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조용기 목사 18일 장례예배 어떻게 진행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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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 1층 베다니홀에 마련된 고 조용기 원로목사의 빈소를 찾은 조문객들이 조문을 기다리며 줄지어 서 있다. 이한결 기자
고(故)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 베다니홀에는 조문 마지막 날인 17일에도 조문객들의 발길이 계속됐다.
교계는 물론 정·재계 인사와 과테말라, 잠비아 대사 등 한국 주재 외교관들도 빈소를 찾았다.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따르면 조문 첫날인 15일부터 이날 정오까지 1만5000여명이 조문했다.
조 목사의 발인예배인 천국환송예배는 18일 오전 8시 교회 대성전에서 한국교회장(韓國敎會葬)으로 치러진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60년 가까이 조 목사와 깊은 유대 관계를 맺어온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가 천국환송예배 설교를 맡았다고 밝혔다. 설교 제목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다.
장례위원장인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단 장종현 소강석 이철 목사가 각각 대표 기도와 추모 시, 조사(弔辭) 낭독을 맡았다.
이영훈 목사는 조 목사의 약력을 읽은 뒤 장례 집행위원장 자격으로 감사 인사를 전한다. 조 목사 차남인 조민제 국민일보 회장은 가족대표로 인사한다.
바리톤 이승왕은 생전 조 목사가 작사한 찬송가 308장 ‘내 평생 살아온 길’을 조가로 부른다.
같은 날 경기도 파주시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 묘원에 고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의 장지가 마련되고 있다. 파주=권현구 기자
하관예배는 같은 날 오전 10시 경기도 파주시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 묘원에서 진행된다. 이곳엔 조 목사의 부인으로 지난 2월 11일 세상을 떠난 김성혜 전 한세대 총장이 안장돼 있다.
조 목사의 묘는 김 전 총장의 옆자리에 마련되며 그 옆으로는 조 목사의 장모 고 최자실 목사의 묘도 같이 자리 잡고 있다. 조 목사의 묘는 묘원에 안치된 다른 이들의 묘 크기와 별다른 차이 없이 간소하게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목사가 안치될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 내 장지에 앞서 별세한 고 김성혜 사모의 묘(가운데)와 조 목사의 장모 고 최자실 목사의 묘(오른쪽)가 자리잡은 모습. 파주=권현구 기자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천국환송예배와 하관예배 참석 인원을 유가족과 예배 순서를 맡은 주요 관계자들로 제한한다고 전했다. 예배 참석을 희망하는 성도들을 위해 이날 예배는 여의도순복음교회 홈페이지와 교회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된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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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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