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예배당 나눠 쓰는 '공유예배당' 관심 높아져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하나의 예배당 나눠 쓰는 '공유예배당' 관심 높아져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하나의 예배당 나눠 쓰는 '공유예배당' 관심 높아져

페이지 정보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1-04-14 | 조회조회수 : 3,242회

본문

[앵커]


하나의 예배공간을 두 개 이상의 교회가 함께 사용하는 공유예배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CBS는 오늘과 내일 이틀동안 공유예배당이 어떤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지, 또, 장기적으로 정착할 수 있을지 짚어봅니다.


오늘은 공유예배당으로 사용되고 있는 교회를 천수연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971fb805760f2708917be52b014d0704_1618425708_5756.jpg
 

[기자]


서울 수서교회가 5년 전 사용하던 옛 예배당입니다. 수서교회는 새 성전에 입주하면서 옛 예배당을 처분하지 않고 공간이 필요한 교회들에게 무상으로 내줬습니다.


본당과 지하예배실, 별관 등 3개 예배공간은 현재 4개 교회와 개척을 준비하는 팀 등 5곳에서 시간을 나눠 사용하고 있습니다.


[황명환 목사 / 수서교회]

"교회공간이라고 하는 것이 시내 한 복판에 있을 때 얼마나 비싼 공간입니까. 절대로 놀려두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려운 교회는 그동안에 보호를 받고 미래를 위해 준비할 수 있기 때문에 교회공유는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고요."


수서교회는 한 교회가 계속 머물기 보다는 개척과 자립을 준비하는 기간으로 최대 3년까지 예배당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경기도 일산의 변두리교회는 4년 째 주일에 은혜교회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립니다.


예배당을 공유해주는 은혜교회도 2-30명 규모의 작은 교회지만 벌써 변두리교회가 두 번째 공유 교횝니다.


[김 혁 목사 / 변두리교회]

"같이 공유해주시고 같이 울어주고 같이 살아주고 같이 먹고 하는 것들이 이 공간 안에서 이뤄지게 된 거예요. 살다 보니까 같이 하다 보니까 말씀하셨던 작은 교회가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저희가 확인하게 된 거죠."


변두리교회는 예배당 비용으로 지역 사회에 다가가기 위해 작은 카페를 마련했고, 주일이면 두 교회가 서로의 예배시간에 카페를 자신들의 교제 공간으로 공유하며 오히려 더 큰 공간을 누리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여러 교회가 예배당을 함께 사용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곳도 있습니다.


경기도 김포에 문을 연 이 공유예배당은 예배실과 자모실, 기도실, 커뮤니티룸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이곳을 예배당으로 사용하고 있는 교회는 9곳. 주일 아침 8시 30분부터 저녁 7시까지

1시간 30분 단위로 각 교회가 쓰고 있습니다.


[김인홍 장로 / 어시스트미션 사무총장]

"모든 것이 세팅된 장소를 참여교회가 추가적 준비 없이 그대로 들어와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기본적인 수납장이 준비돼 있기 때문에 간단한 짐만 갖고 오시면 성경책이나 목사님들이 교재 정도만 가져오시면 다른 것은 같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수요가 많아지면서 인근에 개관한 2호점에는 6개 교회가 들어와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 건물을 두 교회 이상 함께 사용하는 공유예배당에 대한 관심은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성석환 교수 / 장신대, 도시공동체연구소 소장]

작은 교회들이 단독 독립 공간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에 임시 방편적으로 대안적으로 생각해낸 방식인데 이것이 자기 독립적 공간을 가졌을 때보다 경제적으로 굉장히 효율적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러 사례가 나오고 있는 상태입니다."


