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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부흥’… 교회가 다시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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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민일보| 작성일2021-11-03 | 조회조회수 : 2,28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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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회복 속 교계 행사 재개

미자립교회 ‘신바람 목회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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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차 신바람 목회 세미나’에 참가한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이 2일 교회 성장 노하우를 전하는 강연을 듣고 있다. 이 세미나는 코로나19 탓에 2019년 10월 행사를 마지막으로 2년 1개월간 열리지 않았었다. 신석현 인턴기자


단계적 일상 회복을 뜻하는 ‘위드 코로나’가 시행되면서 그간 개최할 엄두를 낼 수 없던 교계 행사들도 서서히 재개되고 있다. 2일 서울 도봉구 도봉교회(이광호 목사)에서 열린 ‘제21차 신바람 목회 세미나’(이하 신바람 세미나)도 그런 경우다. 2010년 시작된 신바람 세미나는 매년 봄, 가을에 개최됐는데 코로나19가 확산된 지난해부터는 열릴 수가 없었다.


신바람 세미나는 미자립교회를 섬기는 목회자들을 초청, 이들에게 부흥 노하우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는 행사다. ‘비전교회와 함께하기 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가 주최하고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선교국이 주관해 왔다. 매번 행사가 열릴 때면 60~70명이 참가해 뜻깊은 시간을 갖곤 했는데, 코로나가 유행하기 전인 2010~2019년 세미나에 참가한 총인원은 1200명에 달한다. 이날 열린 행사에도 미자립교회 목회자 60여명이 참가했다.


도봉교회를 찾은 시간은 오전 9시30분쯤이었다. 교회는 세미나에 참가하려는 목회자들로 북적였다. 마스크를 쓴 이들은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자리에 앉아 다양한 강연을 경청했다. 한 미자립교회 목회자는 “과거부터 신바람 세미나 강좌를 듣고 싶었는데 코로나 탓에 행사가 열리지 않아 참가할 수 없었다”며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방역 지침이 완화된 만큼 신바람 세미나처럼 미자립교회를 돕는 다양한 행사들이 재개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운동본부는 2002~2004년 기감 감독회장을 지낸 김진호 목사가 설립한 단체다. 김 목사는 “신바람 세미나를 기다리는 작은 교회 목회자들이 많았는데 코로나 때문에 사람을 모을 수도, 장소를 빌릴 수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시대에 가장 어려움을 겪는 건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코로나로 작은 교회들이 겪는 고통은 대형교회들이 경험하는 것보다 클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교회는 하나의 공동체입니다. 작은 교회를 섬기고 이들을 배려해야 합니다. 지금처럼 힘든 때일수록 서로 도우며 함께 사는 일의 중요성을 알아야 합니다.”


코로나 방역 지침이 완화되는 시기에 맞물려 개최된 행사인 만큼 이번 세미나 주제 역시 ‘위드 코로나 시대의 목회’였다. 기감 서울연회 감독인 이광호 목사는 개회예배에서 ‘언약궤를 메라’(수 3:17)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기감 선교국 총무인 오일영 목사는 감리교단의 선교 정책을 설명했다. 박승효 사도들교회 목사는 ‘교회 성장에 필요한 10가지 전략’이라는 강의를 통해 매년 전도 축제를 열고, 주보를 꼼꼼하게 만들고, 기록과 자료 정리를 철저히 하며, ‘모델링 교회’와 ‘멘토 목사님’을 정할 것을 조언했다.


김진호 목사도 강사로 나섰다. 그는 “한국교회가 저출산 문제와 자살예방운동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요즘 들어 한국교회 강단에서 저출산 문제를 깊이 고민하는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며 “일제강점기 한국교회가 애국운동에 앞장섰던 것처럼, 교회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이웃을 보듬는 일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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