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인 86% , 목사 44% "성범죄 목사 영구 제명해야"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교인 86% , 목사 44% "성범죄 목사 영구 제명해야"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교인 86% , 목사 44% "성범죄 목사 영구 제명해야"

페이지 정보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1-11-19 | 조회조회수 : 4,590회

본문

기독교반성폭력센터, 개신교성인지감수성 설문조사 결과 발표

"교회 성범죄 예방교육 받았다 " 교인 11% 그쳐

목회자 절반 이상 "성범죄 예방교육 받은 적 없어"

담임목사 설교, 강의에서 성차별적 발언 적잖이 발생

정재영 교수 "성인지감수성 우려할 만큼 낮은 수준 아냐"

교회내 성폭력, 개인의 문제 아닌 조직적 문제라는 인식은 낮아



[앵커]


교회 내 성범죄가 자주 논란이 되면서 기독교 반성폭력센터가 교회의 성인지감수성을 파악하는 설문조사를 시행했습니다.


교회에서 교인들이 직접 경험한 성범죄 피해로는 신체접촉 같은 추행이 5명에 1명꼴로 가장 많았습니다. 천수연 기자가 설문조사 결과를 정리했습니다.



 

[기자]


교인들을 대상으로 교회에서 직간접으로 경험한 성범죄가 있는지 물었습니다.


184d189fcb326714bfd8c5ab97038778_1637375308_7851.jpg
 

설문에 참여한 개신교인 22.5%가 어깨를 두드리거나, 손을 만지는 등 가벼운 신체접촉을 겪었다고 답했습니다.


11%는 외모에 대한 성적 비유 품평, 별명 사용을, 9.5%는 섹시하다는 말 등 가벼운 성적 농담을 들었다고 응답했습니다.


만남을 요구하는 지속적인 연락이나 음담패설 같은 짙은 성적 농담, 사생활에서의 성적 경험을 묻는 질문을 당한 적이 있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습니다.


가해자는 일반교인이 6, 70% 정도로 가장 많았지만 성적 농담에 대해서는 장로 등 중직자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교회의 성범죄 예방을 위한 활동은 미흡했습니다.


일반교인 중에 교회나 기독교기관에서 성범죄 예방 교육을 받은 응답자는 11%에 그쳤고, 목회자 절반 이상은 그동안 성범죄예방 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담임목사의 설교나 강의에서는 성차별적 발언이 적잖게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여성은 순종적이어야 한다'는 발언이 32.9%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아내의 기본 역할은 남편의 내조(39.2%)다', '교회의 여성 리더는 부드럽고 포용적이어야 한다(21.7%)' 순이었습니다.


'여성은 노출이 심한 옷을 입으면 안된다'는 발언을 했다는 응답도 18.5%로 조사됐습니다.


성범죄 목사 처리에 대한 교인과 목사 사이의 인식 차는 컸습니다.


184d189fcb326714bfd8c5ab97038778_1637375329_831.jpg
 

응답 교인 86.5%는 목사가 교인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을 경우, 영구 제명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여기에 동의한 목사는 응답자의 44.6%에 그쳤습니다.


절반 가량의 목회자는 일정 기간 회개한 뒤 복권시킬 수 있다고 답했지만 교인들의 생각은 10%에도 못 미쳤습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개신교인들의 성희롱, 성폭력에 대한 인식이나 성인지감수성이 우려할 만큼 낮지는 않다면서도, 교회 내 성폭력이 개인의 문제를 넘어선 조직적 문제라는 인식은 미흡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재영 교수 /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종교사회학]

"위계에 의한 성범죄가 많이 이슈가 되고 있는데 '성희롱은 교회와 사회에서 여성의 지위가 낮기 때문에 일어난다'에 대해서 굉장히 낮게 동의하고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한 인식이 뚜렷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또 성범죄 목사에 대한 실제적 처리가 교인들의 기대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라면서, 교단 차원에서 분명한 태도와 법적 규정으로 엄격하게 치리하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미주 교수 / 장신대 목회상담학]

