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임원회, 전광훈 목사 이단성 여부 조사키로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합동 임원회, 전광훈 목사 이단성 여부 조사키로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합동 임원회, 전광훈 목사 이단성 여부 조사키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아이굿뉴스| 작성일2021-04-26 | 조회조회수 : 2,798회

본문

전 목사, 유튜브서 소강석 총회장 맹비난 갈등 점화

동석 장로들 사과성명… 임원회 “이대위 조사” 지시



예장 합동총회(총회장:소강석 목사)가 작년 제105회 정기총회에서 ‘전광훈 목사와 관련된 모든 집회에 교류 및 참여 자제’를 결의했는데도 불구하고, 최근 교단 목사와 장로들이 전 목사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논란이 되고 있다. 


방송 중 전광훈 목사는 합동 총회장 소강석 목사의 실명까지 거명하며 수차례 반말과 저속한 표현으로 맹비난했지만 현장에 함께 출연한 교단 인사들은 발언을 제지하거나 이견을 제시하지 않았다.  


2f98a9c946103dc2e16292a0852a6545_1619474804_1648.jpg
유튜브 채널에서 전광훈 목사가 소강석 목사를 맹비난 하면서, 합동 총회가 적극 대응에 나섰다. 사진=유튜브 ‘너만몰라TV’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너만몰라TV’에서 전광훈 목사는 “좌파 문재인 대통령의 실체를 자신이 국민들이 다 알릴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소강석이 물타기를 했다”는 등의 발언으로 소강석 목사를 강하게 비난했다. 


한교총 주관으로 진행된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에서 문 대통령의 영상축사가 상영된 것을 비난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다. 


또 전 목사는 “올해 부활절연합예배 주제가 ‘진보와 보수가 하나 되기 위하여’”라며 “진보와 보수가 하나 되는 것은 사탄과 하나님이 하나 되자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까지 말하며 비난의 수위를 한껏 높였다. 


하지만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 주제는 ‘부활의 빛으로 다시 하나’였으며, 교회협 이홍정 총무가 축사를 했지만 이날 진보연합기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부활주일 새벽 별도의 부활절예배를 드렸다. 사실이 아닌 주장이다. 


방송에 출연했던 장로 5인은 지난 15일에야 사과문을 발표하고 진화에 나섰지만, 사태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장로들은 “교단 내 물의가 일어나고 대내외적으로 제105회 총회장과 증경부총회장 간 불화와 균열이 일어난 듯 모양으로 비춰진 것에 송구함을 표한다”며 “토크 진행 중에 전광훈 목사께서 소강석 총회장을 비난 비판하는 상황이 연출되어 무척 당황했지만 생방송 특수성 때문에 어떤 입장을 밝히지 못한 무력함을 한탄한 바 있다”고 뒤늦게 사과했다. 


지난 22일에는 전 목사가 진행하는 같은 채널에 합동 교단 목회자 3명도 출연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날도 전광훈 목사는 “방송에 출연했던 장로들을 제명시킨다고 하고, 이단대책위원 목사를 불러 전광훈을 이단 만들려고 하고 있다”면서 소강석 총회장을 비판했지만 목회자들은 반박하지 않았다. 


지난해 총회에서 이단 결의를 유보했던 합동 총회가 이번에는 결국 칼을 빼어든 분위기이다. 총회 임원회는 지난 20일 회의에서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가 전광훈 목사의 이단성 여부를 조사하도록 결정했다. 


전광훈 목사는 그동안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 “성경 속 여성은 다 창녀” 등 물의한 발언으로 각 교단에서 이단 결의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8개 교단 이단대책위원회도 전 목사의 발언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이번 총회 이단성 조사를 각 교단에 요청했다. 


소강석 총회장은 지난 20일 교단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와 가진 연석회의에서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소 총회장은 “애국을 선도한 공은 인정해야겠지만 교회 이미지와 선교적 마인드를 생각한다면 부정적 피해를 많이 끼쳤다”며 “하지만 이번 유튜브 채널 발언에 대한 대응은 일단 유보했으면 한다”고 의견을 냈다.


그러나 이대위원과 임원들은 전 목사를 강력 성토하며 적극적인 대응을 주장했다. 결국  임원회가 적극 대응을 공식 결의하면서 강력한 칼을 빼어들었다.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교단 안팎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임원회는 교단 소속 인사들에 대한 징계는 일단 유보하기로 했다. 


