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정책서 소외될라… 교계, 방역 완화 촉구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위드코로나 정책서 소외될라… 교계, 방역 완화 촉구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위드코로나 정책서 소외될라… 교계, 방역 완화 촉구

페이지 정보

작성자 국민일보| 작성일2021-10-04 | 조회조회수 : 2,557회

본문

정부, 방역체계 전환 앞두고 각계 의견수렴하며 윤곽 그려가

교계, 제한받는 예배인원 등 연합기관 통해 의견 적극 개진을



97db61f8a02f36b30611bd3fede7f63d_1633458190_3745.jpg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들이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맞춰 인원을 제한한 가운데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다. 국민일보DB


정부가 위드코로나 시대에 맞춰 방역 단계 조정을 예고한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예배인원을 제한받는 교회가 위드코로나 정책에서 소외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교회는 방역체계 전환 시점을 앞두고 교회에 대한 방역 완화를 촉구하는 분위기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4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방역체계 전환은 백신접종 완료률이 70%가 될 때”라며 “종교계를 비롯한 집단별 의견을 관계부처가 듣고 있는데 총론 수준이고 향후 세부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종교계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의견 수렴 중”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의 설명에도 일부 교회와 단체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한국교회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서울기독교총연합회(서기총) 회장인 김봉준 아홉길사랑교회 목사는 지난달 30일 오세훈 서울시장에 공문을 보내 “서울시는 교회의 신음소리를 묵살했다. 앞으로 있을 위드코로나에도 교회를 배제하는 게 아닌가 염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서기총은 지난 8월 서울시에 현재 수용인원의 10%, 최대 99명의 예배참석 인원을 정상적으로 풀어달라고 촉구했다.


한국교회총연합 등 교회연합기관을 향해서는 정부와 지자체에 한국교회 입장을 적극적으로 전달해야 한다는 쓴 소리도 나왔다.


경기도 성남의 A교회에서 사역하는 목사는 “정부는 위드코로나와는 별도로 결혼식 참석 가능 인원을 최대 199명까지 늘렸다. 소상공인을 위해 영업 시간 연장을 고려한다는 뉴스도 들었다”면서 “‘우는 아이 젖 준다’는 속담처럼 교회도 정부에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호소해야 하는 데 잠잠한 듯 하다”고 지적했다.


서울 성동구 B교회 목사는 “교단은 총회로 바쁘고, 한교총은 임원단의 임기 종료를 앞두면서 사실상 손을 놓은 거 아니냐”고 토로했다.


