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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S 교수협 조휘 회장 “정 총장, 제대로 해명 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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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뉴스파워| 작성일2021-01-16 | 조회조회수 : 3,24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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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SUS 건 등 해명을 요구했으나 제대로 해명해 주지 않았다. 24명 중 19표 찬성으로 불신임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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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본관. 선교대학원이 있는 건물이다.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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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TS 조휘 교수     ©ACR 홈페이지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가 교수협의회가 정흥호 총장을 19대5로 불신임 의결하면서 파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교수들은 동료교수였던 총장을 왜 ‘불신임 의결’하면서 사실상 물러나라고 요구한 것일까.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교수협의회는 지난 15일 자로 정흥호 총장 관련 사안을 정리한 공식 입장문을 작성했다. 반면에 정 총장은 오는 19일 자신과 관련해 제기되었던 사안들에 대한 공청회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 상황에서 교수협의회는 공청회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정한 대신 정 총장과 관련한 논란이 되었던 사안들에 대한 진상조사위원회의 보고서를 중심으로 사안을 정리했다.


ACTS 교수협의회 회장 조휘 교수(구약학)는 16일 뉴스파워 전화통화에서 “총장님이 공청회를 취소하면 진상조사 보고내용과 불신임 의결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학내에서 조용하게 정리를 하려고 했다.”며 “오늘 아침에도 전화를 드렸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했다.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은 IESUS 사이버스쿨 건.


조 교수는 “11월 중에 외국인 학생을 후원하는 후원자가 교수에게 문의를 했다. 그리고 제보한 분이 그 내용을 이사회에 전달했다.”며 “이장호 목사가 이사장으로 취임하기 전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11월 25일 수요일 오전 8시 교수협 모임이 있었다. 이 문제에 대해 교수들이 의견을 나눈 후 한상화 대학원장, 안경승 교무처장이 정 총장을 만나서 해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며 “당일 11시 50분에 정식 교수회가 있어서 정식으로 이 사안에 대해 해명을 요구했고, 정 총장이 해명을 했다. 하지만 해명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다음날인 11월 26일에는 교수 대표, 직원 대표, 직원 대표, 총학, 동문 대표들로 구성된 대학평의회에서 이 문제를 논의했으며, 대학평의회에서 이사회에 진상조사를 요구했다.”며 “ 우심화, 김다니엘, 허주 교수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12월 5일부터 1월 초까지 진상조사를 하기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12월 16일 교수회에서 다시 총장에게 해명을 요구했다. 그러나 총장이 다시 거부했다. 당일 2021년도 보직자와 학과장들을 임명했는데, 충분한 해명을 듣지 못하자 보직자들과 학과장들이 사임을 했다.”고 했다.


정 총장은 12월 23일 교수회를 소집해서 해명 문건을 교수들에게 카톡으로 전달하고 현장에 6명과 줌 화상으로 나머지 교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해명 문건을 정 총장이 낭독을 했고, 교수들은 궁금한 사안에 대해 질문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12월 16일 제가 교수협 회장이 되면서 이 상황을 교수협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건의를 하기 시작했다.”며 교수협 차원에서 정 총장에게 충분하게 해명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며 그동안의 진행과정을 설명했다.


법인이사회(이사장 이장호 목사, 높은뜻광성교회)에 IESUS 건을 확인해 달라고 요청한 것은 지난해 11월에서 12월 초로 알고 있으며, 기획처장인 정홍열 교수를 통해 전달했다.“며 ”12월 10일 이사회에서 우심화 김다니엘 허주 교수를 위원으로 하는 진상조사위원회가 구성되어 지난 1월 5일 이사회에 조사내용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IESUS 건은 무엇인가.


조 교수는 진상보고서 내용을 소개하면서 지난 2018년 현지인 학생들이 자신의 나라로 돌아가서 선교와 교육을 할 수 있는 사이버 스쿨인 IESUS를 만들기 시작했다. 선교학 교수인 정 총장은 처음부터 IESUS 설립에 관여를 하여 초대 총장을 맡았다.


2019년 ACTS 총장이 된 후에는 고문으로 물러나면서 선교학박사학위를 받은 딸이 총장을 맡았고, 지금은 연구교수인 최 모 교수가 총장을 맡고 있다고 밝혔다. 정 총장은 고문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자신의 이름으로 된 계좌를 사용했다는 것이다.


