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시민사회·교회, 한 목소리로 ‘미얀마 민주화’ 염원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한국 정부·시민사회·교회, 한 목소리로 ‘미얀마 민주화’ 염원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한국 정부·시민사회·교회, 한 목소리로 ‘미얀마 민주화’ 염원

    페이지 정보

    작성자 뉴스M| 작성일2021-03-30 | 조회조회수 : 2,997회

    본문

    정부, 미얀마 군부에 강한 유감 표시, NCCK 고난 주간 맞아 특별기도 당부 



    7f9bfe8f5a01ceea57a41260fdda1761_1617120104_1516.jpg
    27일 오전 충남 아산 온양온천역 광장에선 '아산시민사회단체협의회' 주관으로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한 충남대회 및 추모행진' 행사가 열렸다. 이번 충남 추모행진 참가자들은 미얀마 군사정권의 민간인 살해 중단을 촉구하는 한편, 민주화 시위에서 희생된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미얀마 상황이 악화일로로 치닫는 가운데 한국 정부와 지역 시민사회, 그리스도교(개신교) 교회가 한 목소리로 미얀마 군사정권의 민간인 학살 중단과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하고 나섰다.  


    현지시간 27일 미얀마 군부가 민간인 114명을 학살했다고 주요 외신이 알렸다. 이날은 미얀마 국군의 날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한국정부는 28일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미얀마 국군의 날에 다수의 무고한 민간인이 미얀마 군경에 의해 희생된 데 대해 충격을 금할 수 없으며, 국제사회의 거듭된 요구에도 불구하고 야만적인 폭력이 계속되고 있음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미얀마 군부에 "군인으로서 본연의 임무가 무엇인지 분명히 자각하기를 바라며, 자국민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폭력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민주주의를 향한 미얀마 국민들의 열망을 존중하며,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사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책임있는 역할을 계속 수행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지역 시민사회의 연대 움직임도 활발하다. 27일 충남 아산 온양온천역 광장에선 '아산시민사회단체협의회' 주관으로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한 충남대회 및 추모행진'(이하 충남 추모행진) 행사가 열렸다. 


    이번 충남 추모행진 참가자들은 미얀마 군사정권의 민간인 살해 중단을 촉구하는 한편, 민주화 시위에서 희생된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5·18기념재단 등 광주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미얀마 광주연대’도 이날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미얀마 희생자 추모집회를 열어 미얀마 민주화를 촉구했다. 


    개신교 교회 차원에서 연대 움직임도 활발하다. 진보 성향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2021년 부활절 고난주간에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위해 기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7f9bfe8f5a01ceea57a41260fdda1761_1617120007_0309.jpg
    27일 오전 충남 아산 온양온천역 광장에선 '아산시민사회단체협의회' 주관으로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한 충남대회 및 추모행진' 행사가 열렸다. 이번 충남 추모행진 참가자들은 미얀마 군사정권의 민간인 살해 중단을 촉구하는 한편, 민주화 시위에서 희생된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NCCK는 "미얀마 국민의 마음은,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위하여 최전선에 서서, 부활과 희년의 신앙으로 억압과 폭력의 시대를 자유와 민주의 시대로 이끌었던 NCCK의 마음"이라면서 "사순절 고난주간에 미얀마의 십자가를 우리의 십자가로 짊어지자. 정의와 평화로 역사를 다스리시는 부활하신 하나님께, 미얀마의 인간화와 민주화를 위한 특별기도를 드리자"고 호소했다. 


    앞서 대한성공회는 교단 소속 사제의 연명 성명을 내고 미얀마 군부를 규탄했다. 성공회는 2009년부터 미얀마 성공회 사제·부제·수녀후보생·일반학생 등을 위탁받아 성공회대학교에서 교육시키고 있으며 성가수녀원에서는 미얀마에 수녀원 분원을 설치하는 등 미얀마 성공회와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미얀마민주화를 위한 기독교행동' 역시 매주 목요일 주한미얀마대사관 앞에서 기도회를 여는 한편, 모금활동과 아시아 교육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아시아 민주화를 위한 연대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아래는 NCCK가 발표한 미얀마를 위한 특별 기도 호소문이다. 


