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신축년, 코로나 속 전국 해맞이 명소 '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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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울산시 울주군 간절곶이 폐쇄됐다.(사진출처=연합뉴스)
2021년 신축년(辛丑年) 첫날은 예년보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 시작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부 해맞이 명소와 주요 관광 시설이 1일 문을 닫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으로 꼽히는 울산시 울주군 간절곶은 폐쇄돼 인적 없는 곳이 됐다.
대구·경북은 낮 최고기온이 0∼4도에 머무는 추운 날씨로 팔공산 등 유명산에 등산객 발길이 눈에 띄게 줄었다. 경주 보문관광단지도 비교적 한적한 모습을 보였다.
제주는 오는 3일까지 해수욕장과 역사 유적지, 전망대, 일부 해안도로와 오름 등 150여 곳이 폐쇄됐다. 한라산 1100고지에만 발길이 드문드문 이어졌다. 매년 새해 첫날 북적거렸던 성산일출봉 인근도 한산했다.
인천 주요 등산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폐쇄 조치가 해제됐으나 등산객은 거의 없었다. 인천대공원과 월미공원 등은 지난달 15일부터 계속 폐쇄 중이다.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은 평소 주말과 달리 산책하는 시민이 극히 드물었다.
충북지역 국립공원에는 주차장 폐쇄, 해맞이 입산 통제 등 국립공원 특별 방역 대책에 따라 탐방객이 눈에 띄게 줄었다.
다만, 강원 동해안에는 해맞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백사장 출입이 엄격히 통제돼 예년만큼 인파가 몰리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일출을 보려는 방문객이 적지 않았다.
속초, 경포 등 주요 해수욕장 인근은 오후 들어 귀가하는 차량이 늘어나 도로 곳곳에 지·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한혜인 기자(hanhyein@good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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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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