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진보' 교인 800명, "한국교회여, 이 나라를 주술에서 구하라"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보수·진보' 교인 800명, "한국교회여, 이 나라를 주술에서 구하라"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보수·진보' 교인 800명, "한국교회여, 이 나라를 주술에서 구하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2-02-01 | 조회조회수 : 3,281회

본문

무속정치 염려 그리스도인, 27일 국회소통관에서 '무속정치 규탄' 선언문 발표

복음주의권·에큐메니칼 교인 800여 명 명, "무속정치 국민과 국권 조롱"

"아합과 이세벨 연상 해괴한 일 벌어지고 있어" 한국교회 각성 촉구

"'왕' 자 후보 축복기도한 목회자들 용납 안돼" 뼈있는 비판




 

cac4d0af1d937c995428905dae6ce8b1_1643750112_4151.jpg
무속정치염려그리스도인 모임이 27일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속정치 규탄' 선언문을 발표했다.
 


무속 의존 논란 개신교계 반발 목소리 커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이른바 '무속 의존' 논란이 대선 정국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개신교 목회자와 평신도들의 반발이 크다.

 

윤석열 후보가 검찰총장 재임시절 반사회성을 띤 이단 신천지 집단의 압수수색을 거부하는 과정에서 무속인이 개입됐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이 기폭제가 됐다.

 

더욱이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마저 최근 공개된 음성파일에서 무속에 의존하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모양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소속 예장 목회자평신도연대가 24일 최순실 국정농단 재현을 우려하면서 "무속에 의존하는 국가지도자를 절대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한데 이어 '무속정치·비선정치를 염려하는 그리스도인 모임'이 결성됐다.

 

지난 24일 출범을 알린 '무속정치·비선정치를 염려하는 그리스도인 모임'(이하 무속정치염려 그리스도인모임)은 현재 개신교계 복음주의권, 에큐메니칼 목회자와 교인 800여 명이 동참하고 있다.


cac4d0af1d937c995428905dae6ce8b1_1643750147_216.jpg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국가를 무속과 거짓예언에 맡길 수 없다"며 한국교회의 각성을 촉구했다.
 


"건진, 무정, 서대원에 이르기까지 무속과 거짓 예언에 나라 맡겨선 안돼"


무속정치염려그리스도인모임은 27일 국회소통관에서 "국가를 파멸로 몰아가는 무속정치를 규탄한다"는 내용의 선언문을 발표했다.

 

기자회견 사회를 본 씨앗교회 이규원 목사는 "우리는 대의민주주의 시대에 대통령이라는 자리를 투표하는 이 시점에서 건진, 무정, 서대원에 이르기까지 나라를 무속과 거짓 예언에 또다시 맡기는 일을 바라볼 수 없어 종교적 양심에 따라 이 자리에 모였다"고 말했다.

 

평화통일연대 상임대표 강경민 목사는 "최근 국내 정치 현장에 아합과 이세벨을 연상케 하는 해괴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 목사는 "제1야당 대통령 후보 부인의 소위 7시간 대화에서 드러나고 있는 무속 지향성은 백번을 양보해도 교회가 용납할 수 없는 지경"이라며, "여기에 진보와 보수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소한 기독교인이라면 국가정책 결정 과정에서 최고 위치에 있는 청와대에 상식을 넘어서는 무속적 영향력의 침투를 용납할 수 없을 것"이라며, "복음과 교회의 가장 핵심적인 정체성을 사수하는 것은 오늘날 한국교회가 지켜야할 중차대한 사명이다"고 강조했다.


cac4d0af1d937c995428905dae6ce8b1_1643750177_5785.jpg
'한국교회여, 이 나라를 주술에서 구하라'는 부제가 붙은 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는 이정배 감신대 은퇴교수.
 


선언문,  "3.1운동 이끈 기독교 복음에 대한 배반" 


무속정치염려그리스도인모임은 선언문에서 "국가를 파멸로 몰아가는 무속정치를 규탄한다"며, "한국교회가 이 나라를 주술에서 구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선언문은 이정배 감리교신학대 은퇴교수가 발표했다.

 

이정배 교수는 선언문에서 "평소 정치와 종교를 분리하여 생각할 것을 강요받았지만 사법적 판단, 인재 등용에 따른 국가 미래가 사사로운 이익에 사로잡힌 무당 점괘에 의존하는 행태를 더는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정배 교수는 "정치권에서는 무속 정치에 대한 비판을 일종의 '네거티브'로 보고 철회를 요구하기도 했지만, 3.1정신과 4.19, 6월 항쟁과 촛불혁명을 이끈 기독교 시각에서 볼 때 이는 피로 세운 나라에 대한 반역이자 기독교 복음에 대한 배반"이라고 비판했다.