    고난주간에 미얀마 민주화를 위해 특별기도를 드립시다


    부활의 산 소망을 살아가시는 그리스도인 여러분, 


    지금 미얀마 국민들이 민주화와 인간화를 위하여 분연히 일어나,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군부의 총칼에 온 몸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미얀마 국민의 마음은,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위하여 최전선에 서서, 부활과 희년의 신앙으로 억압과 폭력의 시대를 자유와 민주의 시대로 이끌었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마음입니다.


    미얀마 국민의 마음은 우리가 피 흘리며 이룩한 4.19혁명의 마음이요, 5.18 광주 민주화운동의 마음이며, 6월 민주항쟁의 마음이고, 촛불시민혁명의 마음입니다.


    사순절 고난주간에 미얀마의 십자가를 우리의 십자가로 짊어집시다. 정의와 평화로 역사를 다스리시는 부활하신 하나님께, 미얀마의 인간화와 민주화를 위한 특별기도를 드립시다. 고난주간에 한끼 금식으로 미얀마 국민을 위해 헌금합시다.


    특별기도제목

    1. 자국민을 향한 군인과 경찰의 살인적 시위진압이 즉각 중단되게 하소서

    2. 군부가 즉각적인 민정이양을 이루고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게 하소서

    3. 민주시민사회가 발전되고 다양한 종족 간에 평화가 이루어지게 하소서

    4. 국제사회와 세계종교시민사회가 미얀마 민주화를 적극 지지하게 하소서


    한끼 금식 헌금 계좌 안내

    신한은행 100-029-424330 (한국기독교연합사업유지재단)

