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감일지구 하나님의교회 건축 두고 행정소송…비방광고까지 등장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하남시, 감일지구 하나님의교회 건축 두고 행정소송…비방광고까지 등장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하남시, 감일지구 하나님의교회 건축 두고 행정소송…비방광고까지 등장

페이지 정보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1-10-01 | 조회조회수 : 3,368회

본문

핵심요약

하남시, 하나님의교회 건축 불허 "공공복리 증진 위반"

감일지구 주민들, "이단 종교시설 반대" 집단 반발

이단전문가들, "신도시 종교부지 노려 포교 거점 삼아" 경고

행정소송 진행 중…최근 하남시 건축 불허 비난 광고 등장

하남시, "실체 알 수 없는 단체…해당 주장 사실 아냐"

하남시 기독교단체 연합성명, "비방광고 심각한 우려…하남시 결정 지지"

감일지구 주민들, "실체없는 단체에 휘둘리지 말고 주민들 목소리 들어달라"




 

[앵커]

올해 초 하나님의교회 건축을 불허한 경기도 하남시가 하나님의교회 측과 행정소송 중입니다.


그런데 소송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최근 실체가 불분명한 단체들로부터 하남시의 건축 불허를 비난하는 내용의 광고가 주요 일간지에 게재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하남시 감일공공주택지구의 종교5부지.


올해 초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의 건축을 신청했다가 불허 처분을 받은 곳입니다.


당시 감일지구 주민들은 한국교회 주요교단들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된 하나님의교회 시설이 들어선다는 소식에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88cba6b06705310c04ade4d5b0899759_1633129668_2756.jpg
하나님의교회가 건축 허가를 신청한 감일지구 종교5부지 인근 모습. 바로 건너편에 중학교와 초등학교가 위치해 있다. 인근 학교 학교운영위원회는 "해당 부지가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이라며 "학생들의 학습환경을 크게 저해할 것"이라며 반대했다.
 


이들은 "해당 부지는 주택 밀집지역인데다, 불과 백여 미터 떨어진 곳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위치한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이라며 "가정파괴 등 수많은 피해사례들이 보고된 이단 종교시설이 들어서선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1만 3천여 세대 규모의 감일지구에서 1만 1천 명에 달하는 입주민들이 반대 서명운동에 동참했습니다.


[최윤호 회장 / 감일지구 총연합회]

"(하나님의교회의) 종교시설이나 대형집회시설이 들어왔을 때 발생되는 아이들 포교문제라든가 선교문제들에 대한 입주민들의 우려가 가장 크고, 학교와 너무 가까워서 아이들이 학습하는데 방해가 되고 지장이 있을까봐 저희가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고, 계속 반대하는 겁니다."


실제로 이단 전문가들은 "하나님의 교회가 신도시 종교부지를 노려 포교의 거점으로 삼는다"며 "건축 문제를 넘어 사회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조믿음 대표 / 바른미디어]

"사망한 안상홍을 재림 그리스도라고 신격화해서 믿는 곳이고, 장길자라고 하는 여성을 '어머니 하나님'으로 믿고 있는 곳입니다. (1988년, 1999년, 2012년에) 종말이 온다고 주장하면서 사회적 문제를 일으켰던 곳이고. 학업을 포기하고, 가정이 파괴되고, 심지어 낙태를 종용하고, 병을 고쳐야하는데 치료시기를 놓쳐서 사망하게 되는, 그런 여러가지 피해사례들이 하나님의교회에서 일어났습니다. 신도시하면 뭔가 젊고 세련되고, 자신들의 주 포교대상인 어린아이를 둔 젊은 엄마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하남시는 주민들의 민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회적 갈등 유발과 학습 저해 등 건축법상 공공복리 증진에 위반된다는 이유로 건축 불허 처분을 내렸습니다. 하나님의교회 측은 이에 불복했고, 현재 행정소송이 진행중입니다.


그런데 최근 주요 일간지에 하남시의 건축 불허 행정 등을 비난하는 내용의 광고가 등장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88cba6b06705310c04ade4d5b0899759_1633129703_5739.jpg
최근 하남시에 대한 비방광고가 등장하자 하남시 5개 기독교단체들이 발표한 연합성명서.
 


