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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AI 시대, 교회에 묻다 ④ "AI가 기독교 신앙을 왜곡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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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5-09-12 | 조회조회수 : 26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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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은 교회와 성도들의 일상에 수많은 질문을 던지고 있다. CBS는 AI 시대에 교회가 마주하게 될 질문과 이에 대한 신학적, 실천적 해답을 모색해보는 기획보도 'AI 시대, 교회에 묻다'를 통해 미래 교회의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자 한다. 오늘은 네번째 순서로 "AI가 기독교 신앙을 왜곡한다면?"이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모색해본다.



AI 허위 생성 여전…이단 용어 섞으면 왜곡 답변

영성 부재, 해석의 어려움, 데이터 편향 등 위험도

'데이터 통제' 소버린 AI 등 기술적 대안 필요성

신학 논문, 좋은 설교문 적극적인 공개 필요

AI 맹신 경계하고 정통 교회 분별력 길러야


▶ AI 시대, 교회에 묻다 - 기술과 신앙의 조화, 그 해답은?


① "AI가 작성해 준 기도문, 진정한 기도일까?"

② "설교 준비에 AI의 도움, 어디까지 허용될까?"

③ "설교하는 AI, 목회자에게 닥친 도전은?"

④  "AI가 기독교 신앙을 왜곡한다면?"

(계속)




 

[앵커]


AI는 일상은 물론 신앙생활에서도 유용한 도구로 활용되고 있지만 검증되지 않은 가짜 정보를 제공할 가능성도 여전합니다.

 

실제로 온라인상에는 이단, 사이비 관련 자료나 기독교 신앙을 왜곡하는 콘텐츠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CBS가 마련한 기획보도 'AI 시대, 교회에 묻다'.


오늘은 네번째 순서로 "AI가 기독교 신앙을 왜곡한다면?"이라는 질문으로 AI가 생성한 데이터와 콘텐츠의 기독교 신앙 왜곡 문제를 취재했습니다.


최창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튜브 검색창에 '요한계시록 실상'을 적어 넣자 이단 신천지 관련 자료 수십 개가 검색됩니다.

 

수십만 명의 구독자를 가진 유튜버가 만든 기독교 콘텐츠라고 해도 신학적으로 검증된 건 아닙니다.


[양형주 원장 / 바이블백신센터]

"AI로 만든 콘텐츠들의 특징은 이걸 주장하는 사람의 얼굴을 공개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무명의 형제들', 실제로 있어요. 케나다에서 이걸보다고 가족하고 다 헤어지고 극단적으로 이혼까지 간 사례가 있어요."


인터넷상의 수많은 정보를 학습한 뒤 답변하는 AI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구요한 대표 / 커맨드스페이스]

"인공지능 언어모델의 습성 자체가 전세계 데이터들이 어떻게 이뤄져 있는 지를 가지고 답변을 주는 거예요. 신앙 자료, 신앙 에세이 이런 것들이 만약에 이단에서 만든 게 웹상에 많게 되면 나중에 언어모델이 대답하는 신앙 컨설팅은 그들이 말하는 논리와 주장대로 나오게 되는 거죠."


현재의 기술 수준에서 AI는 사실이 아닌 정보를 생성하는 할루시네이션 현상도 빈번히 발생합니다.


이단들이 자주 쓰는 용어를 섞어 질문을 하면 거기에 맞는 자료를 근거로 대답하기도 합니다.


[정윤석 기자 / 기독교포털뉴스]

"이단 교리를 물어보고 이단 교리를 요구하면 이단 교리로 답변을 해줍니다. 예를 들어 '유월절을 지금도 지켜야 될 이유를 설명해줘'라고 하면 AI는 그 논리를 찾아서 제공을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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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생성 이미지. 


이처럼 AI가 잘못된 정보를 유통하기도 하지만 제대로 사용하면 신학 검증의 도구도 될 수 있습니다.


[우동진 목사 / 크로스로드 AI교육연구소 대표]

"어떤 얘기를 들었는데 의심이 가잖아요. 그 내용을 AI에 집어넣고 '위 내용을 개혁주의 신학의 입장에서 평가해줄래', '이단적인 요소가 없는지 평가해줄래'…."


[장재호 교수 / 감리교신학대학교 종교철학]

"만약 '요한계시록 5장을 신천지는 어떻게 해석해'라고 질문하면 신천지 해석이 쫙 검색됩니다. 그러면 내가 오늘 연구하고자 했던 본문과 비교해보면서 혹시라도 이 해석의 일부가 들어와 있을지를…."


하지만 AI 전문가들은 AI가 신앙과 영성의 부재, 맥락과 해석의 어려움, 데이터 편향에 따른 다양성 왜곡 등에서 한계와 위험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최종 판단 주체가 될 수 없다고 말합니다.


[나모세 목사 / 산울스페이스 대표]

"현재 AI는 방대한 데이터가 학습되어 있지만 그 안에는 건전하지 못한 데이터가 들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AI에서 나오는 답변들을 무분별하게 수용하기 보다 목회자나 성숙한 신앙인의 도움을 받아 분별해서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올바른 정보를 찾도록 돕는 AI 활용 교육, AI 생태계를 통제해 검증된 정보만 제공하는 '소버린 AI' 확대 등 기술적인 대안도 거론됩니다.


[김수환 교수 / 총신대학교 기독교교육과]

"정통 교단에서 만들어 놓은 데이터와 인프라를 이용해서 AI 모델을 만드는 겁니다. 그러면 이단들이 만든 데이터나 인터넷에 있는 잘못된 데이터를 학습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통 교단에 입각한 대답을 해주겠죠."


전문가들은 또 정통 교리에 맞는 신학 논문이나 좋은 설교문 등을 내부 인트라넷에 가두지 말고 적극적으로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AI에 대한 맹신을 경계하고 건전한 신앙 교육을 통해 성경 말씀과 정통 교회에 대한 분별력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CBS뉴스 최창민입니다.


[영상 기자 최현 이정우 정용현 최내호] [영상 편집 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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