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보존 앞장선 올해의 '녹색교회' 8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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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기독교환경운동연대가 올해의 녹색교회를 선정했다.ⓒ데일리굿뉴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생명문화위원회(위원장 안홍택)와 기독교환경운동연대(상임대표 양재성)가 제38회 환경주일을 맞아 올해의 녹색교회 8곳을 선정했다.
녹색교회 시상식은 25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리는 환경주일 연합예배에 이어 진행됐다.
선정 교회는 △기독교대한감리회 빛마을교회(담임목사 이희진) △일벗교회(담임목사 서정훈) △해남새롬교회 (담임목사 이호군) △대한예수교장로회 시온교회(담임목사 김영진) △예수교대한성결교회 검단참좋은교회(담임목사 유승범) △한국기독교장로회 광주계림교회(담임목사 최요한) △울산새생명교회(담임목사 한기양) △전주고백교회(담임목사 이강실)다.
검단참좋은교회는 환경주일을 지키고, 환경특강을 열어 환경의식을 고양시켜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환경도서를 선정하여 독서나눔을 진행하는 등 교회 자체적인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광주계림교회는 교회의 각 절기마다 환경문제에 대한 기도와 예배를 드려왔다. 특히 창조절 기간에는 창조세계 회복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환경실천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빛마을교회는 지역사회 속에서 산촌유학센터, 카페, 사회적기업 운영 등 다양한 환경 보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온교회는 오래 전부터 다양한 문화선교 사역을 통한 마을목회의 모델이 되어 온 교회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보령시의 지역 축제로 성장한 온새미로 마을 축제 개최와, 돼지 축사를 수목원으로 가꾼 신죽리 수목원 등 농촌 지역의 문화와 생태적 감수성을 연계한 다양한 선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울산새생명교회는 환경운동이라는 용어가 생소하던 1989년 교회창립 첫해부터 ‘공해교실’을 개설하는 등 지역사회 속에서 환경운동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일벗교회는 인천 강화군에서 농촌 지역에서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지역을 섬기자는 취지로 설립된 교회다. 사회적 기업 ‘콩세알’을 통해 친환경 농업, 전환적 생활, 돌봄 농업, 친환경 먹거리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전주고백교회는 1989년 창립 때부터 녹색교회를 지향하며 관련 위원회를 구성했다. ‘우주생명위원회’가 조직돼 전 교인이 함께 환경지킴이로서 플라스틱 제로, 탄소 제로 등의 행동 지침을 담은 ‘생명수칙’을 제안해 지키고 있다.
해남새롬교회는 해남에서 오랫동안 지역아동센터, 바자회 개최, 푸드뱅크, 청소년 카페, 나눔 냉장고, 초록가게를 운영해오고 있다. 특히 큰 규모로 운영되고 있는 초록가게는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이주 노동자에게도 도움이 되고 있다는 호평을 받았다.
한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기독교환경운동연대는 지난 2006년부터 생태환경선교의 비전을 갖고 있는 교회를 교단의 추천을 통해 녹색교회로 선정해 왔다. 지난해까지 모두 80여 곳의 교회가 녹색교회로 선정됐다.
한혜인 기자(hanhyein@good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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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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