조 교수는 “ACTS 외국인 학생 상당수 학생이 관여되어 있다. 투자를 한 경우는 15명”이라며 “IESUS 재학생과 동문들이 교수로 참여하고 있다. ACTS 교수 중에는 정흥호 교수, 소윤정 교수, 최성규 교수가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교수들은 이 학교에 대해 아무도 몰랐다.”며 “처음에는 이 모 교수가 제보를 받았고, 교수들이 그 사안을 공유하게 된 것이다. 그 전에 계셨던 한 분 외에는 IESUS를 모르고 있었다.”고 밝혔다.


‘IESUS’가 공식으로 사이버 교육기관으로 등록이 된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정확하게 잘 모르겠다.’고 했다. IESUS는 2021년부터 운영할 예정이었다.


‘정 총장이 ‘IESUS’ 건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는가‘라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았다.‘고 했다. ’IESUS에 투자한 외국인 학생들이 금전적으로나 어떤 형태로든 피해를 입은 것이 있었나‘라는 질문에도 “그런 것은 없었다. 논란이 되자 정 총장이 학생들에게 돈을 다 돌려줬다.”고 밝혔다. IESUS에는 정 총장 가족도 재정을 투자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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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선교대학원     ©뉴스파워


‘정 총장이 법적으로 잘못한 것은 없지 않은가’라는 질문에는 “외국인 학생들을 교육하는 학교에서 학교가 주도해서 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그런데 교수들 몰래 그렇게 한 것에 대한 배신감을 느끼는 것 같다”고 밝혔다.


정 총장에 대한 불신임 이유에는 모 기독언론에 보도된 기사도 빌미가 됐다. 조 교수는 “지난해 12월 7일과 8일자 모 기독언론에 ACTS 관련 왜곡된 기사가 났다.”며 “그래서 총장님에게 ‘그 기사를 봤는지’, ‘그 기사에 대한 정정보도와 삭제 요청을 하면 좋겠다’는 입장을 말씀드렸으나 ’제목만 봤다‘고만 말하고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사실이 다른 기사가 났으면 기사에서 거론된 당사자들인 한국개신교미래연합총회(이하 KUPA) 설립을 주도하고 총회장을 역임한 정홍열 교수와 목사안수 위원으로 참여한 이장호 이사장 등이 직접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거나 언론사에 반박하는 내용을 보내든지 하는 것이 맞지 않은가’라는 질문에는 “학교 내부 관계자로서 학교에 깊이 관여하지 않은 사람이 아니면 모르는 내용이 기사화됐다.”고 지적했다.


조 교수는 “ACTS는 교회연합 기관에 속해 있지 않다. 목사 안수도 여러 교단과 독립교단등에서 받는”고 밝혔다.


모 기독언론에 보도된 대로 ‘졸업생 8명이 KUPA에서 목사안수를 받고, 안수위원으로 이장호 목사와 정홍열 교수 등이 참여했고, 정 교수가 목사안수를 KUPA 받으라고 했다’는 말이 사실인가‘라는 질문에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권고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장호 이사장과 정홍열 교수 등 일부 교수들이 의기투합해 정 총장을 해임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의 시선이 있는 것 같다’라는 시각에 대해서는 “이장호 목사가 이사장에 취임하기 전에 IESUS 건에 대한 제보가 있었다.”며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2006년과 2007년 학내사태 때 해임되어 몇 년 후에 다시 학교에 복귀했다. 조 교수는 “교수들은 학내사태를 겪은 후 학교가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했으나 그렇지 못한 것 같다.”며 “정 총장이 취임 후 2년 동안 학교가 변화를 보이지 못했다. 그래서 교수들도 답답해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나 학교의 변화, 총장의 경영 평가에 대한 시각은 각각 다르다. 경영평가는 정확한 지표를 갖고 판단해야 할 것이다.


교수협의 이 같은 주장과 진상조사위원회의 보고내용에 대해 ACTS 정흥호 총장이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이사회도 정 총장 건을 어떻게 처리할지 주목된다.


참고로 정흥호 총장과 이장호 이사장, 조 휘 교수는 미국 시카고 트리니티신학교 동문이다. 정 총장과 이 이사장은 선교학을 전공했고, 조 교수는 구약학을 전공했다.


김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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