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의 그릇”… 전도플랫폼으로 전도 대상자와 소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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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영등포노회, 전도훈련 진행…”전도플랫폼 접목해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전도”
▲대한예수교장로회 영등포노회 전도훈련이 20일 영등포구 한영교회에서 열리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장세인 기자 = 교회에서 정기적으로 태신자를 초대하는 전도잔치와 새생명축제. 하지만 축제가 끝난 뒤에도 전도를 이어가기는 쉽지 않다. 교회가 전도 대상자와 소통하며 전도 과정을 관리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전도플랫폼 전도교육이 진행됐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영등포노회가 13일과 20일, 2주 연속 전도훈련에 나섰다. 20일 한영교회에서는 에디전도플랫폼, 전도카드 등을 활용한 전도교육과 온오프라인 전도 실전연습 순서를 가졌다. 100명이 넘는 영등포노회 소속 교인들이 적극 참여했다.
한국대학생선교회(CCC) 전도제자훈련원 EDI에서 제작한 한국교회 온라인 전도사역 ‘에디전도플랫폼’은 전도카드와 영상 공유를 통해 기존의 노방전도, 관계전도에 시너지를 더하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전도 플랫폼이다. 한국교회에 무상으로 제공된다.
첫 번째 강의를 맡은 CCC EDI 간사 구정훈 목사는 플랫폼에 대해 “모든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쉬운 전도’ 플랫폼”이라며 “교회마다 전도잔치를 하는데 그 이후 누가 왔고 어떻게 만남을 가지고 있는지 아무도 파악하지 못한다. 전도된 사람들이 어떻게 관리되고 양육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전도의 그릇”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이전에는 노방전도와 관계전도가 많았지만 코로나로 멈췄다. 사람을 만날 수 없는 환경 가운데 플랫폼을 개발했고 570여개 교회가 설치해서 운영되고 있다”면서 “디지털 자원을 전도에 적극 활용해 작은 교회들도 잘 사용할 수 있고 하나의 교회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에디전도플랫폼의 활용법은 먼저 QR코드가 입력된 카드를 나눠주며 전도한다. 해당 QR코드로 들어가면 다양한 영상을 볼 수 있고 이를 통해 마음이 움직이면 전도 대상자는 자발적으로 자신을 플랫폼에 등록한다. 해당 등록 내용은 전도한 교회로 전해지고 교회 측에서 연락을 이어가며 전도 대상자와 꾸준히 연결하며 전도 과정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
CCC EDI 간사 정규영 목사는 “에디전도플랫폼을 교회에 도입한다는 것은 접촉을 통해서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자를 늘릴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목사는 “요즘은 거리에 나가 물티슈 2만개를 돌려도 한 명도 전도가 되지 않는다”면서 “2022년 에디전도플랫폼 통계에 따르면 한 교회에서 전도카드 6천장을 전달했고 225명이 본인의 정보를 등록했다. 플랫폼을 통해 복음을 전한 사람은 93명이었고, 53명이 예수님을 영접했다고 응답했다. 전화연결 후 쌍방향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허락한 사람은 49명에 달했다”고 사례를 설명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영등포노회 전도훈련이 20일 영등포구 한영교회에서 열리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이날 교육에 참석한 김종선 영등포교회 전도담당 부목사는 “오늘 전도교육을 통해 관계전도나 노방전도를 할 때 플랫폼으로 후속 관리가 굉장히 용이해지고 모든 정보들이 플랫폼으로 통합되면서 사람들과 연결고리를 만들어 전도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배종님 진명교회 목사는 “그리스도인 모든 분들의 사명이 전도이고 복음 전파라서 작년부터 교육을 들었다”며 “올해 또 해보니까 정말 전도가 된다. 옛날처럼 대면으로만 전도하는 시대는 아니라서 플랫폼 활용 교육이 굉장히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시간에는 참석자들을 12개 조로 나눠 밖으로 나가 플랫폼을 접목한 전도카드 실전에 나섰으며 희망하는 교회에 상담과 컨설팅도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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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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