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20일 속회..정치력 시험대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한교총 20일 속회..정치력 시험대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한교총 20일 속회..정치력 시험대

    페이지 정보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1-12-13 | 조회조회수 : 2,220회

    본문

    2일 정기총회 파행..20일 속회 내용 중요

    논란됐던 정관개정안 다시 상정..과반수 못 얻으면 부결

    소강석 목사, "1인 대표회장제 독단적 리더십 우려 없을 것"



    579524f2551c6e3bddbfb242207f156e_1639418939_8209.jpg
    한국교회총연합이 오는 20일 속회를 개최한다. 지난 2일 총회가 파행으로 끝나, 이번 속회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앵커]


    한국교회총연합이 오는 20일, 제5차 정기총회를 속회합니다. 한교총은 13일 상임회장단 회의를 열고, 이번 속회에서 정관개정안을 다시 상정하기로 했습니다 .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한국교회총연합 한교총이 오는 20일 제 5차 총회 속회를 합니다. 지난 2일 총회가 파행으로 끝났기 때문에 이번 속회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교총은 지난 총회 파행 이후 비공식적으로 모여, 정치적 조율에 들어갔습니다. 보수교계를 대표하고, 보수 연합기관을 통합하자고 하는 한교총이 정작 내부 의견을 조율하지 못해 총회가 파행으로 끝나 그 위상과 이미지에 큰 상처를 입었기 때문입니다. 속회가 별다른 잡음 없이 끝나야 하는 이유입니다.


    대표적인 쟁점은 두 가지입니다.


    그동안 고수해온 공동 대표회장제를 단독 대표회장제로 바꾸는 것과 신평식 사무총장의 연임 문제입니다. 먼저 신평식 사무총장의 연임은 정관이 아닌 시행 규칙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지형은 목사 /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지난 2일 한교총 총회)

    "세칙이나 제규정은 임원회에서 최종 의결합니다. 총회에서 의결하는 게 아니에요. 총회에는 보고만 하는 겁니다. 그런데 사무총장 단임이냐 연임이냐 이거는 헌법 정관 사안이 아니에요. 밑에 있는 세칙이나 규정에 관한 사안이에요."


    다만 사무총장 연임 문제로 상처를 받은 총대들의 마음을 어떤 방식으로 풀어야할지가 관건입니다.


    공동 지도체제를 1인 지도체제로 바꾸는 개정안은 총대들의 반발이 의의로 거셌습니다. 총대들은 1인 지도체제를 도입하면 한교총의 설립 이념부터 무너진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진구 목사 /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그 아픈 역사의 교훈 중 하나가 한기총의 1인 총회 대표자의 전횡 문제 내지 1인 독단적인 문제들 때문에 그게 전부는 아니지만 요인이 돼서 사실 한교총이 3인 공동 대표체제를 가져왔고…"


