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 AI', 2030 신앙 질문에 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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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크리스천의 궁금증, AI가 해결하다
[데일리굿뉴스] 장정훈 기자 = "타투하면 죄인가요?", "무알콜 맥주는 마셔도 되나요?"와 같은 젊은 크리스천들이 가진 질문에 인공지능이 답을 해주는 플랫폼이 있다.
▲ 초원ai
어웨이크 코퍼레이션이 제작하고 배포하는 '초원 AI'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청년과 기독교 초신자가 던지는 신앙적 질문에 인공지능이 답을 제시한다.
'신앙 질문'에 답해주는 기능 외에도 성경, QT, 기독교 명사 인터뷰 등 콘텐츠를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어웨이크코퍼레이션 김민준 대표는 "인공지능이 성경을 학습한다면 초신자가 던지는 생소한 신앙 질문에 답을 해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앱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초원AI는 20·30세대에게 큰 관심을 받으며 작년 3월 출시 3일 만에 5만 명의 사용자가 이를 사용했고, 현재 사용자 15만을 넘겼다.
앱을 설치하고 이를 지속해서 사용하는 것을 앱 리텐션(Retention)이라고 한다. 초원 AI의 리텐션은 약 60%라는 높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초원 AI가 진행하는 오프라인 행사 '초원의 밤'에는 청년 350명이 참여하며 크리스천 명사들과 함께 현시대를 살아가는 고민에 대해 나누기도 한다.
▲ 초원 ai를 제작한 어웨이크 코퍼레이션의 김민준 대표 ⓒ데일리굿뉴스
또한 김민준 대표는 인공지능이 거짓된 답을 내놓는 문제, 즉 '할루시네이션'을 해결한 방안도 밝혔다.
김 대표는 "답변은 '대한성서공회'의 성경과 최종 대조한 뒤 제공한다"며 "또 각 교단 목회자가 참여하는 신학위원회를 세워 교리상 오류가 없는지도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초원 AI의 인기가 신앙의 길을 찾고자 하는 다음세대의 관심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총신대학교 김수환 교수는 "신학자들과 목회자가 지금 시대의 질문에 대한 하나님이 원하시는 답을 기도를 통해서 양질의 데이터를 생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앙이 바탕이 된 답을 학습한 AI를 개발하는 것이 지금 크리스천들이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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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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