 

공정과 상식의 가치가 존중돼야 할 정치 영역에서 '무속'에 의존하는 행태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담았다.

 

이정배 교수는 "이번에 공개된 녹취록에서 우리는 접신한 한 여성의 '힘' 사용설명서를 접할 수 있었다"며, "힘을 얻으면 반대자들 모두를 내칠 것이고 누구라도 자기편으로 만들 것이며, 산을 바다에 던지듯이 청와대 특정 공간을 옮기고 허물 것이라 하였다"고 말했다.

 

이어 "기성교회를 허물기 위해 신천지가 저지른 악행을 기억할 때 우리는 이런 법 집행을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며, "코로나 확산의 중차대한 책임이 있던 신천지를 자신들 '힘'을 위해 보호했던 무속정치는 규탄되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왕' 자 후보 축복기도 목회자들 용납안돼…민주주의 성숙 교회가 앞장서야"


기독교인들의 각성을 촉구하는 뼈있는 말도 던졌다.

 

이정배 교수는 "우리 기독교인들은 '왕'자 새겨진 손을 방송에 노출했던 후보를 예수 이름으로 안수하며 하늘 축복을 빌어 준 소수 목사들과 생각을 같이 할 수 없다"며, "'힘'의 출처를 알면서도 교회 기득권 유지를 위해 세상 권력자들의 권력을 쫓는 성직자들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땅의 교회와 목회자들이 사적인 정치 선택과 무속정치를 혼동하며 오판하지 않기를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비선과 무속정치가 아니라 열린 공간에서 자유롭게 상상하며 뭇 차이를 수용하는 민주주의의 성숙을 위해 교회가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속 의존' 논란이 유일신 신앙이 강한 개신교계를 자극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교단 목회자와 평신도들도 무속 정치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송주열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5,455건 169 페이지
  • 무속정치 반대 개신교 목회자 성명 잇달아
    CBS노컷뉴스 | 2022-02-01
    핵심요약예장통합총회 소속 목회자 이어 성결교 목회자·평신도들도 '무속 의존' 반대 선언무속정치 반대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목회자평신도 연대, 28일 '무속 의존' 규탄 성명"18대 대통령 비선 실세 생각나…또 다시 비선실세 농단 지켜볼 수 없어""신앙양심에 따라 합당한 대…
  • '보수·진보' 교인 800명, "한국교회여, 이 나라를 주술에서 구하라"
    CBS노컷뉴스 | 2022-02-01
    무속정치 염려 그리스도인, 27일 국회소통관에서 '무속정치 규탄' 선언문 발표복음주의권·에큐메니칼 교인 800여 명 명, "무속정치 국민과 국권 조롱""아합과 이세벨 연상 해괴한 일 벌어지고 있어" 한국교회 각성 촉구"'왕' 자 후보 축복기도한 목회자들 용납 안돼" 뼈…
  • 장공 김재준 목사 서거 35주기 추모예배
    CBS노컷뉴스 | 2022-02-01
    한국교회 진보신학의 기초를 놓았던 장공 김재준 목사의 서거 35주기 추모예배가 25일,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열렸습니다.참석자들은 김재준 목사의 삶과 신앙, 정신을 돌아보고, 평화와 생명·공의 등 공공가치를 확장해나가는 교회 본연의 역할을 감당해 나갈 것을 다짐…
  • 46a1f7c3218a0dcaa4603d944482b03e_1643237148_5441.jpg
    설 앞둔 피해자 눈물…"신천지 빠진 딸 구해주세요"
    데일리굿뉴스 | 2022-01-26
    하루하루 애타는 신천지 피해자 가족들 즐거운 설 명절을 앞두고 매일을 애타는 마음으로 보내는 이들이 있다. 바로 신천지 피해자 가족들이다. 흩어진 가족이 모이는 날이 다가오지만 이단 신천지는 가정을 해체시키며 오늘도 피해자들을 양산하고 있다. 추운 날씨에도 1인 시위를…
  •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직무 수행정지…"청빙절차 하자"
    데일리굿뉴스 | 2022-01-26
    명성교회 전경'부자(父子)세습' 논란을 불렀던 명성교회 김하나 위임목사의 직무 수행에 제동이 걸렸다. 1년 전 일단락 됐던 세습 논란이 재점화되는 모양새다. 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14부(박미리 부장판사)는 26일 명성교회평신도연합회 정모 집사가 명성교회를 상대로 낸 '대…
  • "성도가 없는 게 가장 힘들죠"…목회자가 말하는 작은 교회의 현실
    데일리굿뉴스 | 2022-01-26
