회자에게 조금 더 윤리와 도덕이 요구되는 것은 피할 수 없습니다. 목회자는 삼위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올바른 윤리와 도덕적 책임과 의무를 감당해야하고 다양한 문제에 대해서 민감성과 판단력, 그리고 실천을 요구받는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담임목사의 불미스런 행동으로 60여 년 동안 지역사회를 지켜온 한 중형교회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취재 최내호

    영상편집 서원익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75건 199 페이지
    • “교회의 공공성 확고해지는 계기 돼야”
      뉴스파워 | 2020-12-26
      한국장로교총연합회, 2021 신년메시지 발표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김종준 목사)는 2021년 신년 메시지를 발표하고 2021년 새해를 맞으며 창조주 하나님의 위로와 인자와 긍휼과 자비와 은혜가 코로나19의 팬데믹으로 고생하는 지구촌 이웃과 예배의 자유를 빼앗긴 한…
    • 코로나19 2.5단계, 성탄감사예배 풍경
      뉴스파워 | 2020-12-25
      역사상 처음으로 20명 이내 교회 예배와 온라인 비대면 예배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된 25일, 역사상 최초로 전국 교회는 방송 송출 인력 포함 20명 이내의 교인만 예배에 참여한 가운데 전국의 교회는 비대면 온라인 성탄감사예배를 드렸다.▲ 코로나1…
    • 2020 총회 주요뉴스
      고신뉴스KNC | 2020-12-25
      어려움 속에서도 빛난 이웃사랑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고신교회의 이웃사랑실천은 빛을 발했다.코로나19 감염병 확산사태가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노회가 자발적으로 소속 교회 중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려운 미자립교회와 작은 교회들 돌봤으며, …
    • [연말기획 2] 코로나 19가 한국교회에 미친 영향
      CBS노컷뉴스 | 2020-12-25
      - 상상도 못했던 비대며 온라인 예배 마주쳐- 일부 종교탄압 목소리 주장..논란 키우기도- 비대면 예배로 인해 헌금 감소한 교회도 많아 한국교회는 올해 비대면 온라인 예배라는 상상도 못했던 환경과 마주쳐야 했다. 비대면 예배는 또 다른 신학적 토론은 불러 일으켰다…
    • 위러브, 유튜버 그래쓰와 캐롤 음원 발표
      CBS노컷뉴스 | 2020-12-25
      예배찬양사역단체 위러브가 유명 유튜버 '그래쓰(GRASS)'와 함께 캐롤 음원 '위러브 크리스마스(welove Christmas)'를 제작해 발표했다.이번 곡은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라는 …
    • 사상 첫 비대면 성탄예배··"성탄 본연의 의미 되찾아야"
      CBS노컷뉴스 | 2020-12-25
      "가장 낮은 곳으로 오신 예수..소외된 이웃 섬기며 빛과 소금 역할 감당해야"  [앵커]코로나19 대유행 상황 속에서 한국교회는 사상 첫 비대면 성탄 예배를 진행했습니다.교인들은 성탄 본연의 의미를 되새기며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할 것을 …
    • 로코베리·스텔라장 <해피 미리 크리스마스> 기부송 발매
      데일리굿뉴스 | 2020-12-24
      ▲<해피 미리 크리스마스> 앨범 자켓 이미지(사진제공=한국컴패션)음원 수익금, 전 세계 컴패션 어린이 위해 사용가수 겸 프로듀서 로코베리와 싱어송라이터 스텔라장이 성탄절을 앞두고 기부송 <해피 미리 크리스마스>를 발매했다.<해피 미리 크리스마…
    • 주요 교단장 성탄메시지··"어렵고 힘든 이웃 섬겨야"
      CBS노컷뉴스 | 2020-12-24
      "오늘날 우리 사회에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의미 생각해야"  5일 서울광장에 설치된 성탄 트리가 불을 밝히고 있다. 박종민기자 [앵커]한국교회 주요 교단장들이 성탄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교단장들은 이천 년 전 예수 탄생을 돌아보며 어렵고 힘든 이웃들을 섬기는 의…
    • 46847ee03125cc4e97489b574f646046_1608838296_6605.jpg
      예수그리스도의 사랑 섬김 ‘헌혈’로 동참...‘대한민국 피로회복’ 캠페인
      CBS노컷뉴스 | 2020-12-24
      - 지구촌교회, 할렐루야교회 등 15개 교회 연합...교회, 기관 참여 문의 계속돼- 성탄절부터 내년 부활절 까지 한 달 간격 전교인 헌혈 동참지구촌교회(최성은 목사)가 24일 '대한민국 피로회복 헌혈' 캠페인을 시작했다. 헌혈 캠페인은 내년 부활절 까지 한 달 간격으…
    • 코로나 19에도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한국교회
      CBS노컷뉴스 | 2020-12-24
      - 인천 행복한교회 소독과 함께 선물 전달- 한목협, 용산 노숙인 텐트촌 찾아 생필품 전해- 사회적기업센터도 노숙인 찾아 사랑 전해 인천 행복한교회는 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다양한 방법으로 교회 인근 주민들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킥보드를 이용한 선물 전달은 아이…
    • [연말기획①] 전광훈에서 인터콥까지
      CBS노컷뉴스 | 2020-12-24
      - 올해 내내 교회발 확진자 끊이지 않아-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발 집단 감염- 대면예배 고집 그만..방역에 신경 써야 사랑제일교회 인근 상가들은 교회발 확진자가 나오면서 영업에 어려움을 겪었다.[앵커]CBS 뉴스가 코로나 19 시대의 한국교회를 돌아보는 '코로…
    • [성탄특집 인터뷰] 온라인 예배를 넘어 온라인 교회!!
      KMC뉴스 | 2020-12-23
      경기연회 김학중 전 감독 가나안교인들 개체교회로 보내기 위한 온라인교회꿈의 교회 김학중 담임목사코로나19가 다시 일상생활을 혼란으로 이끄는 가운데 온라인 예배가 임시방편이었던 한국교회가 이제 온라인 예배가 현실이 되고 하나의 예배 형태로 완전히 자리잡아가고 있는 상황속…
    • 감신대 제24대 총동문회 출범식 이기우 총동문회장
      KMC뉴스 | 2020-12-23
      제24대 감리교신학대학교 총동문회(‘광야에 서서 함께 개 길을 열어가는 총동문회’) 출범식이 12월 22일 오전 11시 감람교회(이기우 목사)에서 열렸다.총동문회 총무 최범선 목사(용두동교회)의 사회로 이날 출범식 예배는 온라인 ZOOM으로 진행됐으며 20명 이내의 순…
    • 2ab871f2b87b5c60996c921dd610b83b_1608766278_4946.png
      딩동! 성탄 선물이 왔습니다
      한국성결신문 | 2020-12-23
      코로나 속 너도나도 어렵지만이웃 위한 사랑과 나눔 여전해소외 이웃에 비대면 섬김 이어져사랑의 박스 등 풍성한 나눔 ‘눈길’어김없이 찾아온 성탄이지만 올해는 그 풍경이 많이 다르다. 함께 모여 예배하고 축하할 수도 없다. 추위를 이기며 따뜻한 사랑을 나누던 온정의 행사도…
    • 글로벌사중복음연구소 제15회 학술세미나
      한국성결신문 | 2020-12-23
      주승민·최인식 교수 발제, 황훈식·강원돈 박사 논찬 서울신대 글로벌사중복음연구소(소장 최인식 교수)는 지난 12월 21일 서울신대 100주년기념관 국제회의실에서 ‘2020 제15회 사중복음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중복음과 순교영성’이란 주제로 열린 학술세미나에서는…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