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감일지구 하나님의교회 건축 두고 행정소송…비방광고까지 등장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하남시, 감일지구 하나님의교회 건축 두고 행정소송…비방광고까지 등장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하남시, 감일지구 하나님의교회 건축 두고 행정소송…비방광고까지 등장

페이지 정보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1-10-01 | 조회조회수 : 3,346회

본문

핵심요약

하남시, 하나님의교회 건축 불허 "공공복리 증진 위반"

감일지구 주민들, "이단 종교시설 반대" 집단 반발

이단전문가들, "신도시 종교부지 노려 포교 거점 삼아" 경고

행정소송 진행 중…최근 하남시 건축 불허 비난 광고 등장

하남시, "실체 알 수 없는 단체…해당 주장 사실 아냐"

하남시 기독교단체 연합성명, "비방광고 심각한 우려…하남시 결정 지지"

감일지구 주민들, "실체없는 단체에 휘둘리지 말고 주민들 목소리 들어달라"




 

[앵커]

올해 초 하나님의교회 건축을 불허한 경기도 하남시가 하나님의교회 측과 행정소송 중입니다.


그런데 소송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최근 실체가 불분명한 단체들로부터 하남시의 건축 불허를 비난하는 내용의 광고가 주요 일간지에 게재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하남시 감일공공주택지구의 종교5부지.


올해 초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의 건축을 신청했다가 불허 처분을 받은 곳입니다.


당시 감일지구 주민들은 한국교회 주요교단들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된 하나님의교회 시설이 들어선다는 소식에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88cba6b06705310c04ade4d5b0899759_1633129668_2756.jpg
하나님의교회가 건축 허가를 신청한 감일지구 종교5부지 인근 모습. 바로 건너편에 중학교와 초등학교가 위치해 있다. 인근 학교 학교운영위원회는 "해당 부지가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이라며 "학생들의 학습환경을 크게 저해할 것"이라며 반대했다.
 


이들은 "해당 부지는 주택 밀집지역인데다, 불과 백여 미터 떨어진 곳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위치한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이라며 "가정파괴 등 수많은 피해사례들이 보고된 이단 종교시설이 들어서선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1만 3천여 세대 규모의 감일지구에서 1만 1천 명에 달하는 입주민들이 반대 서명운동에 동참했습니다.


[최윤호 회장 / 감일지구 총연합회]

"(하나님의교회의) 종교시설이나 대형집회시설이 들어왔을 때 발생되는 아이들 포교문제라든가 선교문제들에 대한 입주민들의 우려가 가장 크고, 학교와 너무 가까워서 아이들이 학습하는데 방해가 되고 지장이 있을까봐 저희가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고, 계속 반대하는 겁니다."


실제로 이단 전문가들은 "하나님의 교회가 신도시 종교부지를 노려 포교의 거점으로 삼는다"며 "건축 문제를 넘어 사회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조믿음 대표 / 바른미디어]

"사망한 안상홍을 재림 그리스도라고 신격화해서 믿는 곳이고, 장길자라고 하는 여성을 '어머니 하나님'으로 믿고 있는 곳입니다. (1988년, 1999년, 2012년에) 종말이 온다고 주장하면서 사회적 문제를 일으켰던 곳이고. 학업을 포기하고, 가정이 파괴되고, 심지어 낙태를 종용하고, 병을 고쳐야하는데 치료시기를 놓쳐서 사망하게 되는, 그런 여러가지 피해사례들이 하나님의교회에서 일어났습니다. 신도시하면 뭔가 젊고 세련되고, 자신들의 주 포교대상인 어린아이를 둔 젊은 엄마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하남시는 주민들의 민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회적 갈등 유발과 학습 저해 등 건축법상 공공복리 증진에 위반된다는 이유로 건축 불허 처분을 내렸습니다. 하나님의교회 측은 이에 불복했고, 현재 행정소송이 진행중입니다.


그런데 최근 주요 일간지에 하남시의 건축 불허 행정 등을 비난하는 내용의 광고가 등장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88cba6b06705310c04ade4d5b0899759_1633129703_5739.jpg
최근 하남시에 대한 비방광고가 등장하자 하남시 5개 기독교단체들이 발표한 연합성명서.
 


