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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 정책서 소외될라… 교계, 방역 완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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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민일보| 작성일2021-10-04 | 조회조회수 : 2,54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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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방역체계 전환 앞두고 각계 의견수렴하며 윤곽 그려가

교계, 제한받는 예배인원 등 연합기관 통해 의견 적극 개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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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들이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맞춰 인원을 제한한 가운데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다. 국민일보DB


정부가 위드코로나 시대에 맞춰 방역 단계 조정을 예고한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예배인원을 제한받는 교회가 위드코로나 정책에서 소외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교회는 방역체계 전환 시점을 앞두고 교회에 대한 방역 완화를 촉구하는 분위기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4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방역체계 전환은 백신접종 완료률이 70%가 될 때”라며 “종교계를 비롯한 집단별 의견을 관계부처가 듣고 있는데 총론 수준이고 향후 세부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종교계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의견 수렴 중”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의 설명에도 일부 교회와 단체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한국교회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서울기독교총연합회(서기총) 회장인 김봉준 아홉길사랑교회 목사는 지난달 30일 오세훈 서울시장에 공문을 보내 “서울시는 교회의 신음소리를 묵살했다. 앞으로 있을 위드코로나에도 교회를 배제하는 게 아닌가 염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서기총은 지난 8월 서울시에 현재 수용인원의 10%, 최대 99명의 예배참석 인원을 정상적으로 풀어달라고 촉구했다.


한국교회총연합 등 교회연합기관을 향해서는 정부와 지자체에 한국교회 입장을 적극적으로 전달해야 한다는 쓴 소리도 나왔다.


경기도 성남의 A교회에서 사역하는 목사는 “정부는 위드코로나와는 별도로 결혼식 참석 가능 인원을 최대 199명까지 늘렸다. 소상공인을 위해 영업 시간 연장을 고려한다는 뉴스도 들었다”면서 “‘우는 아이 젖 준다’는 속담처럼 교회도 정부에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호소해야 하는 데 잠잠한 듯 하다”고 지적했다.


서울 성동구 B교회 목사는 “교단은 총회로 바쁘고, 한교총은 임원단의 임기 종료를 앞두면서 사실상 손을 놓은 거 아니냐”고 토로했다.


그러나 한교총은 문체부와 비대면 방식으로 수시로 회의하며 충분히 논의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평식 한교총 사무총장은 “종교시설에도 다른 집단과 형평성에 맞는 방역지침을 내렸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면서 “지난 7월 나온 백신 인센티브 제도도 회복시켰으면 한다. 인원을 제한한다면 백신접종 완료자는 제한된 인원에 포함하지 않는다는 내용”이라고 전했다. 이어 “방역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를 분류해 접종자만 예배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예배는 차별없이 드려야 한다는 한교총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한교총 관계자는 “위드코로나 정책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도 세부적인 부분까지 이야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정부가 위드코로나 정책을 확정하면 수정하기 어렵다. 그 전에 교회 의견을 반영하도록 목소리를 내야 한다”면서 “교계와 의료계를 모두 이해하는 기독 의사회 등을 중심으로 전문가 자문단을 만드는 고민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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