하남시는 "비방광고를 게재한 단체들의 실체를 알 수 없다"며 공식적으로 접수된 민원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해당 광고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왕진우 과장 / 하남시 건축과]

"(광고를 낸 단체들을) 확인을 해봤는데 실체가 없더라고요. 하나님의교회 측에서 낸 것이 아닌지 궁금해서 물어봤는데 공식적으로는 낸 적이 없다고 답변하더라고요."


이에 하남시기독교연합회와 하남시교역자연합회 등 하남시 5개 기독교단체들은 비방광고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감일지구 주민들의 입장과 하남시의 결정을 지지한다는 연합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감일지구 입주민들로 구성된 감일지구 총연합회는 하남시를 향해 "실체가 없는 단체에 휘둘리지 말고, 실제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달라"고 요청했습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기자 정용현, 최현, 최내호] [영상편집 두민아]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98건 133 페이지
  • 위드 코로나 앞둔 교회들, 기대감 속 온라인 목회 등 ‘발 빠른 준비’
    SeattleN | 2021-10-04
    연령대별 온·오프 구분 예배, 4인 규모 소규모 그룹 편성 등소규모 교회 ‘인력·재정난’, 온라인 예배 성경적 근거 등 진통 클 듯 정부가 11월부터 코로나19 방역체계를 ‘단계적 일상 회복’ 이른바 ‘위드(with) 코로나’로 전환할 예정인 가운데 불교, 기독교, 천…
  • 예장백석 장종현 총회장 "하나님 경외하는 공동체 만들 것"
    데일리굿뉴스 | 2021-10-01
    [교단 신임 총회장 인터뷰] 예장백석 장종현 총회장▲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제44대 장종현 총회장.(예장백석 제공)"마음 판에 말씀이 새겨지고 그 말씀이 생명화가 되도록 성령의 지배를 받는 교단, 하나님을 경외하는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
  • 반년 동안 이어진 신천지 소음 시위…피해 ‘극심’
    데일리굿뉴스 | 2021-10-01
    안산의 모 교회가 신천지로부터 반 년째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며 GOODTV에 피해 사실을 제보해 왔다. 교회 소속 한 전도사가 신천지에 빠진 어머니를 설득하려는 과정에서 신천지 측이 '강제개종을 시도했다'며 소송을 하고 교회 주변에 스피커가 달린 LED차량을 끌고 와 …
  • 코로나에도 뜨거운 온라인 선교 “랜선이 미래다”
    국민일보 | 2021-10-01
    CCC 온라인 포럼 열고 선교법 소개온라인 한국어 강좌로 전도하고랜선 축제 통해 한국문화 소개도“선교 추진력 유지하는 중요 대안”CCC 포항지구 청년들이 지난 7월 필리핀 산페르난도 청년들을 온라인 모임에 초청해 함께 게임을 하며 친목을 다지는 모습. 줌 영상 캡처온라…
  • 하남시, 감일지구 하나님의교회 건축 두고 행정소송…비방광고까지 등장
    CBS노컷뉴스 | 2021-10-01
    핵심요약하남시, 하나님의교회 건축 불허 "공공복리 증진 위반"감일지구 주민들, "이단 종교시설 반대" 집단 반발이단전문가들, "신도시 종교부지 노려 포교 거점 삼아" 경고행정소송 진행 중…최근 하남시 건축 불허 비난 광고 등장하남시, "실체 알 수 없는 단체…해당 주장…
  • 고신총회, "인터콥 심각한 이단성 가진 불건전단체" 결의
    CBS노컷뉴스 | 2021-10-01
    2016년 '불건전단체'->'심각한 이단성 가진 불건전단체" 이단 경계수위 높여고신 이대위, 극단적세대주의·666·신사도·백신 음모론 등 8가지 이단성 근거 들어이대위원들, "인터콥 처리 머뭇거리면 교회들 고통 심해져"예장 고신(총회장 강학근) 71회 총회가 열리…
  • 타교단과 보조 맞춰야 한다더니... 거꾸로 가는 예장통합의 이단대처
    CBS노컷뉴스 | 2021-10-01
