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원,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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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장 제안 … 총회복지재단 이사회 긴급승인
방역당국 사용 협의 … 최대 100명 수용 가능
기성 총회가 천안의 ‘성결원’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키로 했다.
총회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중증환자 병상 등 치료시설이 크게 부족한 상황을 감안해 성결원을 긴급히 코로나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키로 했다.
총회장 한기채 목사가 사회복지법인 총회복지재단 이사회(이사장 홍승표 목사)에 성결원의 코로나 생활치료센터 사용을 제안했고 이사회가 12월 21일 긴급 회의를 통해 이를 승인했다.
성결원은 노인요양시설로 운영이 되던 건물이기 때문에 코로나 생활치료센터로 사용하기에 적합한 구조를 갖추고 있고 최대 100명 수용이 가능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총회장 한기채 목사는 “코로나 환자가 넘쳐나서 방역당국조차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는데 교회가 코로나 종식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와야 하지 않겠느냐”며 성결원의 코로나 생활치료센터 사용을 제안한 취지를 설명했다.
이사장 홍승표 목사도 “이사회도 성결원을 코로나 생활치료센터로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겠다는 의견을 모았다”며 “일단 정부에 코로나 생활치료센터 사용을 제안해 승인을 받은 후 방역당국과 협의하여 이르면 연말에 운영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결원이 코로나 생활치료센터로 운영되면 코로나 종식과 교단 이미지 제고에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성결원은 운영상의 문제 등으로 5년간 운영을 못하고 있는 상태다. 복지재단 이사회는 지난 7월 설문조사를 통해 성결원 입소를 희망하는 성결인이 적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고 성결원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남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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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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