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말하는 신년도 목회 트렌드-2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전문가가 말하는 신년도 목회 트렌드-2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전문가가 말하는 신년도 목회 트렌드-2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국성결신문| 작성일2020-12-18 | 조회조회수 : 3,097회

    본문

    더 이상 이전 것에 머물지 말라



    전대미문의 팬데믹 상황 속에서 겪는 혼란은 비단 우리사회에 국한하지 않고 한국교회 안으로 깊숙이 들어 왔다. 이전의 사회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전환기 가운데 겪는 많은 혼란들이 한국교회에도 예외 없이 들어와 있다. 전환기를 맞이하는 한국교회를 향해 지난 20년간 목회컨설팅연구소를 운영하는 김성진 소장을 통해 신년도 목회방향에 대하여 들어 본다.



    fb5f436611dc237f414f0f623eb21793_1608332842_927.jpg
    전환기를 극복할 때 반드시 필요한 ‘3가지 필수요소’가 있다.

    첫째는 ‘환경의 변화’요 둘째는 ‘사람에게 돌아감’이고 마지막은 ‘타이밍’이다. ‘코로나19’는 일상의 많은 것을 바꾸어 버렸다.


    무엇보다 교회는 집합금지 명령에 무조건 따라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고, 향후 교회 사역을 어떻게 펼쳐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은 점점 미궁으로 들어가는 듯하다. 위기는 또 다른 기회임을 알면서도 이 위기를 어떻게 기회로 포착해야 하는가는 여전히 난제임이 틀림없다.


    2021년도 새로운 목회 방향과 혁신적인 전략이 요구되는 시국에 신년을 맞이하고 있다. 상황의 급변도 우리에게 참으로 낯설지만, 팬데믹이 예상보다 빨리 종식된다 해도 교회의 어려움은 그리 쉽게 회복되지 못할 것이다. 예배에 대한 견해와 주일 성수의 개념이 바뀌어 가고 있는 현실(도표 참조)에서 더욱이, 지역 속의 혐오 시설처럼 실추된 교회의 이미지 회복이 녹록하지 않을 것이다.


    현 상황을 모르는 목회자가 어디에 있겠는가. 교회마다 나름의 대안을 모색하며 다각도로 생각하고 고심하고 있다. 필자는 이러한 배경을 전제로 하여, 한국교회가 나아갈 몇 가지 방향에 대해 확신을 갖고 나누고자 한다.


    우선 현재 교회가 처한 상황에 대한 ‘객관적이고 정확한 진단’을 해야 한다. 건강검진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면밀하게 분석해 아픈 곳을 치료해야 하듯, 또는 정기 검진으로 건강관리를 하는 것처럼 유기체인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주님의 몸 되신 교회의 모든 상황을 진단하고 분석해야 정확한 대안이 가능하고, 힘 있는 추진이 가능한 것이다.


    둘째는 ‘클라우드 기반의 언텍트 교회운영’이 실제화되어야 한다. 비대면은 상호 만남의 거리감을 갖게 하기에 더욱 교회는 모든 정보와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운영해서 객관성과 투명성을 함의하는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교회만큼 두리뭉실한 공동체도 드물다. 이제 한국교회는 새로운 옷을 입어야 한다. 객관성, 공정성, 투명성은 모든 교회가 대 사회적 이미지를 갱신하는 중요한 가치가 될 것이다. 데이터의 분석을 통한 대안 모색이 기반이 되는 4차 혁명 시대에 우리 교회가 와 있는 것이다.


    셋째는 ‘제3의 공간으로의 교회’로 탈바꿈이다. 공간 개념의 전환이 없이는 지역 복음화의 장벽을 쉽게 넘지 못할 것이다. 이는 실추된 교회 이미지를 벗어나는 방안이 되기도 한다. 제3의 공간적 교회란 무엇인가? 제1의 공간은 가정이며 제2의 공간은 직장과 학교이다. 그리고 제3의 공간은 카페가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그 누구도 교회를 제3의 공간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교회는 지역에서 가장 좋은 위치에 세워져 있음에도 지역민들에게 제3의 공간이 되지 못하고 있다. 교회 안에 빈 공간이 얼마나 많아졌는지 모른다. 더욱이 모임 집합 금지로 교회 문이 철통 보안으로 잠겨있다. 지역과의 소통은 공간적 섬김으로부터 진행되어야 한다.


