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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목사 “흩어지는 교회로 지역사회 섬기며 소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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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민일보| 작성일2021-02-02 | 조회조회수 : 2,83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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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목사(오른쪽)가 2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2일 코로나19 이후 교회가 나아갈 방향으로 ‘지역 사회로 흩어져 이웃들을 섬기며 소통하는 교회’를 제시했다. 세계 최대 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도 100개 이상의 지역 교회로 흩어지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 목사는 이날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이후 한국교회는 철저한 자기반성을 거쳐 소외된 이웃을 섬기며 기독교의 근본 메시지인 사랑을 펼치는 교회 본연의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가 끝나더라도 모이는 교회에 중점을 뒀던 과거로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교세를 자랑하는 게 아니라 지역 사회를 섬기며 작지만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대면 예배 시대를 맞아 믿음의 지체들이 흩어진 모든 곳에 작은 신앙의 공동체와 교회를 만들고 세상 속에 소금같이 녹아 세상을 변화시키고 어둠을 밝히는 빛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도 향후 100개 이상의 지역교회로 세포분열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며 “지교회와 지역 교회 간 연합과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구제와 선교 사역도 연합해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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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상임회장으로서 한교총 대표회장단을 도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및 한국교회연합 등과의 통합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소수의 세력이 권력을 장악하는 교권주의를 내려놓고 철저한 자기반성과 개혁을 통해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교계 연합기관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교계 관련 단체가 연관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에 대해서는 “교계와 교단의 대표자 중 한 사람으로서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한국교회가 교권 다툼, 분열, 갈등의 문제들로 어려운 이 시대에 답을 주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코로나19를 지나며 사회로부터 받은 질책과 비판은 기독교 자체가 정화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IM선교회 등으로 제기된 미인가 기독 대안학교 문제에선 “교회와 구분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 억울한 측면이 있다”면서 “정부가 미인가 학교들을 관리·감독할 전문 부서를 두고 원칙과 기준을 정해 다르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속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총회장인 이 목사는 교단 차원에서 정부의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생활화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미자립·영세 교회를 위한 추가 지원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유엔과 미국의 대북제재로 중단된 평양심장병원 건설과 관련해서는 “병원에 들어갈 모든 자재 리스트 등 정식 서류를 최근 유엔 등에 제출했다”면서 “인도주의 차원에서 공사가 재개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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