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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적 투자조합 '에티컬 1호'…투자 통한 선한 영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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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1-04-22 | 조회조회수 : 3,10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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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적 투자 기준에 부합하는 스타트업 발굴·투자

이익창출 보다 미래 사회 전망하며 공동선 가치 창출

'제시키친'·'문카데미' 투자 집행··지속 가능한 발전 지원

"기업도 윤리적이어야 투자 받을 수 있는 문화 형성"





 

[앵커]

최근 주식과 비트코인 등 투자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과도한 투자열풍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그리스도인들이 윤리적 가치에 기준을 둔 투자조합을 만들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어 주목됩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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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컬 1호의 운용을 담당하고 있는 투자 컨설팅 기관 MYSC(엠와이 소셜컴퍼니). 기독교적 가치관으로 시작된 미스크는 비즈니스 영역에서 '희년'이 선포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희년(Merry Year)에서 이름을 따왔다.


[기자]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참여하고 있는 윤리적 투자조합, '에티컬 엑스트라마일 1호'.


윤리적 투자 기준에 부합하는 신생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함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바른 투자 문화를 형성하고자 지난해 4월 결성됐습니다.


12명의 투자자, 1억원의 기금이 모였고 기독교적 가치관을 지닌 투자운용사 미스크가 실질적인 운용을 맡았습니다.


[김정태 대표이사 / MYSC(엠와이 소셜컴퍼니)]

"(우리 사회에) 경제적인 영향력이 굉장히 커졌잖아요. 그리고 그 핵심에는 기업들의 영향력이 있고. 결국 기업이 변해야 커다란 변화가 일어날텐데, 기업을 변화하게 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투자라는 것을 배우게 되면서 윤리적 투자조합이 출범하게 됐습니다."


에티컬 1호는 이익 창출에 목적을 두기보단 5년 후, 10년 후의 사회상을 전망하며 공동선의 가치를 창출하고자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이전엔 도박과 음주 등 사회적으로 유익하지 않은 영역에 투자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가지는 데서 끝났다면, 이젠 투자를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기독교적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는 겁니다.


[김정태 대표이사 / MYSC(엠와이 소셜컴퍼니)]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기업들을 발굴할 것인가, (경력단절을 야기하는) 육아문제라든지. 지방 소멸, 또 고령화 사회라든지 우리가 예측할 수 있는 시대의 변화들이 있잖아요. 이런 장기적인 변화들 가운데서 반드시 필요한 비즈니스가 있는데, 그런 부분들을 저희가 선행적으로 투자하고 진행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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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결성된 에티컬 엑스트라마일 1호. 고신대 손봉호 석좌교수의 제안으로 기윤실 등이 참여하며 출범했다. 에티컬 1호는 아동 노동금지와 오염 물질 미사용, 갑질 예방, 노동권 준수 등 윤리적 투자기준에 부합하는 설립 3년 이내의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한다. 이는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등 지속 가능한 가치를 평가하는 이른바 'ESG투자'와도 맥락을 같이 한다. 


최근엔 탈북여성의 간편식 스타트업 '제시키친'과 문화예술 취미플랫폼 '문카데미'에 투자를 집행했습니다.


제시키친은 탈북민을 고용하고 요리를 통해 남과 북의 화합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투자 대상으로 선정됐습니다.


문카데미는 전통예술 종사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문화예술 교육의 불평등을 해소한다는 점이 높이 평가돼 투자가 이뤄졌습니다.


에티컬 1호는 단순히 투자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투자 대상들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타 기관과의 연결 등 실질적인 지원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현아 사무국장 /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좋은 문화나 공간, 가치를 창출하려는 창업자들이 많고, 사실 그분들은 가진 비전에 비해 초기자본이 없거나 운영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 교회나 그리스도인들이 우리사회의 공동선을 만들어가려고 주도하는 분들을 지원하는 것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기윤실은 향후 2호, 3호 투자조합을 결성할 계획이라며 비즈니스 영역에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는 일에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앞장서주길 당부했습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취재 정용현·정선택·최승창]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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