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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학생비대위 "김하나 목사 사임하고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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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1-01-07 | 조회조회수 : 2,74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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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주일인 지난 3일 명성교회 주일예배 강단에 선 김하나 목사 (사진=유튜브 캡쳐)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가 새해 첫 날 교회로 돌아오자, 신학생들이 호소문을 발표했다.


명성교회가 속한 예장통합총회 신학교인 장로회신학대학교 학생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일 호소문을 발표하고 김하나 목사 스스로 교회를 떠날 것을 요구했다.


장신학생비대위는 호소문에서 "목회세습 문제가 바로잡히길 기다렸으나 2021년 1월 1일 0시가 되자마자 명성교회 강단에 오른 김하나 목사의 모습을 보며 분노한다”면서, “신앙 양심과 법적 질서에 따라 김하나 목사는 담임목사직을 사임하고 명성교회를 떠나 달라”고 밝혔다.


학생들은 김하나 목사가 2013년 11월 “세습금지 결의를 아버지와 함께 따르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그 약속을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지켜달라면서, 이것이 그리스도인으로서의 합당한 처신이라고 덧붙였다.


장신학생비대위는 “이 불의한 역사적 사건을 반면교사 삼아 하나님 뜻에 합당한 교회를 세우는데 노력할 것”이라면서 “2021년이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는 성숙한 교단의 역사를 경험하고 이를 통해 배우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 아래는 호소문 전문


명성교회 불법 목회세습에 대한 장신학생비대위의 호소


우리는 기다렸습니다.


작년 제105회 교단 총회에서 명성교회의 불법적 목회세습이 바로 잡히길 기다렸습니다.

총회가 바로 세우지 못한 이 사안을 총회 임원회와 정치부에서 바로잡아주길 기다렸습니다.

김하나 목사가 목회세습이 불법임을 인정하고 스스로 담임목사 자리에서 내려오길 기다렸습니다.


우리는 분노합니다.

2021년 1월 1일 0시가 되자마자 명성교회 강단에 오른 김하나 목사의 모습을 보며 우리는 분노합니다.

명성교회의 불법적 목회세습을 사실상 정당화한 총회 임원회와 정치부의 결론에 분노합니다.

물질과 권력에 굴종한 교단 총회의 행태에 분노합니다.


교회의 주인은 부자(父子)도 부자(富者)도 아닙니다.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명성교회 또한 주님의 몸 된 교회로, 명성교회의 주인 또한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교회의 머리되신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하나이고, 거룩하고, 보편적이고, 사도적인 교회를 믿습니다.

이에 근거하여 우리는 교단과 명성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다음과 같이 간곡히 호소합니다.


1. 교단 총회와 서울동남노회는 교단의 법에 따라 명성교회의 불법세습을 바로잡으십시오.

-교단 헌법 제5장 목사 제27조 목사의 칭호 1항에 따라 위임목사는 ‘노회의 위임을 받은 목사’입니다. 즉, 목사의 위임 여부는 노회가 결정하는 사안입니다. 따라서 노회는 불법적 목회세습을 바로잡을 권위와 의무를 갖고 있습니다.


2. 신앙의 양심과 법적 질서에 따라 김하나 목사는 담임목사직을 사임하고 명성교회를 떠나십시오.

-2013년 11월 12일 김하나 목사는 “지난 9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 총회에서 세습을 금지하기로 한 결의를 아버지와 함께 따르기로 결정했다”라고 공언(公言)했습니다. 김하나 목사님!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한 약속을 지키십시오. 이것이 신앙의 양심과 법적 질서를 따르는 한 사람의 그리스도인으로서의 합당한 처신입니다.


3. 한 교회의 물질과 권력에 중독되고 종속되어 신앙의 양심을 저버린 모든 이들은 지금이라도 회개하고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십시오.


우리는 이 불의한 역사적 사건을 반면교사(反面敎師) 삼아 배우고 또 배워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교회를 세워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그러나 2021년은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는 성숙한 교단의 역사를 경험하고, 이를 통해 배우는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2021년 1월 1일

장로회신학대학교 학생비상대책위원회


대학 · 신학대학원

제39대 대학 총학생회 ‘기대’, 제40대 교회음악학과 학생회 ‘WAY’

제49대 기독교교육과 학생회 ‘봄’, 제43대 신학과 학생회 ‘하모니’

제115기 신학대학원 학우회 ‘살림’, 제29대 신학대학원 여학우회 ‘두잇’


천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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