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부흥 기도의 불꽃 ‘프레어 어게인’ 은혜 속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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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북지역 연합기도회 끝으로 4개월 기도대장정 마쳐
새에덴교회에서 열린 서북지역연합기도집회에 참석한 여러 노회 목회자들이 강단에 올라 무릎꿇고 간구하고 있다. 목회자들이 강단에 엎드린 동안 참석한 성도들도 자리에서 일어나 돕는 기도를 드리고 있다.
교단 목회자와 성도들이 한 마음이 되어 한국교회 부흥을 부르짖었던 2021 프레어어게인 집회가 4개월에 걸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프레어어게인 최종집회는 서북지역 연합기도집회(대회장:김철중 목사)로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에서 진행됐다. 최남수 목사(프레어어게인 총진행위원장)의 사회로 시작한 서북연합기도집회는 새에덴교회 찬양팀의 힘찬 찬양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교단을 생각할 때 눈물로 기도할 수 밖에 없다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먼저 수많은 주일동안 프레어어게인을 인도하며 기도의 불을 일으켜준 최남수 목사님과 기도회에 참석해주신 모든 강사님, 목회자, 성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다"면서 "오늘 저녁도 하나님의 은혜에 힘입어 기도의 퍼펙트 스톰을 체험하는 놀라운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예배는 김동관 목사(서북지역노회협의회 대표회장)의 대표기도, 김진하 목사(서북지역노회협의회 상임회장)의 성경봉독으로 이어졌다.
이건영 목사가 철저한 헌신에 대해 말씀을 선포하고 있다.
이건영 목사(인천제2교회)는 ‘향유 담은 옥합을 가지고 와서’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여러분의 신앙이 예수님 중심으로 단순화되기를 바라며, 재미와 흥미를 좇는 사회 문화 속에서도 신앙의 열정을 유지하기를 원한다"면서 "신앙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세상 속에서 영향력을 끼치면서 살기 위해 옥합을 깨뜨린 여인처럼 예수님을 높이고 예수님을 위해 내 소중한 것을 기꺼이 드려보라"고 강조했다.
말씀 이후 최남수 목사의 인도로 첫번째 기도의 시간이 있었다. 참석자들은 한국교회가 열정적 신앙과 영성을 회복하여 아가페의 사랑을 세상에 흘려보내고 북녘 땅까지 전하게 해 달라고 간절히 간구했다.
두 번째 말씀에 앞서 김학목 목사(서북지역노회협의회 상임총무)의 성경봉독이 있었으며 송태근 목사(삼일교회)가 ‘솔로몬의 재판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을 제목으로 설교했다. 송 목사는 "하나님은 열왕기서의 솔로몬 재판을 읽었던 포로기 당시 유대인들이 자신들의 혼합주의 신앙 때문에 심판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 원하셨다"면서 "프레어어게인을 계기로 교단이 오늘날 우리 안의 혼합주의 신앙, 나아가 과거 신사참배 결의까지 지속적으로 회개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다시 한번 최남수 목사가 이끄는 기도 시간에는 서북지역 목회자들이 모두 강단으로 올라와 무릎을 꿇고 기도했고 성도들은 일어서서 목회자들을 위해 아론과 훌처럼 돕는 기도를 간절히 올렸다. 모든 기도의 순서는 이은철 목사(사무총장)의 교단을 위한 감사기도로 마무리됐다.
서북지역연합기도집회 대회장 김철중 목사로부터 프레어 어게인 기를 전달받은 소강석 총회장이 힘차게 흔들고 있다.
대회 준비와 동원을 위해 수고한 김철중 목사(서북지역대회장)는 대회 깃발을 총회장 소강석 목사에게 돌려 모든 집회가 성공적으로 마쳤음을 알렸다.
총회총무 고영기 목사는 감사의 말을 통해 "프레어어게인 기도회 시작부터 마치는 오늘까지 에벤에셀로 함께 하시어 알파와 오메가 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면서 "프레어 어게인을 통해 분열된 한국교회가 다시 연합하는데 구심점이 되며 한국교회가 장차 하나가 될 것을 믿고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프레어어게인 기도집회는 3월 7일 출범식을 필두로 제주, 광주전남, 전북,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중부, 강원, 서울, 서북연합기도회까지 이어지면서 교단을 기도의 끈으로 하나되게 했다. 또 고난주간에는 교회별 강단기도회를 마련해, 한주간 동안 66개 노회 1091개 교회가 저녁과 새벽시간을 이용해 특별기도에 참여했다.
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오늘 강단에 올라 기도하는데 눈물이 쏟아졌다. 총회의 정상화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또 총신의 정상화를 위해서 계속 기도해달라"면서 "물질과 수고를 드려 헌신해주신 최남수 목사님께 감사하며 기도회를 통해 확인된 목사들의 총회를 사랑하는 마음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노충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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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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