"여러 교육기관들은 성범죄 경력을 조회하면서 성범죄가 있는 이들을 교육기관의 가르치는 자, 취업을 제한하는 여러 가지 법령들이 사회에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교회 역시 그런 기준들을 볼 때 성범죄를 저지른 목사에 대해서 어떤 방식의 치리를 할 것인가에 대해서 교단들이 깊게 고민을 하고… "


설문조사를 시행한 기독교반성폭력센터는 이번 조사를 토대로 교회 내 양성평등을 이뤄나가고, 성범죄 근절을 위한 교회의 위계구조 개선 등에 현실적 대안을 마련해갈 계획입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최 현 그래픽 박미진 편집 이남이]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5,579건 189 페이지
  • 추수감사주일 나눔으로 더욱 풍성하게~
    CBS노컷뉴스 | 2021-11-22
    새문안교회, 생명나눔 헌혈캠페인 전개 ... 교인 100여명 참여이상학 목사 "결핍,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인도하심 신뢰하며 나아가길"파주시기독교총연합회, 추수감사절 사랑나눔연합예배 드려파주 지역 670개 교회, 소외 이웃 위해 파주시에 성금 전달 [앵커]주일인 어제…
  • 남북보건의료협력 심포지엄, "코로나 공동 대응이 남북 대화의 초석” 공감
    CBS노컷뉴스 | 2021-11-19
    18일 국회에서 남북보건의료협력 심포지엄...코로나19 남북 공동 대응 공감이용선 의원, "남북 보건의료협력 고립된 북한 대화의 장으로 불러낼 것"신영전 교수, "보건의료분야는 가장 비정치적이고 상호협력 불가피"엄주현 북민협 사무처장, "코로나19 '풀패키지' 지원..…
  • 교인 86% , 목사 44% "성범죄 목사 영구 제명해야"
    CBS노컷뉴스 | 2021-11-19
    기독교반성폭력센터, 개신교성인지감수성 설문조사 결과 발표"교회 성범죄 예방교육 받았다 " 교인 11% 그쳐목회자 절반 이상 "성범죄 예방교육 받은 적 없어"담임목사 설교, 강의에서 성차별적 발언 적잖이 발생정재영 교수 "성인지감수성 우려할 만큼 낮은 수준 아냐"교회내 …
  • 신천지 피해자들 단식 투쟁 돌입, "이만희 교주 엄벌 촉구"
    CBS노컷뉴스 | 2021-11-19
    이만희 교주 2심 선고공판 오는 30일 예정"이 교주 집행유예 이후 포교·내부 결속 강화"고령 이유로 봐줘선 안돼...공의로운 판결 기대"법무법인 태평양, 이만희 교주 변호 중단하라"19일 수원고등법원에서 열린 전피연의 '이만희 교주 2심 엄벌 촉구 릴레이 단식' 기자…
  • '정권교체' 설교 김진홍 목사 선거법 위반 고발 당해
    CBS노컷뉴스 | 2021-11-18
    신광두레교회 김진홍 목사. (방송 설교 캡쳐)지난 7일 '정권교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비방한 신광두레교회 김진홍 목사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다.개신교 시민단체 평화나무 공명선거감시단은 18일 신광두레교회 김진홍 목사를 공직선…
  • 기독 사학 위기…각 학교 특성 살린 자치령 강화해야
    데일리굿뉴스 | 2021-11-10
    한국 대학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상당수 대학이 신입생 미충원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지방대학의 경우 공·사립을 통틀어 정원의 70% 정도밖에 채우지 못했다. 벚꽃이 피는 순서대로 서울에서 먼 대학부터 사라진다는 의미의 이른바 '벚꽃…
  • 파주시, 교회 등 종교시설에 재난지원금 50만원씩 지급
    데일리굿뉴스 | 2021-11-10
    ▲파주시청.(사진출처=연합뉴스)경기 파주시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했음에도 각종 지원에서 제외된 관내 종교시설에 5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10일 밝혔다.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관내 등록된 종교시설로, 고유번호증·사업자등록증 또는 종단소속 증명서 …
  • 기독교인, 코로나에도 감사 지수 높아…설교 영향 커