하남시는 "비방광고를 게재한 단체들의 실체를 알 수 없다"며 공식적으로 접수된 민원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해당 광고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왕진우 과장 / 하남시 건축과]

"(광고를 낸 단체들을) 확인을 해봤는데 실체가 없더라고요. 하나님의교회 측에서 낸 것이 아닌지 궁금해서 물어봤는데 공식적으로는 낸 적이 없다고 답변하더라고요."


이에 하남시기독교연합회와 하남시교역자연합회 등 하남시 5개 기독교단체들은 비방광고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감일지구 주민들의 입장과 하남시의 결정을 지지한다는 연합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감일지구 입주민들로 구성된 감일지구 총연합회는 하남시를 향해 "실체가 없는 단체에 휘둘리지 말고, 실제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달라"고 요청했습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기자 정용현, 최현, 최내호] [영상편집 두민아]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92건 131 페이지
  • 77d36a23605e7f55d9240f1689d11ecd_1634146621_9627.jpg
    침례교, 신임 임원단 출범…"복음 회복· 대사회적 활동"
    CBS노컷뉴스 | 2021-10-10
    핵심요약기독교한국침례회 제77대 의장단·임원 취임"복음의 본질 회복과 기독교 가치관 확산 위해 노력""다음세대 위기 극복 위한 대사회적 활동 힘쓸 것" [앵커]기독교한국침례회가 오늘(13일), 제77대 의장단·임원 이·취임 감사예배를 드리고, 새 리더십의 첫걸음을 내…
  • “2022년 대선 생명과 평화를 향한 선택 위해 목소리 내겠다”
    NEWS M | 2021-10-08
    기독교대선행동 “역사 발전 가로막은 교회 향해 올곧은 목소리 낼 것” 다짐 “2022년 대선 생명·평화가 넘치는 세계”를 슬로건으로 내건 기독교대선행동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 사진 = 지유석 기…
  • “감리교회 생존 위한 입법 필요한 때”… 연회·신대원 통합하는 조직 개편 추진
    국민일보 | 2021-10-07
    기감 장개위, 입법의회 앞두고 법안 상정 위한 공청회 개최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는 교단 장정을 개정하는 입법의회를 2년 주기로 열고 있다. 오는 26~28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릴 입법의회에는 입법의회 회원 약 500명이 참가한다. 사진은 2019년 경기도 안산 꿈의교회…
  • “고통받는 여성들 달래준 찬송, 한글 대중화에 큰 기여”
    국민일보 | 2021-10-07
    기독교서회 ‘한글과 서회 간행물’ 심포지엄 대한기독교서회(서회·사장 서진한 목사)는 5일 서울 중구 구세군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한글과 서회 간행물’ 심포지엄(사진)을 열었다. 지난해 창립 130주년을 맞은 서회는 구한말과 일제 강점기 당시 한글이 대중의 주류 언어…
  • 류영모 총회장 "예배회복으로 교회의 교회됨 찾아갈 것"
    CBS노컷뉴스 | 2021-10-06
    예장통합 106회 총회장에 취임한 류영모 목사, 위드코로나 시대 예배회복 강조"보수연합기관의 통합은 찬성하지만, 연합의 정신 훼손 안돼""세습방지법 관련해 법적, 성경적, 시대정신 차원에서 재검토해야"  [앵커]주요 교단들의 가을 정기총회가 마무리되면서, 새로운 총회…
  • 군종제도 창설 70주년…"무형전력의 핵심"
    CBS노컷뉴스 | 2021-10-06
    핵심요약육·해·공군·해병대, 군종제도 창설 통합 기념행사 개최"군종병과, 선진 병영문화 선도해와""코로나19로 위축된 군종활동…군 장병 심신 건강 위해 힘쓸 것"  [앵커]군종제도 창설 70주년을 맞아 육군과 해군, 공군과 해병대가 통합 기념행사를 개최했습니다.참석자…
  • 예장합동 배광식 총회장, "이럴 때일수록 십자가 붙잡자"
    CBS노컷뉴스 | 2021-10-06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배광식 총회장. [앵커]신임총회장에게 듣는다, 오늘은 예장 합동 106회 총회장에 취임한 배광식 목사를 만나봅니다.배광식 총회장은 코로나로 위축된 한국교회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목회자 뿐만아니라 전 교인이 기도운동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 97db61f8a02f36b30611bd3fede7f63d_1633458327_4821.jpg
