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기독 인재 양성 적극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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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스쿨 설립하고 교회 대안학교 운영에 도움
한동대학교가 교회 대안학교 운영을 돕는 VIC스쿨을 설립한다. 한동대학교 장순흥 총장(앞줄 왼쪽)이 세계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김상복 목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교회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
한동대학교(총장:장순흥)가 교회 대안학교들이 활용할 수 있는 교육 플랫폼 VIC(Vision In Calling)스쿨을 설립한다. VIC스쿨은 비대면 교육을 기반으로, 한동대학교가 기독교 가치관을 기초해 만든 콘텐츠를 각 교회에 제공하는 방식이다. 한동대학교는 최근 들어 기독교 사립학교들이 정체성을 지키기 어려워졌다고 판단하고, 기독 인재 양성을 위해 나서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VIC스쿨을 제안했다.
한동대학교 장순흥 총장은 “우리는 대학교지만 차세대 초중고 기독학생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 세계관이 바로잡힌 지도자를 키워야 한다”면서 “누군가 시작해야 할 일이다. 대안학교를 운영하거나 하고 싶어 하는 교회들이 많은데, 그 교회들을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한 교회가 대안학교를 운영하려면 교사 모집부터 시작해 커리큘럼을 짜고 운영하는 것까지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다. VIC스쿨은 교회가 적은 부담으로 믿을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를 이용해 학생 교육을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동대 초중등교육지원센터장 제양규 교수는 “교육 콘텐츠는 물론 한동대에서 교육받은 인적 자원들도 교회에 파송해 도움을 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VIC스쿨은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고등학교 과정과 초등학교 방과 후 과정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고등학교 과정은 3년 12학기로, 공학농학 이학의학 인문사회법 경영국제 예체능 등 5가지 특성화 영역을 중점에 두고 진로를 개발한다. 봄과 가을학기는 각 교회에서, 여름과 겨울학기는 한동대학교에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한동대학교는 이 사역을 위해 세계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김상복 목사 전용태 장로)와 5월 7일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산하 다음세대위원회(위원장:김홍기 목사)와 함께 각 교회에 VIC스쿨을 널리 알리고 힘을 보태는 일에 앞장 설 예정이다.
박용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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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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