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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전국대회, 다음세대 사역 저력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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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독신문| 작성일2021-01-19 | 조회조회수 : 2,87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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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참여와 심사에 각별한 열정 … 온라인 행사 모범 사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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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비대면으로 열린 전국주교 전국대회는 준비과정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나 심사위원 모두 열정을 확인하는 한편 세밀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과제를 남겼다.


전국주일학교연합회가 사상 최초로 개최한 비대면 전국대회는 우리가 서로 만나지 않고도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잠재력을 보여줬다. 예배와 회의는 온라인으로 열 수 있어도 대회를 비대면으로 할 수 있을지 우려도 있었으나, 참석자들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일하시는 하나님을 배웠다”고 고백했다. 추후 다른 총회 행사에서도 이번 비대면 전국대회가 선례로 남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다음세대를 위한 교육과 헌신은 어떤 일이 닥쳐도 멈춰서는 안 된다는 의지역시 나타난 대회였다. 


가정 신앙 교육 활성화 계기


영상으로 심사한 찬양, 율동(워십), 성경암송 부문은 학생들의 노력과 부모 및 주일학교 교사들의 열정이 돋보였다. 특히 찬양 부문은 합창 연습을 할 수 없기에 독창 위주였는데, 피아노 반주가 필수여서 학생들은 집, 교회, 혹은 피아노학원 등 다양한 곳에서 영상을 찍어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학생들이 찬양과 성경에서 멀어지지 않도록 수고한 부모와 주일학교 교사들을 치하하면서 “직접 학생들을 보지 못해 아쉬웠지만 영상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대회에 참여한 아이들이 기특하고 고맙다”고 전했다. 현장감이 떨어지긴 했지만 학생들이 부모와 함께 연습하고 영상을 제작하면서, 가족들과 더 친밀해지고 가정 내 신앙교육이 활성화되는 것을 느꼈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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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율동경연대회.


율동 부문을 심사한 김신근 목사(혜성교회)는 “10년 이상 전국대회 심사를 해왔는데 이런 비대면 영상 심사는 처음이다. 아이들의 생동감 있는 표정이나 호흡을 현장에서 보지 못한 것이 안타까웠다”면서 “그래도 전국대회가 학생들에게 주는 아름다운 추억이 있는데, 팬데믹으로 인해 명맥이 끊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 감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찬양 부문을 심사한 김정은 교수(백석문화대학교) 역시 “장시간 연습하거나 전문가의 지도를 받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었을 텐데도 학생들이 최선을 다해 노력한 것을 영상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모습이 기쁘고 마음에 은혜가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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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고사 개회 예배.


첫 시도이니만큼 보완해야 할 점도 있었다. 심사위원들은 학생들이 제출하는 영상에 명확한 기준이 없었음을 지적했다. 김정은 교수는 “심사를 하다 보니 상반신만 찍은 경우, 전신을 찍은 경우, 너무 멀리서 찍은 경우 등 각자의 상황이 너무 달랐다”면서 “음향 역시 천장 높이나 장소의 크기가 소리 울림에 큰 차이를 줬다. 만약 또 다시 비대면으로 대회를 치러야 한다면 이런 부분들을 통일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으로 치른 성경고사의 경우 학생 각자의 집에서 치르는 만큼 변별력에 신경을 많이 썼다. 난이도를 높이고 문항 수를 조절하는 등 만전을 기한 끝에 만점자가 23명으로 예년 비율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시험이 끝날 때까지 기술적인 실수도 없어서, 비대면으로 전국대회 예선을 치르고 본선을 소규모로 개최하는 방안도 제안하는 등 비대면의 장점을 발견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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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성경고사대회.


참여한 모든 학생들이 ‘승자’


올해 전국대회의 특성상 종합우승은 발표하지 않았다. 성경고사 우승은 서울강남노회와 동서울노회, 찬양 부문 우승은 수도노회가 차지했다. 성경고사의 경우 참여에 중점을 둬 평균 점수를 따지지 않고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한 노회에 우승을 안겼으며, 900여 명 모든 학생들에게 상장과 선물을 우편으로 보내며 격려했다. 등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한 번이라도 성경을 더 읽고 노력한 것에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전국주일학교연합회 측은 “이번 전국대회는 짧은 시간 안에 비대면이라는 방식을 마련해야 하는 데다가, 사회적 거리두기로 임역원들조차 모이지 못해 준비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주님 은혜로 생각보다 훨씬 은혜롭게 마쳤다”며 “참여한 학생들, 한 마음으로 다음세대를 위해 애써준 부모 및 주일학교 교사들에게도 감사드리며 다음 대회를 더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국대회 금상(특등)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율동개인:전서연(경기) 안희엘(김제) 신은서(수원) ▲율동단체:예꼬마(수도) 엔학고레(대전) ▲워십단체:남궁도연 외 2명(황동) ▲독창:김아리엘(대전) 이수아(수도) 남규민(동부산) 구름(수도) 허정연(대구중) 유희진(남서울) 이채은(성남) ▲CCM:최자윤(대전) 손나은(성남) ▲성경암송:이호진(동서울) 우하민(동대구) 유하인(서대전) 김동하(남부산남) 김연두(대구수성) 이정후(전남) 이현서(동서울) 김하엘(서울강남) 정주휼(대경) 김시아(동대구) 안영(동대구) 곽에녹(남부산남) ▲성경고사:정다엘(중부산) 외 22명.


박용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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