    필자가 제안하는 지역 소통은 종전의 지역 섬김을 뛰어넘는 것이다.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CSR)을 다하면서 기업의 지속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것처럼 교회 역시 지역을 섬기는 개념을 넘어 지역에 대한 사회적 책임(CSR/Church Social Responsibility)을 다하는 것을 말한다.


    교회의 공간을 지역을 위해 구체적으로 열어야 한다. 구체적으로 환경적 책임과 문화적 책임 그리고 자선적 책임으로 소통하는 것이다. 이는 새로운 전도전략을 위해서라도 제3의 공간으로 나서야 한다.


    넷째는 온라인 처치이다. 온라인교회는 대면과 비대면을 융합하는 새로운 교회의 형태로 볼 수 있다. 사회, 경제적 환경 변화로 사람들은 점점 더 교회에 오기를 꺼려 할 가능성이 높아졌고 더욱이 온라인으로 모든 삶을 영위하는 ‘초개인화’시대가 도래했다. 그러기에 교회는 온라인 소통창구를 마련해야 한다.


    온라인 제자훈련과 성경공부, 온라인 소그룹, 온라인 멘토링, 온라인 지역사회 섬김, 온라인 새 가족 초대, 온라인 가정 심방 등이 병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것을 제4의 공간적 교회라고도 한다. 이미 미국과 영국에서는 코로나19의 시작과 동시에 발빠르게 온라인 교회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분명하게 밝히는 것은 온라인 교회는 오프라인 공동체를 향한 매개체라는 점이다. 젊은이들을 교회로 이끄는 접촉점으로서 온라인 교회의 필요성을 인식해야 한다.


    다섯째는 멘토링 목회이다. 멘토링 목회는 멘토링 성경공부가 아니다. 사람을 세우는 사역으로 공부 중심도 아니요, 훈련 중심도 아니다. 한 사람, 한 사람과의 관계 맺기이며, 교인들의 관리방식이고, 교인들을 섬기는 사역이다. 비대면에 익숙해져 다중이 모이는 것을 불편해하는 개인, 온라인 예배를 선호하는 교인들에게 다가서는 방법이기도 하다.


    각 사람을 통해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한 사람이 되게 하는 사역(골 1:28)이 되도록 각 사람과 각 사람을 연결하여 관리하며 관계를 지속적으로 맺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겨 주님의 사랑을 느끼고 체험하게 하는 사역이다. 멘토링 목회는 비대면과 온라인에 익숙한 세대에게 적합한 사역 모델이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구조와 시스템 그리고 하드웨어 구축 등 소위 기능적 목회에 많은 에너지를 투입해 온 것이 사실이다. 예수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집중하셨고 사도 바울께서도 역시 사람을 세우는 사역에 집중하셨다. 멘토링 목회는 교회의 선택사항이 아닌 본질적 사역이다.


    2021년은 우리의 생각보다 교회의 어려움이 더욱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 바라만 보고 있어서는 안된다. 선제적 대응전략이 교회마다 이루어져야만 한다. 필자는 제4의 공간으로서의 예배와 교육, 각 사람을 온전하게 세워가는 멘토링 그리고 제3의 공간적 교회로의 변화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진지하게 고민해야할 교회적 차원의 신년 목회 방향을 논하려고 한다.


    새로운 교회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는 이전의 방식과 다른 목회라는 느낌도 있지만, 실상 새로운 교회란 교회의 존재적 사명의 회복이라는 측면에서 본질로 돌아가는 것을 뜻한다. 본원적 사역으로의 교회는 엄밀하게 말하면 지역교회이다.


    동일한 지역에 세워진 각 교회들이 지체의식으로 서로 연합되어 함께 지역 복음화를 도모하는 것이 지역교회이다. 그런데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지체의식을 볼 수 없다. 그러기에 새로운 교회 유형으로 공유목회와 캠퍼스 교회를 제안하고 싶다.


    공유목회는 작은교회들이 하나의 교회가 되어 한 공간, 한 사무실, 한 예배를 통해 연합하는 것이다. 물론 각 교회의 이름과 고유한 사역, 교단은 그대로 유지한다.