    이대위 인터콥 참여금지 청원안에 총대들 반발... "1년 더 연구"이대위, 전광훈 목사 이단성 조사 보류.. 총대 반발예장합동, 예장고신은 전 목사에 참여금지 결의예장통합총회 제106회 정기총회가 지난 28일 경기도 파주 한소망교회에서 열렸다.[앵커]예장통합총회의 이단…
  • 교회개혁실천연대, 예장통합 세습허용 개정안 '보류' 비판
    CBS노컷뉴스 | 2021-10-01
    핵심요약예장통합총회, 세습 허용 내용 담은 헌법시행규정 개정안 '보류'교회개혁실천연대, "폐기 아닌 보류 결정…심히 부당""치밀한 계획 세워 재상정할 것 예상…일 년의 말미 악용하지 말라"28일 예장통합총회가 열리고 있는 한소망교회 앞에서 진행된 교회개혁실천연대의 기자…
  • “첫 여성 총회장으로서 역사적 책무 감당할 것”
    뉴스M | 2021-10-01
    김은경 총회장 ‘변화 열망’ 강조, 차별금지법에 대해선 ‘신중’ 한국 개신교 장로교단 사상 처음 여성 총회장에 취임한 한국기독교장로회 김은경 총회장이 취임 직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포부를 밝혔다. Ⓒ 사진 = 지유석 기자한국기독교장로회 김은경 총회장이 한국 개신교 장로교…
  • 한국 그리스도교 사상 첫 여성 총회장 선출
    뉴스M | 2021-10-01
    기장 총회 김은경 부총회장, 106회기 총회장 취임한국 개신교 사상 첫 여성 교단장이 나왔다. 총회는 28일 오후 충북 청주시 청주제일교회 외 3개 교회에서 제106회기 총회를 열어 김은경 목사(익산노회)를 총회장으로 선출했다. Ⓒ 사진 = 지유석 기자한국 개신교 사상…
  • 예장 합동측 부총회장 선거, ‘부정선거’ 논란 확산
    기독교신문 | 2021-09-22
    개회 시 총대수와 투표 총대수 256명 차이◇예장 합동측 106회 총회에서 개회 시 총대수와 투표 총대수가 256명이나 차이가 나 부정선거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사진은 회의장 입장 전 방역체크를 하는 모습) 지난 9월 13일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총회장=배광식목사)…
  • 예장합신, 제106회 총회장 김원광 목사 선출
    기독신문 | 2021-09-21
    "변화된 목회환경 대응토록 연구 및 대책 마련 힘쓴다"21곳서 화상회의…안건 처리 위임 후 4시간만에 마쳐 예장합신 제106회기 총회장에 김원광 목사가 선출됐다. 코로나19 탓에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된 이날 총회는 대부분의 안건 처리를 해당 부서 등에 위임하고 4시간…
  • 총회장 임기 마친 소강석 목사 “끝이 아닌 시작, 공적사역 헌신 선언”
    기독신문 | 2021-09-21
    소강석 목사 “하나님 은혜로 총회장직 수행, 연합과 공적사역에 헌신 다짐”새에덴교회 19일 소강석 총회장 퇴임감사 및 공적사역 비전선포 예배 거행 “지난 1년 하나님의 은혜와 부르심으로, 성도들의 기도와 헌신으로 총회장직을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총회장 직무를 마무리한…
  • 배우 이광기 "아이티의 눈물, 온 땅의 꽃으로 피어나길"
    데일리굿뉴스 | 2021-09-21
    ▲배우 이광기 집사 ⓒ데일리굿뉴스눈물이 메마르지 않는 곳, 서반구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아이티다. 최근 아이티에 또 다시 비극이 덮쳤다. 지난 7월 대통령 암살에 이어 지난달에는 규모 7.2 강진으로 1만 명 넘게 다치고, 2,20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세계 각국이…
  • “하나 되어 함께 가는 교단 만들겠습니다”
    국민일보 | 2021-09-21
    예장합동 신임 총회장 배광식 목사 인터뷰배광식 예장합동 총회장이 지난 14일 울산 대암교회에서 새 회기 교단 운영 방안을 밝히고 있다. 울산=신석현 인턴기자배광식(67)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신임 총회장은 ‘함께’를 여러 차례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교회…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