이인창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98건 161 페이지
  • ‘세계선교사대회’로 파송 선교사 격려
    데일리굿뉴스 | 2021-04-29
    기독교대한감리회 세계선교사회가 세계 각국으로 파송한 교단 선교사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한 세계선교사대회를 개최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세계선교사대회에 온라인으로 참여한 선교사들기독교대한감리회 세계선교사대회가 지난 26일~27일 양일간 충남 한화리조트에서 열렸다.이번 …
  • 핵그련, “피폭자의 입장에서 핵 정책 논의돼야”
    아이굿뉴스 | 2021-04-29
    지난 23일 제10차 총회 열고 선언문 발표 핵 없는 세상을 위한 한국그리스도인연대(핵그련)가 지난 23일 총회창립100주년기념관 4층 크로스로드 세미나실에서 제10차 총회를 개최했다.총회 1부 순서로는 김수진 박사(충북대 정책학)가 ‘탈핵과 책임정치’라는 주제로 강연…
  • 청년이 교회 떠나는 이유… 청년들 “목회자 언행 불일치에 실망” 사역자 “복음의 본질을 듣지 못해서”
    국민일보 | 2021-04-29
    ARCC 연구소, 설문 조사 결과 공개양측 인식에 큰 괴리… 자기성찰 필요‘청년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에 대해 청년과 사역자 간 생각의 괴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들은 목회자의 언행 불일치 등 목회자 문제가 크다고 봤지만 사역자들은 청년이 복음의 본질을 듣지 못하…
  • 다문화 가정 증가... 한국교회 선교 대책 필요
    CBS노컷뉴스 | 2021-04-29
    다양한 이유로 다문화 사회화 가속화한국교회가 이들과 함께 사는 방법 찾아야대상이 아닌 형제자매로 받아들이는 교회 중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해외선교위원회가 다문화 선교 컨퍼런스를 열고, 이들에 대한 선교 전략을 논의했다.[앵커]다문화 가정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다…
  • 문대통령 부부, 故 정진석 추기경 조문…"한국 천주교 큰 기둥 잃었다"
    SeattleN | 2021-04-29
     문대통령 "정 추기경, 우리에게 큰 가르침…평화·화합 강조"빈소에 현재까지 1만명 조문…교황 메시지 기다리는 중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29일 오전 천주교 서울대교구 제12대 교구장을 지낸 고(故) 정진석 추기경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문 대통령 부부는 이…
  • 총신 재단이사장 선출 '무산'
    기독신문 | 2021-04-28
    선출방식 놓고 의견 갈린 끝에 산회5월 11일 이사회서 이사장 선출키로총신재단이사회가 30개월 만에 정이사 체제로 소집됐으나, 재단이사장을 선출하지 못한 채 산회했다.총신대학교 재단이사회가 4월 27일 오후 1시에 사당캠퍼스 제1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사회에는 이송 장…
  • 한교총, “생명과 가정의 가치 소중히 지킨 정진석 추기경 선종 애도”
    국민일보 | 2021-04-28
    고 정진석 추기경의 생전 모습. 연합뉴스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대표회장 소강석 이철 장종현 목사)이 27일 선종한 정진석 추기경을 애도했다.한교총은 28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정진석 추기경이 향년 90세로 별세했다”면서 “평소 생명을 존중하며 행복하게 사는 삶을 추구했던…
  • “교회가 보건 지침 따르지 않는다면 희망을 파괴하는 것”
    국민일보 | 2021-04-28
    세계적 조직신학자 미하엘 벨커 내달 국제실천신학심포지엄 강연미하엘 벨커 독일 하이델베르크대 명예교수가 2012년 3월 방한 당시 서울 종로구 기독교학술원에서 강연하고 있다. 국민일보DB세계적 조직신학자 미하엘 벨커 독일 하이델베르크대 명예교수는 “하나님의 전능은 고통과…
  • 신천지, "교회 주소록 확보" 포교 지시…개인정보 노출 주의
    CBS노컷뉴스 | 2021-04-28
    이만희 교주, 기성 교인들 대상 공격적 포교 지시사전 조사 통해 취미·관심사 등으로 접근"교회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주의해야""이단 문제는 단순 종교 문제 아닌 가출·학업포기 등 심각한 사회문제"지난달 14일 열린 신천지 창립 37주년 기념예배. 이만희 교주는 이날…
  • 분당우리교회, 분립개척 준비 본격화
    데일리굿뉴스 | 2021-04-27
    지난 2012년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담임목사는 분립개척으로 성도 1만 명을 파송하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후 9년의 기간을 거쳐 올해 말 29개 교회 분립개척을 앞두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담임목사(사진 출처=분당우리교회)성도 1만 파송 준비…
  • "위안부 손배소 각하 역사상 최악의 판결" 비판
    CBS노컷뉴스 | 2021-04-27
    131개 시민단체, "피해자의 존엄과 인권을 외면한 재판부 규탄" "협소하고 퇴행적인 '국가면제' 해석을 방패 삼아 사법부 본연의 책무 버려" 27일,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진행된 '위안부'피해 손해배상청구소송 각하 판결 규탄 기자회견.정의기언연대를 비롯한 1…
  • 판문점 선언 3주년…다시 부르는 평화의 노래 '디엠지 동산에서'
    CBS노컷뉴스 | 2021-04-27
    국경선평화학교·철산초교·숲나학교, '디엠지 동산에서' 발표 백마고지·노동당사·소이산 등 DMZ 일대에서 노래 불러 "한반도에 평화와 화합의 정신 되살아나길" [앵커] 4.27 판문점 선언 이후 남북 평화통일에 대한 전국민적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하노이 …
  • 백석총회 '생명나눔 헌혈운동' 4주차 활발...현재 천명 넘어
    CBS노컷뉴스 | 2021-04-27
    [앵커] 코로나 19 여파로 헌혈량이 급격히 줄어든 가운데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가 지난 부활주일부터 시작한 헌혈운동이 전국교회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국의 거점교회다마 교인들과 학생들이 헌혈에 동참하며 생명을 살리는 나눔 운동에 적극 참여…
  • '교회법 권위자' 정진석 추기경 선종…향년 90세
    연합뉴스 | 2021-04-27
    1970년 최연소 주교· 2006년 국내 두번째 추기경 …청주·서울대교구장 42년 활동'교회법전' 번역·해설서 역작 평가…신학생 때부터 번역·저술 50여권정진석 추기경. 천주교 서울대교구 제공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을 지낸 정진석 추기경이 27일 선종했다. 향년 90세.서울…
  • 48f53eaa5512c93835d9bbe8a506e760_1619556128_1246.jpg
    신천지, 내부 결속·이미지 개선에 미디어 활용
    데일리굿뉴스 | 2021-04-26
    코로나19이후 국내외 주요 이단들이 유튜브와 같은 온라인 콘텐츠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최근 신천지에서도 신도들이 직접 영상에 출연해 이미지 개선에 나서는 모습이 포착돼 주의가 요구된다. ▲신천지인들이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유튜브 화면 캡처)“내부 결속에 무게 둔 전…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