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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종교욕망, 종교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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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1-02-19 | 조회조회수 : 2,73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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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중독, 종교의 본질보다 종교집단이나 지도자 맹신

"종교중독은 종교지도자 우상화로 이어질 수 있어"

가짜뉴스 종교지도자 맹신, 방역당국과 대립하기도




 

[앵커]


한국사회는 식민시대와 한국전쟁, 개발독재시대를 거치면서 사회적 집단 트라우마 경험했는데요, 이 같은 사회적 집단 트라우마를 종교적으로 잘못 치유하고 잘못된 종교 욕망을 자극하게 될 경우, 종교중독에 빠지게 됩니다.


교회와사회연구소 소장 박성철 목사는 종교중독은 개인적 치유보다는 교단과 지역사회가 연대해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고석표 기자가 박성철 소장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종교중독은 종교적 제반요소에 강박적으로 집착해 일상이 무너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여기서 종교적 제반요소는 종교적 예식이라든가 종교집단, 또는 종교지도자를 일컫습니다.


이에 따라 종교중독은 종교의 본질보다는 종교집단이나 종교지도자들의 말과 행위에 집착하고 맹신하게 되면서 종교적 본질을 왜곡시키는 것은 물론, 억업과 착취의 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도 있어 위험이 크다는 겁니다.


[인터뷰] 박성철 목사 / 교회와사회연구소 소장. 하나세 교회 담임

"종교지도자가 자신의 욕망을 이뤄줄 것 같은 그런 힘을 가진 사람으로 믿게 되는 것이죠. 그런 확신이 생기게 되면 종교지도자, 혹은 사교집단의 지도자가 어떤 이야기를 하더라도 맹신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그 가운데 착취와 억압의 문제가 생기게 되는 것이죠"


박 소장은 또 종교중독은 특정 종교지도자를 집착하고 맹종하게 되면서 종교지도자를 우상화하는 위험에 빠뜨리게 할 수도 있다고 경고합니다.


[인터뷰] 박성철 목사 / 교회와사회연구소 소장. 하나세 교회 담임

"종교지도자가 자신의 욕망을 이뤄줄 것에 집착해서 그 말을 따라간다고 하는 것은 일종에 우상숭배라고 볼 수 있는 것이죠. 그런 의미에서 종교중독은 종교의 본질을 왜곡시키고 종교적 문제를 심화시키는 측면에서 문제가 있는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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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철 목사 (교회와사회연구소 소장. 하나세교회 담임) (사진-이정우 카메라 기자)


특히 코로나 위기 속에서 이같은 종교중독은 가짜뉴스를 신봉하는 종교지도자들을 맹종하게 돼 방역당국과 대립하게 되고 결국 집단감염을 일으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게 된다는 겁니다.


[인터뷰] 박성철 목사 / 교회와사회연구소 소장. 하나세 교회 담임

"이런 팬데믹 상황 속에서는 방역당국과 대립하는 종교지도자들이 자신의 확신에 따라서 가짜뉴스나 잘못된 종교를 종교적으로 정당화함으로써 사람들을 잘못된 곳으로 인도할 수 있죠. 그런 의미에서 방역당국과 대립했던 작년 한 해 동안 한국교회 모습은 팬데믹 상황 속에서 종교중독이 가져올 수 있는 가장 심각한 문제를 잘 보여주고요"


박 소장은 이어 종교중독은 상대와의 관계성 속에서 형성되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치유보다는 교단과 지역사회가 연대해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CBS 뉴스 고석표입니다.


<파워인터뷰> 박성철 목사 "기독교와 종교중독"

23일(화) 저녁 6시 10분

26일(금) 오전 11시 40분


<박성철 목사>

총신대 신학대학원

경희대 NGO대학원

독일 본(Bonn)대학교 철학박사

교회와사회연구소장


[영상취재 : 이정우/최현/정선택]

[편집 :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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