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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장 고신 콘퍼런스, "우주의 기원, 신학과 과학 공정한 태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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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1-02-26 | 조회조회수 : 3,08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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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내년 교단 창립 70주년을 앞두고 재도약을 준비 중인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가 ' 포스트 코로나와 교회의 미래'를 주제로 콘퍼런스를 시작했습니다.


    콘퍼런스에서는 보수신앙의 색채가 강한 예장고신 총회가 신학과 과학의 대화를 시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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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총회장 박영호)가 25일 경기도 안양시 안양일심교회에서 '포스트 코로나와 하나님의 창조'를 주제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교회학교 학생들이 우주가 처음에 어떻게 생겨났고,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 묻는다면 어떻게 대답할 수 있을까?


    신학과 과학의 경계에 있는 이 문제에 대해 대부분 교회는 제대로 대응을 못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대과학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성경을 통해 창조의 기원을 설명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교회에서 우주의 기원을 설명하면서 과학적 검증이 어려운 빅뱅이론을 근거로 창조 세계를 설명 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장소) 예장고신, 1차 콘퍼런스 ‘포스트코로나와 하나님의 창조’ /25일, 안양일심교회


    이런 가운데 고신총회가 다음 세대들에게 빅뱅 천문학과 현대 생물학 분야에서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어떻게 설명할지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창세기1장으로 본 과학> 저자 성영은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는 “세상의 기원이라는 과학 자체가 과학을 넘어선 형이상학의 경계에 있고, 빅뱅이론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조차도 과학적 검증이 어려워 자신의 철학적, 종교적 주장을 섞어 말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성 교수는 “기독교계에서도 빅뱅이론을 대할 때 과학보다 종교적 신념에 대한 평가가 더 많은 것이 사실이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성 교수는 "학생들에게 우주의 기원을 설명할 때 학생들이 하나님이 주신 도구로서의 과학을 접 할 수 있도록 하고, 물질이나 시간처럼 우주의 공간 역시 피조물이란 사실을 깨닫도록 도와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녹취] 성영은 교수 /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이런 시간과 공간이 하나님의 피조물이라는 이 시각은 그런 세상(온라인)을 이해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되고 더 나아가서 큰 우주, 오래된 우주 이런 시간이 굉장히 긴 시간 이런 개념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이 영원하시다 하나님이 무한하시다 이런 개념을 우리 보다 훨씬 더 우리 자녀들은 생생하게 이해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생물학자인 박치욱 미국 퍼듀대 교수 역시 코로나19바이러스와 이를 대처하는 과학의 진보를 예로 들면서 교회가 창조의 기원을 이야기하면서 과학을 배타적으로 밀어내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박 교수는 “과학을 통해 인간이 모태에서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게 된 것 처럼 과학의 영역은 하나님의 창조 세계 질서를 설명해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하나님의 창조세계는 ‘과학으로 설명되는 영역’과 ‘과학으로 설명되지 않는 신비의 영역’이 있다”며, 과학으로 발견하는 것도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발견하는 과정이라고 가르칠 것을 조언했습니다.


    [녹취] 박치욱 교수 / 美 퍼듀대학교

    “과학으로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의 질서와 법칙을 알아가면 과학으로 설명되지 않는 부분에서도 하나님의 섭리와 질서와 법칙이 작용할 것이라는 신앙적 확신도 생기는 거거든요.”


    한편, 이번 콘퍼런스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온,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했습니다.


    오는 4월 22일에는 ‘포스트 코로나와 인간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두번째 콘퍼런스를 엽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취재 정용현

    영상편집 서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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