    데일리굿뉴스 | 2021-11-10
    월드비전, 기독교인들의 감사인식조사 결과 발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인들이 감사를 느끼는 ‘감사 인식 수준’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 생활에 있어 감사 관련 설교가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월드비전(회장 조명환…
  • 천주교·개신교 학자들, "재난시대, 교회의 사회적 책임" 머리 맞대
    CBS노컷뉴스 | 2021-11-10
    한국그리스도교 신앙과직제협의회, 10일 일치포럼 개최함세웅 신부, "모든 사람의 문제가 곧 교회의 문제"정주진 박사, "평화적 공존 사회위해 교회 교육 필요"정경일 박사, "재난 이후 교회는 어떤 얼굴이어야 할까 성찰 필요"한국그리스도인 일치포럼이 10일 장신대 안교성…
  • 마약의 늪에 빠진 한국의 청년들…천국 위장한 지옥
    데일리굿뉴스 | 2021-11-08
    ▲최근 한국 사회의 마약 범죄가 급증하는 가운데, 마약류 사범의 연령대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데일리굿뉴스대한민국이 마약의 늪에 빠지고 있다. 마약 범죄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마약 청정국이라는 말이 무색해졌다. 특히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 이단 만민중앙교회 불법 건축물 25년 만에 철거
    데일리굿뉴스 | 2021-11-08
    지난달 25일부터 철거…20년 가까이 과징금 내며 버텨 ▲4일 만민중앙교회 부지. 3만평에 달하는 부지의 철거공사가 진행 중이다.구로디지털산업단지에 위치한 이단 만민중앙교회(교주 이재록) 본당 건물이 25년 만에 사라진다. 본지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만민중앙교회 본당 …
  • "비욘드 코로나 목회로"…예장통합, 새 회기 청사진 공개
    데일리굿뉴스 | 2021-11-08
    예장통합, 제106회 총회정책협의회서 정책 방향 논의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총회장 류영모 목사)가 새 회기 교단을 견인할 정책을 공개했다.  ▲8일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가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글로리아홀에서 제106회기 정책협의회를 열었다.ⓒ데…
  • "교계 연합기관 통합, 결국 장기 과제로"
    데일리굿뉴스 | 2021-11-08
    한교총, 통합 추진작업 미래발전위원회로 이관 ▲지난 9월 한국교회총연합 기관통합준비위원회가 회의를 열고 진행사항을 점검하고 있다.10월말을 목표로 추진하던 한국교회총연합과, 한국교회연합,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 교계 보수 연합기관 통합작업이 장기과제로 전환됐다. 지난 1…
  • 기사련 50주년 기념예배, "새로운 희년 준비"
    CBS노컷뉴스 | 2021-11-08
    핵심요약1971년 '한국크리스챤사회행동협의체'로 출발민주화· 인권· 통일운동 등 교회의 사회적 책무 감당해와"한국기독교 시작은 사회선교…위대한 전통 이어나가야""오늘날 사회문제 너무나 복합적…연대하며 공동대응해야""승자독식의 한국사회, 상생과 협동의 공동체로 거듭나야"…
  • 8ab05f66ba58b902baab63ec9e551a27_1636401238_0551.jpg
    '위드 코로나' 이후 첫 주일, 차분한 가운데 대면예배 드려
    '위드 코로나' 이후 첫 주일, 차분한 가운데 대면예배 드려 | 2021-11-08
    11월부터 예배당 수용인원의 50%까지 대면예배 가능해져백신 접종완료자만 모일 경우 100%도 가능해도림교회, 모처럼 다수 교인이 모인 가운데 추수감사주일 예배 드려서울 영등포 도림교회는 '위드 코로나' 시행 첫 주일을 맞아 예배당 수용인원의 50%가 모인 가운데 주일…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01,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