예장통합총회의 경우 3-4개 노회에서 임대비용의 어려움을 겪는 개척교회와 미자립교회를 위해 공유예배당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공유예배당이 경제적 측면에서 비롯된 현상이라는 점에서 신앙적, 신학적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이정우, 최내호, 편집 서원익]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85건 163 페이지
  • [시사] [단독] 박정희기념재단, 친일 인사 소재 작품 전시 중단 요구 '논란'
    광주CBS | 2021-04-19
    이상호 작가, 광주 비엔날레에 친일 인사 92명 포승줄 묶인 작품 전시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공식 후원사에도 우편물 보내 전시 중단 촉구 '압박'민족문제연구소 ,"작가 정신이 반영된 작품에 왈가왈부해선 안돼 "이상호 작가의 일제를 빛낸 사람들.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 제…
  • [시사] "보고 싶다, 사랑해"…'세월호 7주기' 사고해역 찾은 유가족들 오열
    SeattleN | 2021-04-16
     "참사 당일과 같은 요일, 같은 날, 같은 날씨…통곡의 바다"아이들 이름 한명 한명 부르며 함께 울고 안아주며 위로도 "호진아, 너무 보고 싶어…엄마가 동생들 잘 지키고 있을게. 다음에 꼭 보자, 사랑해!"세월호 7주기인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맹골수도 세월…
  • [시사] 세월호 7주기 맞아 전국 곳곳에서 추모·기억식
    연합뉴스 | 2021-04-16
    (전국종합=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세월호 참사 7주기인 16일 전국 곳곳에서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식이 진행된다.그날 이후 7년 (목포=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세월호 참사 7주기를 이틀 앞둔 14일 오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 일원에 노란 추모 리본이 나부끼고 있…
  • 소강석 목사, 연합기관 단계별 통합안 제시
    뉴스파워 | 2021-04-16
    2021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 해단식 설교에서 로드맵 제시 한교총, 한교연, 한기총 등 보수연합기관의 통합을 위해 뛰고 있는 한교총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예장합동 총회장, 새에덴교회)가 현실적으로 단계별 통합을 해야 한다며 방안을 제시했다.▲ 소강석 목사    …
  • 총신대 재단이사회, 27일 개최 이사장 선출 예정
    뉴스파워 | 2021-04-16
    정이사 승인 후 첫 이사회…이사장 합의추대 여론 높아 총신대학교(이재서 총장) 재단이사회가 오는 27일 오후 1시 서울 동작구 사당동 총신대 법인이사회실에서 열린다.▲ 총신대학교     ©뉴스파워 정이사 승인 후 처음 열리는 회의여서 이사장을 선출하게 된다. 총신대와 …
  • “주님은 한쪽 문 닫으면 한쪽 문 열어… ‘우리 집’이 교회”
    국민일보 | 2021-04-16
    40대에 5개 ‘캠퍼스 교회’ 개척 대전 오메가교회 황성은 목사황성은 대전 오메가교회 목사가 11일 대전 유성구 제2오메가교회에서 하와이에서 가져온 서핑 보드를 들고 “영적 위기를 헤쳐나가려면 기도와 말씀으로 문제를 직면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미자립교회 목회자 자…
  • “정치과잉 시대, 신앙과 이념의 영합 경계해야”
    국민일보 | 2021-04-16
    기독교인은 정치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기윤실 ‘코로나19가 드러낸 교회와 신앙의 민낯’ 연속 토론회장동민 백석대 교수가 12일 기윤실 주최 토론회에서 기독교와 정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기독교인은 정치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장동민 백석대 교수는 “한 …
  • 한국교회 코로나 대응 평가 ‘극과 극’… 교회와 시민들 인식 차 뚜렷
    국민일보 | 2021-04-16
    장신대, 교인·비개신교인·목회자 설문 장신대 코로나19와 한국교회 연구 발표회 참석자들이 14일 서울 광진구 교내 소양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한국교회의 코로나19 대응을 두고 목회자와 비개신교인 사이의 인식차가 극명하게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
  • “한국은 복음 향한 열정 넘치는 나라, 부르심에 주저없이 순종”
    국민일보 | 2021-04-16
    국제구호단체 사마리안퍼스코리아‘크리스토퍼 위크스’ 대표의 1년크리스토퍼 위크스 대표가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사마리안퍼스코리아 사무실에서 벽에 걸린 액자 속 사진 이야기와 함께 지난 사역의 소회를 전하고 있다. 신석현 인턴기자사무실에 들어서자 벽에 걸린 액자 속 사진이…
  • 신앙 성향은 보수적, 정치는 진보인 성도 28.5%
    국민일보 | 2021-04-16
    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설문 조사 성경의 무오성을 강조하는 등 보수적인 신앙을 갖고 있지만 정치 성향은 진보적인 교인이 전체 교인 4명 중 1명 이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이 사회적인 비판에 직면한 한국교회의 개혁에 가장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한…
  • 중·고교생이 가장 많이 믿는 종교는 ‘개신교’
    국민일보 | 2021-04-16
    예장합동 1000명 대상 온라인 설문 중·고등학생이 가장 많이 믿는 종교는 개신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부정적 영향과 탈종교 현상도 드러나 한국교회의 구체적 대안 제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장 소강석 목사) …
  • 교단 역사박물관 전시실 개원 선포식
    한국성결신문 | 2021-04-15
    교단 역사 유산 한 자리에 모은다서울신대 명헌기념관 3층 500㎡ 규모 교단의 역사를 담을 성결교회역사박물관 전시실 개원을 위한 선포식이 지난 4월 13일 서울신학대학교에서 열렸다.총 3단계로 건립되는 성결교회역사박물관은 첫 단계로 서울신대 명헌기념관 3층에 개원할 예…
  • 제114년차 성결인대회 및 목사안수식
    한국성결신문 | 2021-04-15
    신임 목사 121명 복음 위한 사명 다져기름 부어 안수례 … 안수식 비용 전액 지원 제114년차 성결인대회 및 목사안수식이 지난 4월 8일 서울신학대학교 성결인의집 대강당에서 열려 신임목사 121명을 배출했다.이날 목사안수식은 코로나19 방역과 안전에 힘쓰며 더욱 경건…
  • ‘나도 스윙스처럼?’ 3일간 1000명 장기기증 희망등록
    크리스챤연합신문 | 2021-04-15
    스윙스가 쏘아올린 ‘장기기증 희망등록 인증’ 10대들 마음 움직여스윙스가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홍보매체 ‘다줄거야TV’, ‘선한이웃’ 인터뷰에 재능나눔으로 참여했다. 랩으로 무대를 장악하며 젊은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래퍼 스윙스(본명 문지훈)가 특별한 나눔에 …
  • 소강석 목사 “코로나 팬데믹이 연합기관 하나 될 마지막 기회”
    크리스챤연합신문 | 2021-04-15
    연합기관 단계별 통합안 공론화하며 모두의 참여 촉구 2021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감사예배 드리고 준비위 해단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한국교회 68개 교단의 연합을 만들어내며 하나 된 부활절연합예배를 이끌어낸 ‘2021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준…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