    캠퍼스 교회는 캠퍼스별 단과대학이 공존하는 것처럼, 규모가 어느 정도 되는 교회가 모교회(mother church)가 되어 인근의 같은 교단의 작은 교회들과 연대하고 종합대학교 같이 작은 교회들을 특성화하여 ‘한 교회이면서 동시에 다른 교회’의 모습을 띄는 교회 유형이다. 


    미래교회에 요구되는 5가지 요소가 있다. 특성화, 차별화, 전문화와 단순화 그리고 객관화이다. 내년은 우리의 미래이다.


    어떠한 또 다른 상황과 위기가 우리 앞에 나타날지 모른다. 때문에 미래를 예측하고 그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한다. 교회와 목회의 현 상태가 위의 미래요소 5가지에 얼마나 부합하고 있는지를 점검한다면 내년도의 목회 방향 설정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교회의 소유는 하나님이다. 내 목회, 나의 교회의 사고에서 벗어나 이웃 교회와 하나가 된 지역교회를 세우기 위한 자기인식과 헌신이 필요하다. 목회철학과 목회가치를 전제로 한 대 사회적 교회 이미지를 쇄신하는 큰 그림에서의 목회가 이뤄져야 한다.


    이제 한국교회는 기능적 목회에서 사람 중심의 목회로, 프로그램 중심에서 가치 중심으로, 나의 교회에서 하나님의 교회로 그리고 제3의 공간적 교회, 제4의 공간적 교회로 나아가야 한다. 코로나19 이전의 한국교회와 코로나19 이후의 한국교회로 나누게 될 이 시점에서,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한다면, 이전의 방식의 목회에서 더 이상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김성진 목사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75건 198 페이지
    • [연말기획]④새로운 직업을 찾아 나선 목회자들
      CBS노컷뉴스 | 2020-12-29
      코로나로 어려워지면서 생계 위협...이중직 목회 불가피지난 11월 이중직목회자연대 창립...공식적 회원 120여명 코로나로 인해 이중직 목회자들이 늘어나면서 지난 11월 이중직목회자연대가 공식 출범했다.[앵커]CBS는 연말을 맞아 ‘코로나 19’ 시대의 한국교회를 돌…
    • 한국교회가 전하는 2021년 신년메시지
      CBS노컷뉴스 | 2020-12-29
      교회협 "자비와 정의, 평화의 새해"한교총 "새해 새로운 꿈 꾸자" [앵커]2021년 새해를 앞두고 교계 연합기관들이 신년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감염병으로 힘들고 어려웠던 올해를 뒤로하고 새해에는 우리 사회에 평화와 희망이 가득하기를 기원했습니다. 송주열 기잡니다.[…
    • 인터콥 관련 확진자 전국 확산...울산서 11명 확진
      CBS노컷뉴스 | 2020-12-29
      [앵커]인터콥선교회와 관련한 코로나19 집단 확진이 대구와 광주, 부산에 이어 울산 등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울산시는 인터콥 울산지부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고 방문자들은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햤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기자]인터콥 선교회와 관련한 코로나1…
    • 소강석 총회장, “새해 교회 설 자리가 어딘지 돌아보자” 비상 각오
      CBS노컷뉴스 | 2020-12-29
      예장합동 소강석 총회장이 담임목회자로 있는 새에덴교회에서 비대면 예배를 진행하고 있다.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총회장 소강석 목사, 이하 예장합동)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한국교회는 예측 불가의 비상 상황에 직면해있다고 밝혔다.예장합동 소강석 총회장은 29일 전국 교회…
    • 종교인 소득, 올해부터 ‘불성실 가산세’ 적용된다
      아이굿뉴스 | 2020-12-28
      불성실 가산세 2년 유예기간 지나, 가산세액은 지급금액 1%종교인도 2월 28일까지 연말정산, 3월 10일 지급명세서 제출2018년 1월 1일자로 종교인 과세제도가 시행되면서, 세법에 익숙하지 않는 종교인을 위한다는 취지로 불성실 가산세 2년 유예를 결정했다. 유예기간…
    • 예수비전성결교회 발 ‘코로나19’ 집단확진, 심상치 않다
      뉴스M | 2020-12-28
      안희환 목사 “전국에서 현장예배 위해 몰려” 주장, 지역전파 위험성 높아 12월 들어 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확진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12월 세째 주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34건 중 10건이 교회 등 종교시설 관련이다. 그런데 말이 '종교시설'이지 교회, 보다…