    “우리 마음에까지 자리 잡은 ‘38선’ 다같이 걷어냈으면”
    국민일보 | 2021-10-04
    [황인호 기자의 Song Story] ‘하나의코리아’ 고형원 대표의 ‘평화의 바람’고형원 하나의코리아 대표가 29일 서울 용산구 사무실에서 최근 발매한 ‘평화의 바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신석현 인턴기자“분단과 전쟁의 진원지였던 한반도가 화해와 평화의 발원지가 되…
  • 97db61f8a02f36b30611bd3fede7f63d_1633458190_3745.jpg
    위드코로나 정책서 소외될라… 교계, 방역 완화 촉구
    국민일보 | 2021-10-04
    정부, 방역체계 전환 앞두고 각계 의견수렴하며 윤곽 그려가교계, 제한받는 예배인원 등 연합기관 통해 의견 적극 개진을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들이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맞춰 인원을 제한한 가운데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다. 국민일보DB정부가 위드코로나 시대에 맞춰 방역…
  • 97db61f8a02f36b30611bd3fede7f63d_1633458006_3023.jpg
    일상생활 한글 보급에 기여한 기독교서회
    CBS노컷뉴스 | 2021-10-04
    대한기독교서회, 창립 130주년 학술 심포지엄 개최한글 보급에 기여한 기독교서회 역할 조명대한기독교서회는 5일 '한글과 조선예수교서회 간행물'이란 주제로 창립 130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사진은 1899년 발간된 '젼톄공용문답'으로 한국 최초의 생리학 교…
  • 고 김준곤 목사(한국CCC 설립자) 12주기 추모식 열려
    뉴스파워 | 2021-10-04
    코로나19 상황에서 박성민 목사와 CCC 간사들 묘소에 추모 한국대학생선교회(CCC) 설립자안 고 김준곤 목사 12주기 추모식이 강원도 춘천시 서면 안보리 경춘공원묘원에서 열렸다.▲ 한국대학생선교회(CCC) 설립자안 고 김준곤 목사 12주기 추모식이 강원도 춘천시 서면…
  • 예장고신 제71회 총회 "전광훈 목사 이단성 있어 교류금지" 결의
    뉴스파워 | 2021-10-04
    총회장에 강학근 목사, 목사 부총회장에 권오헌 목사 선출   예장고신 제71회 총회(총회장 강학근 목사)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전 한기총 대표회장)를 이단성이 있다며 교류금지를 결의했다.▲ 예장고신 제71회 총회(총회장 강학근 목사)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 여의도순복음교회, 110개 국가와 예루살렘 평화 위해 기도
    뉴스파워 | 2021-10-04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담임목사)는  3일 오전 11시 주일예배 시간을 이용해 이스라엘의 수도 예루살렘의 평화를 위해 기도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전세계 110개 국가와 함께 예루살렘 평화를 위해 기도한다.     © 뉴스파워이영훈 목사는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에 평화…
  • 당진동일교회 이수훈 목사 "출산장려 15년만에 주일학교 3600명이 됐다"
    뉴스파워 | 2021-10-04
    평택성시화운동본부 주최 출산장려세미나에서 교회의 출산돌봄과 대안교육 성공 사례 소개 평택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배창돈 목사)가 주최한 2021평택성시화 출산장려 제1차 세미나가 3일 오후 7시30분 평택순복음교회(담임목사 강헌식 목사)에서 열렸다.▲ 평택성시화운동본부(…
  • “코로나로 막힌 선교길, 온라인에는 길이 있다”
    아이굿뉴스 | 2021-10-04
    한국CCC, 지난달 29일 ‘온라인 단기선교 포럼’ 진행 해외여행의 문이 닫힌 시대 속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새로운 통로로 ‘온라인 단기선교’가 제시됐다.한국대학생선교회(대표:박성민 목사·CCC) 해외선교팀(GSM)은 지난달 29일 ‘2021 여름 온라인 단기선교 포럼…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