    문의) 02-745 4943


    2021년 3월 26일

    한구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이 홍 정 목사 올림


    지유석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56건 163 페이지
    • [시사] 탈핵 시민단체, “日 방사능 오염수 방류는 핵 테러” 규탄
      CBS노컷뉴스 | 2021-04-13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등 32개 단체 일제히 규탄 성명 "실제 방류까지 2년의 시간 방류 막기 위한 모든 수단 강구"  13일 서울 종로구 평화의 소녀상 옆에서 열린 '일본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 중단 촉구 기자회견에서 탈핵시민행동 관계자들이 퍼포먼스를 하…
    • "라마단 기간, 무슬림을 위해 기도합시다"
      CBS노컷뉴스 | 2021-04-13
      기독교계, '무슬림을 위한 30일 기도운동' 전개 4월13일부터 5월12일까지 기도책자와 유튜브로 참여 가능  기독교계는 해마다 이슬람의 '라마단'에 맞춰 '무슬림을 위한 30일 기도운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4월 13일부터 5월12일까지 기도운동이 전개된…
    • 아펜젤러 선교상 시상식, 공동 운영과 후원을 위한 협약식
      KMC뉴스 | 2021-04-12
      2021년 9월부터 2030년까지 매해 1,000만원씩 1억원의 기금을 마련하여 시상식 진행오늘 4월 1일(목) 오후 2시, 감리교신학대학교 총장실에서 <아펜젤러 선교상> 제정을 위한 협약식을 거행하였습니다. <아펜젤러 선교상> 시상식 후원회(이사…
    • 새 길을 여는 제41회 서울연회 개최
      KMC뉴스 | 2021-04-12
      성동광진지방 화양교회 교회성장상 4회 수상 영광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이 철) 서울연회(감독 이광호)는 4.11(주일) 금란교회(담임목사 김정민)에서 연회원 1,708명이 등록한 가운데 “새 길을 여는 제41회 서울연회”를 개최하였다. 제41회 연회는 개회예배 및 추…
    • 자가격리 마친 ‘백영모 선교사’ 선교보고 및 간증 전해
      크리스챤연합신문 | 2021-04-12
      한기채 총회장, 백 선교사 부부에 격려금 1000만원 전달백영모 선교사가 당진중앙교회(이태곤 목사)에서 선교 보고와 간증을 전하고 있다. 2018년 5월 이유도 모른 채 시작됐던 옥살이, 단 10평 공간에 무려 150여 명이 함께 부대껴야 하는 인간 이하의 생활, 각종…
    • "이재록, 집단성관계 안해" 허위 증언한 신도들, 실형 구형
      데일리굿뉴스 | 2021-04-12
      여신도들 “새로운 삶을 살아가겠다” 선처 호소…변호인 이재록 재판에 영향 없어▲'신도 성폭행' 만민교회 이재록 목사(CG)(사진출처=연합뉴스)여성신도들에게 상습 성폭행 혐의로 기소돼 형이 확정된 만민중앙 이재록의 과거 형사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허위 증언을 한 혐의…
    • 인터콥·전광훈 이단성은… 주요 교단 이단대책위원장들 현안 논의
      국민일보 | 2021-04-12
      8개교단이대위, 교단별 총회 대비해 이단 규정·연구 내용 공유하고 협의 8개교단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 관계자들이 8일 충남 천안 빛과소금의교회 앞에서 이단 종교 척결의 의미로 주먹을 쥐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유영권(예장합신) 이의성(기침) 배만석(예장합동) 심…
    • “미얀마 민주화 위해 힘쓰는 시민들 위해” 중앙성결교회 1600만원 기성 해외선교위에 전달
      국민일보 | 2021-04-12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는 한기채 총회장이 섬기는 서울 중앙성결교회가 최근 군부 쿠데타에 맞서 민주화운동을 전개하는 미얀마를 돕는 데 사용해 달라며 1600만원을 총회 해외선교위원회에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사진).한 총회장은 “인권과 민주화를 위한 미얀마 시민들의…
    • 신천지, 산악 TV채널 인수 확인...“신천지 홍보, 계시 말씀 전파"
      CBS노컷뉴스 | 2021-04-12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의 최근 모습. (사진 = 지난 달 14일 신천지 37주년 집회 제보)[앵커]이단 신천지가 산악 전문 케이블 TV 채널을 인수해 신천지 교리를 전파하기 위한 방송국을 세우려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지난 해 신천지 2인자로 불린 김남희 씨와 신천지 측…
    • “비자발적 철수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아이굿뉴스 | 2021-04-09
      비자발적 철수 이후 국내 사역 전환한 안드레 선교사지난해 선교사들의 ‘컴백홈’ 행렬이 줄을 이었다. 고향에 대한 그리움 때문은 아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안전과 치안, 비자 문제 등 갖가지 이유로 어쩔 수 없이 고국으로 돌아와야 했다. 귀국 선교사들…
    • KWMA, 사무총장 이취임식 예배 드려
      아이굿뉴스 | 2021-04-09
      지난 7일, 강대흥 신임 사무총장 “교회와 선교단체 이을 것” 한국세계선교협의회(사무총장:강대흥 선교사·KWMA)가 지난 7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 로즈홀에서 사무총장 이취임식 예배를 드렸다.KWMA 대표회장 주승중 목사(주안장로교회)의 사회로 드려진 예배는 운영이사회장…
    • 지구촌교회, ‘글로벌 셀컨퍼런스’ 개최
      아이굿뉴스 | 2021-04-09
      5월 26~28일 이동원·최성은·릭 워렌 목사 강사로올해로 14번째, 목회 노하우 공유하고 ‘목장’ 소개지구촌교회가 5월 26일~28일 '2021 글로벌 셀 컨퍼런스'를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개최한다. 사진은 2019년 셀 컨퍼런스 당시 모습.지구촌교회(담임:최성은 …
    • 어려운 이웃 섬기는 ‘요셉의 창고’ 프로젝트 시작
      데일리굿뉴스 | 2021-04-09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구제사역도 대폭 축소됐다. 이런 가운데 서울의 한 교회가 어려운 이웃을 지역교회가 계속 섬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요셉의 창고’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강남중앙침례교회가 '요셉의 창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데일리굿뉴스 지역교…
    • 교육부, 총신대 법인이사 15명 취임 승인
      뉴스파워 | 2021-04-09
      4월 9일부터 2025년 4월 8일까지 4년 임기 시작...첫 이사회 열어 이사장 등 선출 예정 교육부가 총신대학교(총장 이재서) 지난 8일 재단 정이사 15명을 승인하고 총신대 법인사무국에 9일 통보했다. 이로써 총신대는 학내사태 이후 2년 6개월간의 임시이사 마무리…
    • ‘피와 살을 주신 예수님’… 성찬의 감동 온라인에서
      국민일보 | 2021-04-09
      기독교 웹앱 제작팀 파이어우드무료 참여 가능한 콘텐츠 개발지난해 ‘송구영신 말씀뽑기’로 히트후원금으로 에티오피아 식수 사업 온라인 성찬식 홈페이지에 접속하자 최후의 만찬 당시의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화면에 떠오른 빵 이미지를 터치하자 빵이 나눠지며 마태복음 26장 26…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