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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참관단, "여성과 청년들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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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1-08-20 | 조회조회수 : 2,66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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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구조로는 한국교회 개혁 어려워"

"여성 총대 비율 높이는 등 여성 리더십 강화"

"기독청년들이 교회 떠나는 이유 무겁게 받아들여야"



핵심요약

각 교단 총회는 60대 이상, 남성, 목사와 장로를 중심으로 견고하게 지탱하고 있다. 하지만 이 구조로는 교회 개혁이 쉽지 않다. 여성과 청년 등의 참여 비율을 높이고, 이들이 실질적인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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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개혁실천연대 등은 올해도 교단 총회 참관 활동을 펼친다. 이들은 여성과 청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국교회 미래도 있다고 말했다. 
 


[앵커]


장로교단들의 총회가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교단 총회 참관 활동을 해온 시민단체들이 올해도 활동에 나설 계획입니다. 총회 참관에 나서는 시민단체들은 "교회는 변해야만 산다"며 "여성과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19일 새길교회에서 한 교단 총회 참관 활동 정책제안 기자회견에서 첫 번째 발제에 나선 기독교반성폭력센터 박신원 팀장은 "교단 총회에서 남성과 같이 여성에게도 동등 대표권을 인정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여성도 남성과 똑같이 하나님의 형상을 입은 존재인데, 현재 총회는 여성을 배제하고 남성 위주로 모여 의사 결정을 하는 구조라는 겁니다.


박신원 팀장 / 기독교반성폭력센터

"여성도 남성과 똑같이 하나님의 형상을 입은 존재라고 하면서도 여성은 단지 가정이나 사적인 영역에서 현모양처로 순종녀로 침묵녀로 살아가야 할 주체성 없는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대표성을 배제당한 고정된 성역할을 강요당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여성연합회가 2019년 조사한 발표에 따르면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의 경우 총대 1천 5백 명 가운데 여성은 1.7%인 26명에 불과했습니다. 진보적이라는 한국기독교장로회는 그나마 사정이 괜찮은 편이지만, 666명의 총대 중 9.6%인 64명이 여성 총대입니다.


박 팀장은 여성들이 대표직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여성 총대 할당제 확대와 설교권 부여 등 여성 리더십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기독청년협의회 하성웅 총무는 개방적인 교회 공동체로의 전환을 제안했습니다. 하성웅 총무는 기독청년이 교회를 떠나는 현실을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회개운동이나 부흥운동같은 개인 신앙의 변화를 독려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성웅 총무 / 한국기독청년협의회

"한국교회는 반드시 개방적인 교회 공동체로의 전환을 이루어야 하고요, 그리고 이것은 단순히 청년들과 여성이 목소리만 낼 수 있는 공동체가 아니라 실제로 의사결정 구조 안에서 의사를 결정할 수 있도록 결정권도 보장해주는…"


하 총무는 현재 총회는 개혁적인 역할을 감당하기에는 구성이 매우 경직되어 있다며, 이를 깨트리기 위해서라도 다양한 세대가 총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세대별 총대 쿼터제를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교회개혁실천연대 집행위원장 김정태 목사는 "현재 한국교회는 과거 중세교회처럼 60대 이상, 남성, 목사와 장로들을 중심으로 견고하게 지탱하고 있다"며 "이 권력 구조를 깨트려야만 한국교회도 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교단 총회 참관 활동은 교회개혁실천연대를 중심으로 지난 2004년 시작했으며

주요 교단을 중심으로 총회를 참관한 뒤, 정책 등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기자 정용현 영상 편집 서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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