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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새로운 100년의 길 모색…"새로운 대안과 틀 정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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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4-02-26 | 조회조회수 : 21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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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의회, 26-27일, '다시 쓰는 100년, 에큐메니칼 대토론회' 진행

회원교단·지역NCC·유관기관·사회선교단체 관계자 등 200여 명 참석

기조 발제 안재웅 박사, "교회협 지난 100년은 아날로그 시대…새로운 대안, 틀 정비해야"

'성찰부터 과제까지' 대토론회, 분야별 집중토론 거쳐 정책 방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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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26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회동길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다시 쓰는 100년, 한국 에큐메니칼 대토론회'를 주제로 에큐메니칼 정책협의회를 시작했다. 정책협의회는 27일까지 이틀동안 진행된다.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윤창섭·총무 김종생 목사, 이하 NCCK)가 우리나라 근·현대사와 함께 해온 10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새로운 100년을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마당을 마련했다.

 

1924년 조선예수교연합공의회 이름으로 세워진 NCCK(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는 지난 100년 동안 우리사회 약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인권과 민주화, 통일운동 분야에서 예언자적 목소리를 내왔다. 

 

특히 1932년 발표한 '사회신조'는 교회의 기본적인 신앙생활 외에도 인류의 평등과 인종, 성별 차별금지, 아동의 인격존중과 노동 금지, 노동자의 권익 보호, 최저임금법 등 시대를 앞선 목소리를 내왔고, 1988년에 발표한 '민족의 통일과 평화에 대한 한국교회 선언(88선언)'은 남북 통일운동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NCCK 에큐메니칼 정책협의회는 26일 오후 '다시 쓰는 100년, 한국 에큐메니칼 대토론회'를 주제로 경기도 파주시 회동길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지지향)에서 열렸다.

 

에큐메니칼 정책협의회에는 NCCK 회원 교단 관계자들과 지역 NCC, NCCK 유관기관·협력기관을 비롯해 주요 사회선교단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NCCK 윤창섭 회장은 환영사에서 "교회협의회는 100년을 달려오면서 한국 사회와 교회에 큰 족적을 남겨왔다"며, "정책협의회를 통해 새로 맞이한 100년의 역사를 아름답게 써 내려갈 수 있는 토론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생 총무는 "교회협의회가 지난 100년 동안 민족과 교회를 위해 활동해 오면서 놓치고 온 것은 없는 지 무엇을 붙잡아야 하는 지 살펴보고, 다양한 의견들을 경청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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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의회 에큐메니칼 정책협의회는 교회협의회의 지난 100년의 활동에 대한 성찰과 반성부터 과제까지 대토론회를 진행하며, 분야별 집중토론과 종합토론, 세대간 토론 등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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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큐메니칼 정책협의회에 참석한 참가자들이 토론회에 앞서 기도하고 있다.


기조 발제는 '에큐메니칼 총평가 : 100주년을 맞이하는 자세'를 주제로 에큐메니칼 원로 안재웅 박사(전 아시아기독교협의회 총무·한국YMCA전국연맹 이사장)가 맡았다.

 

안재웅 박사는 "교회협의회의 지난 100년은 아날로그 시대였고, 오늘의 시대는 디지털 시대로 인지공학(AI)과 첨단과학이 인류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안 박사는 이어 "환경파괴와 기후변화, 핵무기의 위협으로 인류는 불확실한 미래를 살아야 한다"며, "에큐메니칼 운동은 새로운 대안을 찾아야 하고 운동의 이념과 틀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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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하는 교회협의회 김종생 총무(왼쪽)와 에큐메니칼 원로 안재웅 박사(오른쪽).


26일과 27일 이틀 동안 진행되는 에큐메니칼 정책협의회는 기조 발제 이후 3차례의 대토론회, 세대 간 집중토론, 분야별 집중토론(일치연합, 디아코니아, 기후위기, 사회정의, 통일 국제),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토론회에서 모아진 의견들은 올 하반기 NCCK의 새로운 정체성을 담은 '100주년 선언문(가칭)'으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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