    재정 압박보다 힘든 건 '성도 없는 교회'…대부분 부교역자 無  중형 교회 매칭 등 개척 초기 정착 돕는 임시 성도 파송 제안신학생 대상 작은교회 봉사 실습 의무화 도입도한시적 재정 지원보단 가족 보험 등 안정장치 마련에 초점교단 정책 의사결정에 작은 교회 목회자 목소…
  • 46a1f7c3218a0dcaa4603d944482b03e_1643234912_7487.jpg
    (속보) 서울동부지방법원,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지위 부존재 확인
    CBS노컷뉴스 | 2022-01-26
    서울동부지방법원. 법원이 서울 명일동에 위치한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의 위임목사와 당회장의 지위가 없음을 확인했다.서울동부지방법원은 명성교회정상화추진위원회가 제기한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에 대한 위임목사 직무 집행정지 1심 소송에서 명성교회정상화추진위원회 손을 들어줬다…
  • 교회협(NCCK) 이홍정 총무, "무속 의존 국가운영 위험… '복음의 공적가치' 따른 선택"
    CBS노컷뉴스 | 2022-01-26
    NCCK 이홍정 총무 26일 신년 기자간담회"권력층 만연된 무속적 신앙 의지하는 태도 지지할수 없어""'복음의 공적 가치' 기준 따라 후보 정책 살펴봐야"2024년 NCCK 창립 100주년 기념사업 박차…교권 탈피 연합운동 시사 NCCK 이홍정 총무가 26일 서울…
  • 윤석열 무속논란…기독교계, "다시는 비선정치·무속정치 안돼"
    CBS노컷뉴스 | 2022-01-26
    핵심요약윤석열 '무속 정치' 논란…기독교계 비판 이어져'비선정치· 무속정치를 염려하는 그리스도인 모임' 성명 발표590여 교회 및 개인 자발적 참여"국정농단사태와 같은 비선정치의 위험성 높아져""그리스도인으로서 주술적 무속에 의존하는 비선정치 묵과 못해""무속 논란에도…
  • 성서공회, 점촌제일교회 후원으로 감비아에 '졸라어 성경' 기증
    CBS노컷뉴스 | 2022-01-26
    대한성서공회는 25일 점촌제일교회 후원으로 감비아에 '졸라어 성경'을 보내는 기증식을 가졌다. 대한성서공회는 25일 점촌제일교회 후원으로 아프리카 감비아에 '졸라어 성경'을 보내는 기증식을 가졌습니다.감비아는 인구 250여 만 명 가운데 90%가 이슬람교를 믿는 기독…
  • 윤석열-김건희 부부 무속 의혹에 개신교계 ‘비선정치’ 비판
    NEWS M | 2022-01-25
    “비선실세 야합 최순실 떠올려”, 대형교회 목회자 안수기도도 ‘소환’‘비선정치ㆍ무속정치를 염려하는 그리스도인들 모임’(아래 그리스도인들 모임)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무속과 정치의 결탁에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 사진 = …
  • “이번 제20대 대통령선거는 영적 싸움”
    뉴스파워 | 2022-01-24
    한국디아코니아협동조합, 한국헤른후트형제단, 한국디아코니아대학 성명서 발표   한국디아코니아대학, 한국디아코니아협동조합, 한국헤른후트형제단 등은 지난 19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 역사에서 이런 선거는 없었다.”며 “불의하고 억압적인 세력과의 싸움이 관…
  • 예장통합 목회자들, "무속에 의존하는 국가지도자 절대 반대"
    CBS노컷뉴스 | 2022-01-24
    핵심요약윤석열 후보, '건진법사'·김건희씨 녹취록 등 무속 논란 계속 돼예장통합 소속 목회자들, "무속 의존 국가지도자 절대 반대" 성명"일부 보수 기독교 인사들, 의도적인 정치적 편향 행태…성경의 가르침에 크게 어긋나""무속에 의존하는 정치, 기독교 신앙· 건전한 상…
  • '불법 자격증 장사' 주도한 교수가 학과장? 학내 반발
    NEWS M | 2022-01-24
    나사렛대 태권도학과, 벌금형에도 비리 혐의 교수 학과장 발령 논란보수 개신교 교단인 나사렛성결교단이 운영하는 충남 천안 소재 나사렛대학교 태권도학과가 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 받은 이아무개 교수를 학과장으로 임명해 논란이 일고 있다. Ⓒ 사진 = 지유석 기자보수 개신교 …
  • 28602499906747a413e41eb6e8aaa9da_1643061577_8551.jpg
    '인구절벽' 한국 사회…교회도 사라진다
    데일리굿뉴스 | 2022-01-22
    "단순 전도만으로 안돼… 현실적 대안 필요" ▲2021년 12월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추계:2020~2070년'(사진출처=목회데이터연구소)국내 거주 외국인을 포함한 한국의 총인구가 지난해 첫 감소세를 보이며 인구절벽이 현실화하고 있다. 50년 뒤인 2070년에는 한…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01,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