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3 최종 우승 홍이삭 "책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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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3 최종 우승의 영예는 홍이삭이 차지했다. 홍이삭은 우간다에서 교육선교를 하고 있는 홍세기 강학봉의 아들이다
‘싱어게인3’에서 최종 우승자는 홍이삭이었다. 그는 이제 ‘유명 가수’라는 수식어와 더불어 상금 3억 원의 주인공이 됐다.
18일(한국시간) 방송된 JTBC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 파이널 2차전에서는 ‘자유곡 라운드’가 진행됐다. 온라인 사전투표, 1차전 신곡 라운드 순위에서 모두 1위에 오른 홍이삭은 이날 아버지가 추천한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를 선택했다.
홍이삭은 교사선교사인 부모 밑에서 자랐다. 그의 부모는 파푸아뉴기니에서 교사선교사로 사역을 했고 필리핀 마닐라한국아카데미 교장을 역임하기도 한 홍세기 선교사, 강학봉 선교사다. 홍세기 선교사는 현재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6년째 학교 운영을 하며 교육선교사로 사역중에 있다. 홍 선교사 부부는 이날 아들의 결승무대를 보기위해 귀국했다.
아들의 결승무대를 보기위해 귀국한 홍세기 선교사와 강학봉 선교사
홍이삭은 “아들로서 부끄러운게 많다. 내가 뿌듯하거나 자랑스러운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엄청 자랑스럽고 뿌듯하고 싶다. 후회없이 무대하는 순간을 부모님도 같이 봤으면 좋겠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심사위원 임재범은 홍이삭에게 “유통기한이 없는 가수”라고 극찬했으며 파이널 1차전에서 심사위원 백지영은 “현장에서 꼭 봐야 하는 가수”라고 극찬했다.
홍이삭은 음이탈 실수를 범하며 761점을 받아 2차전 6위에 그쳤지만, 온 온라인 합산 성적이 가장 높아 우승을 차지했다. 홍이삭은 “시작할 때만 해도 떨어지는 것 상관없이 매 라운드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다 해보자는 생각으로 했다. 그래서 매 라운드가 감사했다. 저에게 이런 반짝이는 순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우승한 만큼 앞으로의 여정, 책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살아 보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최종 성적은 7위 추승엽, 6위 강성희, 5위 리진, 4위 신해솔, 3위 이젤, 2위 소수빈이었다.
홍이삭은 지난 2016년 1월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크리스천, 교회, 기독교음악 등으로 음악 활동을 한정하고 싶지 않다”며 “저는 크리스천들이 더욱 세상 속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음악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내 중심에 하나님이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고 소신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