    한교총은 대표회장 선거를 둘러싼 금권선거 등을 없애기 위해 출범부터 공동 대표회장 제도를 선택했습니다. 각 교단이 가나다군으로 나뉘어 돌아가며 공동 대표회장을 맡았고, 별다른 문제 없이 지금까지 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19 이후 한교총 공동 대표회장들이 정부 관계자와 정치권 인사들을 만나는 일이 잦아지면서 공동 지도체제의 한계를 느꼈습니다. 이에 내년 대선 정국을 맞아 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한교총의 위상을 높이려는 유혹이 지도체제를 개편하려는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이런 가운데 한교총이 13일 상임회장단 회의를 열고, 20일 속회에 정관개정안을 다시 상정하기로 했습니다. 소강석 목사는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1인 대표회장 제도를 도입한다고 해서 우려하는 독단적 리더십은 없을 것"이라며 "4인의 공동 대표회장과 함께 의견을 모으는 구조"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속회에서 정관개정안이 과반수 지지를 얻지 못하면 당연히 부결"이라며 "다만 부칙을 달아 정관개정안이 통과 되면 바로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많은 교단이 모여 있는 연합기관은 건전한 정치력이 핵심입니다. 한교총도 지난 5년 동안 각 교단의 이해관계와 갈등을 정치력으로 극복해왔습니다. 한교총이 정기총회 파행의 후폭풍을 이겨낼 수 있을지 정치력이 주목됩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기자 정선택 영상 편집 두민아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75건 117 페이지
    • 1세대 철학자 김형석 교수가 말하는 "예수를 믿는다는 것"
      데일리굿뉴스 | 2021-12-28
      100년 넘게 살아온 노철학자의 신앙고백과 지혜를 엿보다 김형석 명예교수두란노 제공"믿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삶을 나의 것으로 받아들이고 그분의 사명에 동참하는 일이다."103세를 앞둔 노 철학자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가 신앙 고백서를 냈다.그는 저서 '김형석 교…
    • 미디어선교에도 AI 활용된다…라이언로켓-GOODTV 기술 협력 구축
      데일리굿뉴스 | 2021-12-28
      인공지능이 사람의 입을 대신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최근 가상현실이나 인공지능 분야의 기술이 현실에 적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활용매체도 다양해 기술의 발전이 더욱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이 시작하기 전인 불과 2년 전까지만 해…
    • 사랑의쌀나눔 이사장 이선구 목사, ‘봉사부문’ 한국최고 인물 대상 수상
      데일리굿뉴스 | 2021-12-28
      (사)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이사장 이선구 목사가 12월 27일 한국신문방송총 연합회와 한국정치평론가협회가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주최한 ‘대한민국을 빛낸 2021 한국최고 인물대상 시상식’에서 사회봉사부문 한국 최고인물 대상을 수상했다.▲대한민국을 빛낸 2021 한국최…
    • 서예로 표현한 성경은 어떤 모습?...심옥이 작가 展
      데일리굿뉴스 | 2021-12-28
      성경구절을 서예 작품으로 표현해온 예술가가 있다.  작가는 40여년 간의 노하우로 전통적인 서예 방법을 사용해 성경말씀을 전하기를 희망했다. 최근엔 예수님의 생애를 담은 말씀으로 특별 전시회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서예 작품으로 표현한 성경 말씀으로 복음을 전하는 심옥…
    • 靑, 한교총 류영모 대표회장 취임 축하
      데일리굿뉴스 | 2021-12-28
      방정민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27일 한교총 예방 ▲한교총을 예방한 방정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오른쪽에서 두번째)과 한교총 신임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가운데).(사진출처=한국기독공보)방정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을 예방했다.지난 27일 방 수석은 서…
    • 코로나에도 '밥퍼'는 계속 된다
      데일리굿뉴스 | 2021-12-28
      다일공동체 최일도 목사, 33년째 소외계층 끼니 챙겨 코로나19로 전국민이 힘겨운 한 해를 보낸 2021년. 후원과 봉사의 손길마저 끊기면서 생활고에 허덕이는 소외계층의 신음은 어느 때보다 깊었다. 일명 '밥퍼 목사'로 알려진 최일도 목사는 "코로나보다 더 무서운 것은…
    • 추운 겨울 한파 녹여준 송정미 음악회 'Christmas in Love'
      CBS노컷뉴스 | 2021-12-28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songjungmee Official에서 방송된 2021 송정미 음악회 'Christmas in love'찬양사역자 송정미 씨가 성탄절을 맞아 지난 24일 온라인 성탄 음악회 'Christmas in Love'를 열고 시청자들과 따뜻한 사랑을…
    • 부모가 없어도 넌 혼자가 아니야
      NEWS M | 2021-12-28
      가족 없는 아이들 가족이 되어 미국 유학 기회 주는 '야나'코로라 팬데믹 이전인 2018년에 열었던 V.B.S. 제각각인 포즈로 사진을 찍은 모습이 천진난만하다.(야나 사진 제공) 오늘 휴대전화로 찍은 사진 중 하나만 남긴다면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만약 내일 단 한 …
    • 여의도순복음교회, 코로나19로 힘겨운 이웃에 100억 지원
      CBS노컷뉴스 | 2021-12-22
      핵심요약소상공인· 기초생활수급자· 다자녀 가정· 쪽방촌 주민 등 지원각 대상자에게 50만 원~100만 원 지급"코로나19, 한국교회 자기반성과 성찰의 계기 되길""섬기는 교회로 거듭나 희생의 자리로 나아가야""흩어지는 교회로 전환해 지역사회 섬기며 소통해야" [앵커]…
    • 코로나19 속에 맞는 두 번째 성탄.. 기독교계 "성탄, 희망의 빛 되길"
      CBS노컷뉴스 | 2021-12-22
      [앵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팬데믹의 고통 속에 성탄을 맞이하게 됐습니다.교계 지도자들은 성탄의 기쁜 소식이 감염병으로 혼란한 이 땅에 희망의 빛이 되길 염원했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기자]한국교회총연합 류영모 대표회장은 성탄절 메시지를 통해 코로나19의 …
    • "코로나 19로 선교사의 안전 문제 관심 높아져"
      CBS노컷뉴스 | 2021-12-22
      뼈를 묻겠다는 각오로 선교 현장에 나가는 경우 많아코로나 19와 테러 등으로 안전 문제에 대한 인식 높아져감리회, 선교사 위기 관리 기금 마련 위해 부담금 걷어KWMA도 위기 관리 대응 시스템 구축..납골당 등도 마련한국세계선교협의회 강대흥 사무총장은 코로나 19를 계…
    • “성숙한 민주주의 위해선 언론·사법개혁 이뤄내야”
      NEWS M | 2021-12-22
      기독교대선행동,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불법 판사 징계 등 제안기독교대선행동 박성철 정책위원장은 지난 15일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이 낸 ‘기사연 리포트’ 18호에 실은 보고서에 언론개혁과 사법개혁을 제안했다. Ⓒ 사진 = 지유석 기자‘2022 기독교대선행동’이 20대…
    • 낯선 한국서 내집 같은 교회 만들다
      데일리굿뉴스 | 2021-12-21
      탈북민과 남한 성도 함께 예수 공동체 이뤄 ▲서울 노원구 북부중앙교회의 예배 모습(사진제공=북부중앙교회)  교회 한쪽에 마련된 주방에서 밥물 끓는 소리와 함께 구수한 냄새가 새어나온다. 소탈한 차림의 부부가 주방 안쪽 방으로 안내하며 바구니에 한 가득 담은 귤과 보리차…
    • 코로나 2년 기독 문화…다양한 시도 이어졌다
      데일리굿뉴스 | 2021-12-21
      2021년 기독 문화계 결산 ▲서울 강남구 광야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의 한 장면(광야아트센터 제공)2021년에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가 지속되면서 기독 문화계 전반이 얼어붙었다. 그럼에도 돌파의 길을 모색하고자 했던 다양한 시도가 …
    • 성탄절 맞아 소외 이웃 향한 사랑 실천 이어져
      CBS노컷뉴스 | 2021-12-21
      핵심요약여의도순복음교회·구세군·굿피플, 쪽방촌 800여 세대에 4억 원 희망박스 전달한국교회봉사단, 명절마다 동자동 쪽방촌 주민들과 선물나눔예사랑공동체, 노숙인들과 성탄예배…점퍼와 도시락 전달"소외된 자들 위해 오신 예수 탄생의 의미 되새겨야""모두가 힘든 이 시기, …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