그러나 한교총은 문체부와 비대면 방식으로 수시로 회의하며 충분히 논의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평식 한교총 사무총장은 “종교시설에도 다른 집단과 형평성에 맞는 방역지침을 내렸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면서 “지난 7월 나온 백신 인센티브 제도도 회복시켰으면 한다. 인원을 제한한다면 백신접종 완료자는 제한된 인원에 포함하지 않는다는 내용”이라고 전했다. 이어 “방역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를 분류해 접종자만 예배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예배는 차별없이 드려야 한다는 한교총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한교총 관계자는 “위드코로나 정책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도 세부적인 부분까지 이야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정부가 위드코로나 정책을 확정하면 수정하기 어렵다. 그 전에 교회 의견을 반영하도록 목소리를 내야 한다”면서 “교계와 의료계를 모두 이해하는 기독 의사회 등을 중심으로 전문가 자문단을 만드는 고민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98건 131 페이지
  • 기독교선교횃불재단, 한민족디아스포라 선교대회 개최
    CBS노컷뉴스 | 2021-10-13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유튜브 통해 송출해외 한인 디아스포라들이 선교사적 삶 살도록 격려힐링 콘서트와 영화 일사각오도 볼 수 있어기독교선교횃불재단 유승현 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해외 한인 디아스포라들이 선교사적 삶을 살 수 있도록 격려햘 계획"이라고 말했다. …
  • 대한성서공회, 가나· 도미니카공화국·북마케도니아에 성경 기증
    CBS노컷뉴스 | 2021-10-13
    성서공회 김호용 상임이사 후원과 직원들의 참여로 성경 기증현지 언어로 번역된 성경 총 2만5천여 부 보내대한성서공회는 13일 경기도 용인 성서사업센터에서 김호용 상임이사 후원과 직원들의 참여로 가나,도미니카공화국,북마케도니아에 성경 2만5천여 부를 보내는 기증식을 가졌…
  • 주술 논란 윤석열, 성경들고 예배 반응..."교회 태도 부끄럽다"
    CBS노컷뉴스 | 2021-10-13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왼쪽) 전 검찰총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 본당을 찾아 예배를 마친 뒤 이영훈 담임목사를 예방 기도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앵커]대권 도전에 나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손 바닥에 왕자를 새겨 주술 논란을 빚은 지 얼마 되…
  • 77d36a23605e7f55d9240f1689d11ecd_1634145700_2327.jpg
    연세중앙교회 제3회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
    CBS노컷뉴스 | 2021-10-11
    연세중앙교회 교인들이 헌혈에 참여하기 전 방역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국내 혈액보유량이 3일분 수준 밖에 안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서울 궁동에 위치한 기독교한국침례회 연세중앙교회(담임목사 윤석전)가 9일 제3회 연세가족 생명나…
  • 15047db73f59662a28348447adf61f5e_1633968015_7532.jpg
    ‘종교세탁’ 시도한 윤석열 예배 퍼포먼스
    NEWS M | 2021-10-11
    무속 논란 물타기·보수 개신교 지지기반 다지기 노림수 엿보인 순복음교회 예배국민의힘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0일 오전 여의도 순복음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윤 전 총장의 예배 참석은 주술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행보라는 지적이다. Ⓒ 사진 출처 = 오마…
  • ‘윤석열 대항마’ 최재형 장로의 쓸쓸한 퇴장
    NEWS M | 2021-10-11
    2차 컷오프 탈락, 개신교 정치적 영향력 예전만 못하나?종교적 색채를 드러내며 대선판에 뛰어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차 컷오프에서 탈락했다. 이전과 달리 최 전 원장은 장로였지만 개신교계에서 지지여론은 잘 형성되지 않았다. Ⓒ 사진 출처 = 오마이뉴스보수 야당인 국민…
  • 77d36a23605e7f55d9240f1689d11ecd_1634146621_9627.jpg
    침례교, 신임 임원단 출범…"복음 회복· 대사회적 활동"
    CBS노컷뉴스 | 2021-10-10
    핵심요약기독교한국침례회 제77대 의장단·임원 취임"복음의 본질 회복과 기독교 가치관 확산 위해 노력""다음세대 위기 극복 위한 대사회적 활동 힘쓸 것" [앵커]기독교한국침례회가 오늘(13일), 제77대 의장단·임원 이·취임 감사예배를 드리고, 새 리더십의 첫걸음을 내…
  • “2022년 대선 생명과 평화를 향한 선택 위해 목소리 내겠다”
    NEWS M | 2021-10-08
    기독교대선행동 “역사 발전 가로막은 교회 향해 올곧은 목소리 낼 것” 다짐 “2022년 대선 생명·평화가 넘치는 세계”를 슬로건으로 내건 기독교대선행동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 사진 = 지유석 기…
  • “감리교회 생존 위한 입법 필요한 때”… 연회·신대원 통합하는 조직 개편 추진
    국민일보 | 2021-10-07
    기감 장개위, 입법의회 앞두고 법안 상정 위한 공청회 개최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는 교단 장정을 개정하는 입법의회를 2년 주기로 열고 있다. 오는 26~28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릴 입법의회에는 입법의회 회원 약 500명이 참가한다. 사진은 2019년 경기도 안산 꿈의교회…
  • “고통받는 여성들 달래준 찬송, 한글 대중화에 큰 기여”
    국민일보 | 2021-10-07
    기독교서회 ‘한글과 서회 간행물’ 심포지엄 대한기독교서회(서회·사장 서진한 목사)는 5일 서울 중구 구세군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한글과 서회 간행물’ 심포지엄(사진)을 열었다. 지난해 창립 130주년을 맞은 서회는 구한말과 일제 강점기 당시 한글이 대중의 주류 언어…
  • 류영모 총회장 "예배회복으로 교회의 교회됨 찾아갈 것"
    CBS노컷뉴스 | 2021-10-06
    예장통합 106회 총회장에 취임한 류영모 목사, 위드코로나 시대 예배회복 강조"보수연합기관의 통합은 찬성하지만, 연합의 정신 훼손 안돼""세습방지법 관련해 법적, 성경적, 시대정신 차원에서 재검토해야"  [앵커]주요 교단들의 가을 정기총회가 마무리되면서, 새로운 총회…
  • 군종제도 창설 70주년…"무형전력의 핵심"
    CBS노컷뉴스 | 2021-10-06
    핵심요약육·해·공군·해병대, 군종제도 창설 통합 기념행사 개최"군종병과, 선진 병영문화 선도해와""코로나19로 위축된 군종활동…군 장병 심신 건강 위해 힘쓸 것"  [앵커]군종제도 창설 70주년을 맞아 육군과 해군, 공군과 해병대가 통합 기념행사를 개최했습니다.참석자…
  • 예장합동 배광식 총회장, "이럴 때일수록 십자가 붙잡자"
    CBS노컷뉴스 | 2021-10-06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배광식 총회장. [앵커]신임총회장에게 듣는다, 오늘은 예장 합동 106회 총회장에 취임한 배광식 목사를 만나봅니다.배광식 총회장은 코로나로 위축된 한국교회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목회자 뿐만아니라 전 교인이 기도운동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 97db61f8a02f36b30611bd3fede7f63d_1633458327_4821.jpg
    “우리 마음에까지 자리 잡은 ‘38선’ 다같이 걷어냈으면”
    국민일보 | 2021-10-04
    [황인호 기자의 Song Story] ‘하나의코리아’ 고형원 대표의 ‘평화의 바람’고형원 하나의코리아 대표가 29일 서울 용산구 사무실에서 최근 발매한 ‘평화의 바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신석현 인턴기자“분단과 전쟁의 진원지였던 한반도가 화해와 평화의 발원지가 되…
  • 97db61f8a02f36b30611bd3fede7f63d_1633458190_3745.jpg
    위드코로나 정책서 소외될라… 교계, 방역 완화 촉구
    국민일보 | 2021-10-04
    정부, 방역체계 전환 앞두고 각계 의견수렴하며 윤곽 그려가교계, 제한받는 예배인원 등 연합기관 통해 의견 적극 개진을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들이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맞춰 인원을 제한한 가운데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다. 국민일보DB정부가 위드코로나 시대에 맞춰 방역…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