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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 교회 현실에 맞는 법개정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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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1-06-23 | 조회조회수 : 2,94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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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개정을 위한 감독회장 대담회 9차례 진행돼

은급문제, 재판법 개정 등 교단법 개정 의견 제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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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는 올해 입법의회를 앞두고 9차례에 걸쳐 '장정개정을 위한 감독회장 대담회'를 진행했다.


[앵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올해 정기총회를 교단 헌법인 장정을 개정하는 입법의회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교단장 관련 소송으로 긴 시간 동안 내홍을 겪었던 만큼 올해 입법의회에 대한 관심이 큰 가운데, 감리교단 안에선 교단법을 어떻게 바꿀지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경배기잡니다.


[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는 교단장인 감독회장 자리를 놓고 10년 동안 소송이 전개되면서 교단의 법과 제도가 시대 변화에 따라 개선되지 못한 채 방치돼 왔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이 때문에 긴 혼란을 딛고 지난해 당선된 이철 감독회장은 올해초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교단법인 장정 개정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분과위원회 가동과 공청회 실시 등 입법과정을 투명하게 개선하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그리고 두 달여 기간 동안 전국에 흩어진 각 연회를 방문해 장정개정을 위한 대담회를 열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9차례에 걸쳐 진행된 대담회는 감리교단이 직면한 어려움이 얼마나 심각한지 엿볼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특히 교회 성장이 정체된 현실에서 목회자 은급기금 고갈 문제는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긴급한 사안으로 주목됐습니다.


[녹취]

(이철 목사 /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은급비가 앞으로 수입이 줄고 나가는 지출이 많아지는 역전현상이 언젠가는 올 꺼다. 언젠가는 올 것’이라고 그렇게 말하던 생각이 이제 내년부터 현실이 됐습니다.”


지난해 은급부담금 수입액은 167억원 총 지출은 159억원이었지만, 올해는 수입액이 152억원 지출액이 167억원으로 파악돼, 은급기금 수입액보다 지출액이 더 많은 구조가 된 겁니다.


은급기금을 납부하는 세대와 은급을 수령하는 세대가 서로 양보해 법을 개정해야만 은급이 유지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교단 재판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도 주요 관심 사안입니다.


2년 임기의 재판위원회를 통해 이뤄지는 교단 재판은 그동안 여러 사례에서 불공정 시비가 제기됐습니다.


일부에선 재판법을 없애자는 극단적 주장을 제기할 정도로 교단 재판에 대한 불신이 큰 상황이어서 재판에 대한 개혁을 어떻게 이뤄낼지 관심이 큽니다.


지난 2019년 입법의회에서 결의한 3개 신학교 통합 문제는 이번 입법의회에서 보다 구체적 방향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연회와 지방회를 통합하자는 구조조정안, 목회자의 이중직 허용 여부, 공유 교회 허용 여부 등 현장 교회들의 현실적 문제를 담은 안건들도 주목됩니다.


하지만, 교단 발전을 위한 법개정이 제대로 이뤄지려면 우선 감리교단 내부에 자리한 서로에 대한 불신이 먼저 해결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녹취]

(이철 목사 /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지금 감리교회 문제 중에 보이지 않는 심각한 문제는 뭐냐면요. 신뢰가 깨진 겁니다. 그래서 무슨 문제를 해결하려고 그래도 바탕 속에 ‘이번에 또 어떻게 해서 어떻게 해먹으려고 그러나’ 그런 생각들이 있기 때문에 자신 있게 일을 추진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코로나19로 인해 교회 사역이 더욱 어려워진 현실에서 감리교단이 적체된 여러 문제들을 이번 입법의회에서 어떻게 풀어갈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CBS뉴스 최경배입니다.


(장소) 장정개정을 위한 감독회장 9차 대담회 / 지난 17일, 제천감리교회

(영상기자 / 최내호, 편집 / 서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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