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백석 장종현 총회장 "하나님 경외하는 공동체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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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신임 총회장 인터뷰] 예장백석 장종현 총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제44대 장종현 총회장.(예장백석 제공)
"마음 판에 말씀이 새겨지고 그 말씀이 생명화가 되도록 성령의 지배를 받는 교단, 하나님을 경외하는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제44대 총회장으로 연임된 장종현 목사의 포부다.
장 총회장은 지난달 13일 열린 교단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재추대됐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위기감 속에 교단 안정과 발전을 이룰 적임자로 다시금 꼽힌 것이다.
3년 연속으로 총회장을 맡게 된 장 총회장은 "한국교회 전체가 많이 어려운 이때 또 다시 총회장을 맡게 돼 마음이 무겁다"며 "늘 기도로 깨어서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며 나아가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장 총회장은 이번 회기 교단 위상을 확고히 하고 한국교회 연합사역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영적으로 하나님 앞에 바로 서지 않으면 한국교회는 회복되기 어렵다"면서 "무엇보다 고난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더 깊이 묵상하는 기도성령운동으로 영성을 회복하는 교단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교회 연합에 대해서는 "지금 연합기관은 3개로 갈라져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데, 분열은 부끄러운 것"이라며 "지금 추진되는 연합기관 통합 논의가 연말까지 열매를 맺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장 총회장은 "연합을 위해서는 연합기관과 교단, 목회자들이 자기 십자가를 지고 희생하겠다는 각오가 있어야 한다"며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한국교회가 하나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장 총회장은 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회장을 역임하며 한국교회 연합을 위해 힘쓰고 있다.
장 총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이 많은 현장 목회자들을 지속적으로 돕겠다는 지원 계획도 제시했다. 지난해 백석총회는 목회협력지원센터를 설립해 현장 목회를 발 빠르게 지원했다. 이번 회기에도 목회자들이 목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연금제도 마련'과 '사회복지재단 설립' 등 구체적인 지원사업을 전개하겠단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23년 교단 설립 45주년을 맞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45주년 기념사업의 핵심은 지금까지 교단이 걸어온 발자취를 정리하고 그 안에 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되새기는 것"이라며 "특히 교단 신앙정체성인 '개혁주의생명신학'으로 민족과 세계를 살리는 일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5주년 기념대회와 역사관 건립, 국제학술대회, 기념 교회 건립 등 구체적인 사업들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릴 것"이라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장 총회장은 "코로나 팬데믹도 결국은 영적인 시선으로 바라봐야 한다"며 "영적인 시련은 믿음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를 회복하고 기도에 더욱 열심을 내어 하나님을 경외해야 한다"면서 "이럴 때 위기를 이겨내고 다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기 때문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공동체를 이뤄 나가는 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제44회기 예장백석 정기총회에서 장종현 목사가 총회장에 재추대됐다.(예장백석 제공)
최상경 기자(cs_kyoung@good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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