    • 엑츠(Acts) 정기 발전기금 1천만원 전달
      크리스챤연합신문 | 2020-12-28
      카이캄 세계복음화 사역자 양성에 협력카이캄은 매년 상하반기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에 발전기금을 지원하는 가운데 12월28일 고성조 목회기획국장이 정흥호 총장을 만나 1천만원을 전달했다.매년 2천만원 발전기금을 기부하는 카이캄이 엑츠를 선정한 이유는 엑츠 설립정신이 교회연합…
    • 사랑의 헌혈, '대한민국 피로회복' 캠페인 1차 진행
      뉴스파워 | 2020-12-28
      성탄절을 맞아 '사귐과 섬김' 교회들 실시... 1,183명 신청해 638명 헌혈 마쳐  코로나-19 영향으로 심화되고 있는 혈액 부족난 해결을 위해 “대한민국 피로회복”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 동안교회(담임 김형준 목사)는 1차로 지난 27일,…
    • “코로나19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뉴스파워 | 2020-12-28
      기성 총회장 한기채 목사, 2021년 신년 메시지 발표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한기채 목사는 2021년 신년메시지를 발표하고 코로나19가 우리의 삶을 돌아보아, 고칠 것은 고치고 개혁할 것은 과감히 실행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길을 개척하여,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
    • NCCK신년메시지, 하느님의 자비와 정의, 평화를 위해 살길
      에큐메니안 | 2020-12-28
      편리와 이윤을 추구해온 삶의 방식이 빚어낸 비극 극복 강조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이경호, 총무 이홍정)rk 2021년 신축년을 맞이하며 신년메시지를 발표했다.NCCK는 먼저 신년메시지를 통해 “우리 모두는 참으로 힘들고 어려웠던 한 해, 하느님의 인도와 …
    • 감리교, 선거무효 소송 또 제기돼...감독들 '소송 중단" 호소
      CBS노컷뉴스 | 2020-12-28
       [앵커]감독회장 선거 때마다 각종 소송으로 몸살을 앓아온 기독교대한감리회가 또 다시 선거무효 소송이 제기돼 술렁이고 있습니다.감리교 12개 연회 현직 감독들은 안정과 수습을 위해 마음을 모으자며 모든 소송을 중단해 줄 것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최경배 기자가 전합…
    • [연말기획] ③ 코로나로 변화된 목회현장
      CBS노컷뉴스 | 2020-12-28
      미자립교회, 월 임대료 조차 낼 수 없어 사역 중단하기도새로운 임지 찾지 못한 목회자 공공근로현장에서 막노동까지씨앗교회, 교회 보증금 빼 성도들에게 기본소득 분배 [앵커] '코로나 19'로 전국의 모든 교회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사임한 목회자들은 새로운 임지 …
    • 어차피 코로나, 올해 말씀뽑기는 스마트폰 언택트로 해보자
      크리스챤연합신문 | 2020-12-26
      교회친구다모여 ‘2021 언택트 송구영신예배 말씀뽑기’ 페이지 오픈어차피 코로나, 올해 말씀뽑기는 스마트폰 언택트로 해보자.  묵은 해를 마감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송구영신예배에서 진행하곤 했던 말씀뽑기가 스마트폰 언택트 서비스로 출시되어 젊은이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 합동총회 목회자 2160가정에 총 21억6000만원 긴급지원
      크리스챤연합신문 | 2020-12-26
      소강석 총회장 “절대 신앙과 절대 포기하지 않는 각오로 반드시 이겨내길”예장합동총회(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교단 산하 2160명의 목회자 가정에 100만원씩 총 21억6000만원을 긴급 지원한다. 장기화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생활고에 빠진 미래자립교회를 …
    • “한국교회, 고통 받는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야”
      뉴스파워 | 2020-12-26
      한교연, 2021년 신년 메시지 발표  ▲ 한국교회연합 제10회 총회가 10일 오전 11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중강당에서 개최돼 새 회기 대표회장에 송태섭 목사를 선출했다.     ©뉴스파워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은 2021년 신년 메시지를 발…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