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교회 청년부 메타버스 수련회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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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원 가상세계서 예배하고 교제 나눠
청년들 ‘새롭다’ 긍정 반응 … 결속력 높여
조치원교회 청년 수련회가 '메타버스'로 진행됐다. 사진은 청년들이 각자 아바타로 가상현실세계에서 수련회를 진행하는 모습.
조치원교회(최명덕 목사) 청년부가 지난 9월 26일 3차원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로 가을 수련회를 열어 주목된다.
세종시에 속한 조치원교회는 당시 지역으로 사회적 거리두기(3단계) 강화에 따라 정규예배 외의 모든 모임이 금지된 상황이었다. 그래서 청년부(담당 김기욱 목사)는 가을 수련회를 ‘메타버스 수련회’로 진행했다. 단순하게 설명하면 온라인 게임과 같은 가상세계에 청년들이 각자 아바타를 만들어 참여해서 아바타들이 교제하는 방식으로 수련회를 진행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함께하심’이라는 주제로 열린 청년부 가을수련회는 1부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 프로그램이 먼저 진행되고, 2부에 로드 커넥션 찬양팀의 찬양 인도와 현명재 목사(서산교회)의 설교로 집회가 이어졌다.
조치원교회 청년부는 올여름 수련회를 온라인으로 준비하다가 단순한 화상회의 프로그램으로는 한계를 느껴 이때부터 메타버스를 활용한 교제 프로그램을 기획했고 이번 가을 수련회에서 처음 메타버스를 활용한 수련회를 진행한 것이다.
청년부에서 게더타운에 여러 공간을 조성하고 다양한 비대면 교제 프로그램을 준비해 청년들의 반응이 좋았다.
처음 접해보는 수련회 방식에 청년들은 신기해하며 즐겁게 참여했다. 참여한 청년들은 아바타를 움직여 가을수련회를 위해 만들어놓은 가상세계를 둘러보며 새로운 체험을 하고, 6개 팀으로 나눠 조별로 미션도 진행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청년 담당 김기욱 목사는 “사실 메타버스 수련회는 큰 도전이었는데 막상 해보니 적응하고 활용하기까지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오랜만에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낸 결과 가을 수련회 이후에 청년들 셀별 결속력이 눈에 띄게 좋아지는 결실도 있었다”고 말했다.
최명덕 담임목사는 “코로나 상황으로 대면 모임이 막혀버린 상황을 이겨내고자 메타버스를 도입한 청년들이 자랑스럽고, 안전하고 은혜롭게 수련회를 마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문혜성 기자 kehc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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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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