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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겪은 목회자들 “우리가 개혁 대상”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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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1-01-20 | 조회조회수 : 2,91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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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신생태계 조성 TF, 코로나19 시대 목회자 의식 설문조사
목회자 32.8% 스스로 개혁 대상으로 꼽아
한국교회 역할 묻는 질문에 ‘지역사회 공공성 강화’ 95.3% 응답
목회자 49.9% 정치 간접 참여 긍정적...40.8%는 “정치 관여 말아야”
미래사회 비대면 목회 매뉴얼 개발 필요 41.5%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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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경기도 용인시 새에덴교회 비대면예배 모습.


목회자들 스스로 한국교회의 개혁 대상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지앤컴리서치에 조사 의뢰해 발표한 <코로나19 시대 한국교회 신생태계 조성과 미래전략 수립을 위한 조사 결과 보고서>에서 목회자들의 32.8%가 ‘각 교회 목회자’를 우선적으로 혁신해야 할 대상으로 꼽았다.


목회자들은 한국교회 혁신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98.9%가 혁신이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우선 혁신의 대상으로 ‘각 교회 목회자’ 32.8%, ‘개별 교단/총회/노회’ 28.4%, ‘기독교 관련자 모두’ 23.2% 순으로 꼽았다.


목회자들 대부분이 한국교회가 개혁돼야 한다고 하면서 동시에 목회자들 스스로 개혁 대상임을 인식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목회자들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나타난 한국교회의 문제를 극복하기위한 최선의 방안으로 ‘교회/예배의 본질 재정립’을 꼽았다.


목회자들은 한국교회 문제 해결을 위한 최선의 방안으로 ‘교회/예배의 본질 재정립’(43.7%), ‘교회 중심 생활신앙 강화’(23.5%), ‘교회의 공적 역할(취약계층 지원 등)’ (15.1%), ‘교회와 사회 소통시스템/정부와 관계 강화’(11.1%) 순으로 응답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예배가 어려워지면서 예배 방식에 대한 고충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그렇다면 목회자들이 생각하는 한국교회의 역할은 무엇일까?


목회자들은 ‘한국교회는 앞으로 자기 교회 중심에서 지역사회를 섬기는 공공성을 강화시켜야 한다’는 물음에 95.3%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이념적 갈등을 해결하고 사회를 통합하는 책임이 있다’는 물음에는 94.1%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한국교회는 사회문제에 대해 개입하지 않는 게 좋다’는 물음에 대해 목회자의 26.6%만 긍정적으로 답변한 반면, 73.1%가 부정적으로 답변했다. 이는 목회자들이 포괄적 차별금지법이나 성소수자 문제 등 교계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사회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싶어 하는 것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목회자들의 정치 참여 욕구도 높았다.


목회자의 절반가량인 49.9%는 목사의 정치참여를 묻는 질문에 ‘정치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고 정치적 목소리를 내는 것은 괜찮다’고 응답해 ‘정치에 관여하지 않는 것이 좋다’ (40.8%)는 응답에 비해 9% 높았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대안으로 떠오른 비대면 온라인 예배가 온라인 교회 형태로 만들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목회자들은 온라인 교회가 생긴다면 공교회로 인정할 수 있는지에 대해 25.4%가 ‘인정할 수 있다’고 답변한 반면 60.3%는 ‘인정할 수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미래 목회 준비 방안에 대해 41.5% 목회자가 ‘비대면 사회에서의 다양한 목회 매뉴얼 개발’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어 ‘다음세대를 위한 교회교육 강화’ (30.4%), ‘교회 성장 전략 재정립’(12.2%), ‘온라인 예배/콘텐츠 강화’ (7.5%) 순으로 미래 목회를 위해 준비해야 할 것으로 응답했다.


설문조사는 지난해 11월 22일부터 12월 3일까지 목회자 6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0%p이다.


한국교회 신생태계 조성TF 위원장 소강석 목사(예장합동 총회장, 새에덴교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전통적인 목회방식에 큰 타격을 주었고, 성도들의 신앙생활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을 볼 때 코로나19 이후 한국교회가 복음 사명을 힘 있게 감당할 수 있도록 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송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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