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새에덴교회에서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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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인도하는 길을 따라서 잘 가겠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2일 신년 첫 주일에 용인 새에덴교회(담임목사 소강석) 3부 예배에 참석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2일 신년 첫 주일에 용인 새에덴교회(담임목사 소강석) 3부 예배에 참석했다. © 뉴스파워
이날 예배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 정성호 의원, 안민석 의원, 박찬대 의원, 이탄희 의원, 양기대 의원, 김병욱 의원, 박정 의원과 백군기 용인시장 등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해 앞자리에 앉아 예배를 드렸다.
이철휘 장로(예비역 육군대장, 더불어민주당 가평포천 당협 위원장)는 대표기도를 톻해 “3월 대선에서 하나님 보시에 올바른 대통령이 선출되게 하시고, 진리와 정의가 장미꽃처럼 피어나고 평화가 강물처럼 흐르는 나라가 되게 하소서.”라고 간구했다. 또한 “하나님을 경외하고 한국교회 생태계를 보호하는 인물, 뜨거운 토론을 통해 갈라진 틈을 메우는 리더십, 국민 공감과 소통을 통해 현안을 해결하는 리더십을 가진 사람이 대통령으로 선출되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소강석 목사는 창세기 49장 24-26절을 본문으로 “퍼스트가 되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퍼스트맨은 최고 빨리 열매를 얻는 것,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는 것, 선각자라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소 목사는 “요셉은 언제나 꿈의 사람으로 살았으며, 하나님의 은혜로 정결한 삶을 살았다. 그리고 창의적 감동과 상상력을 가지고 살았으며, 꿈을 통해 비전을 가졌다.”며 새해에 모든 성도들이 요셉과 같은 삶을 살아갈 것을 도전했다.
소 목사는 설교 도중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재명 후보가 한교총을 방문했을 때 발언한 것처럼 한국교회의 입장을 존중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소 목사는 “차별금지와 성평등 등은 매혹적인 용어”라며 “그러나 우리가 사는 세상은 차별이 없는 세상이 되어야 하지만, 독소조항이 있거나 다수가 역차별을 받는 성평등은 우리 사회의 심각한 갈등과 혼란을 불러올 수가 있다. 특히 젠더나 제3의 성을 부추기는 듯한 인상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일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개별적 차별금지법을 통해서 얼마든지 보완하면 된다. 북유럽은 동성애 동성혼 합법화와 관련 문제점이 드러나자 법을 수정보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재명 후보가 지난번 한교총을 방문해 국민적 합의와 한국교회 입장을 존중하겠다고 말씀하셨다.”며 “건강한 미래사회와 하나님의 창조질서 보존을 위해서 앞으로도 한교총에 오셔서 약속하신 대로 교계의 목소리 잘 들어주시고 국민 화합을 위해 애써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소 목사는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지사로 재직하면서 법과 원칙을 지키면서도 지난해 5월 새에덴교회에서 (예장합동)목사장로기도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유연한 행정력을 발휘하셨다. 또한 정통 교회 목회자들의 의견도 경청하셨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 기도하는 이재명 후보와 김혜경 여사.좌측은 정치인들 © 뉴스파워
소 목사는 예배 시간에 정치인들을 소개하는 것에 대해서는 소신을 밝혔다. 소 목사는 “선거 기간에 정치인들이 교회에 오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는 분들도 있다.”며 “그러나 예배는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누구나 예배드리러 오는 분들에게는 예수님의 사랑의 마음으로 환영해 주어야 한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저는 다른 대선후보가 와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섬김의 마음으로 따뜻하게 맞을 것”이라며 “그러면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기독교적 세계관과 가치를 분명하게 선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 목사는 광고 시간에 이 후보에게 마이크를 건네 인사말을 하게 했다. 이 후보는 “오랜만에 소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정말 큰 은혜를 받았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섬기고 주님께서 인도하는 길을 따라서 잘 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밖에도 정성호, 안민석, 김병욱, 이탄희 의원에게도 마이크를 건네 인사말을 하게 했다.
이날 예배에는 현장예배에 3,000여 명과 유튜브를 통해 6,987명 등 10000여 명이 3부예배에 참여했다.
▲ 명성교회 주일예배에 참석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 뉴스파워
한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명성교회(담임목사 김하나)를 방문해 예배를 드렸다. 김삼환 원로목사는 시편 37편 5절을 본문으로 "너의 모든 것을, 너의 앞길을 하나님께 맡기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김 목사는 “주님 나와 함께 하시면 나는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와의 만남과 교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하나님을 잘 믿는 대한민국이 되어 전세계에 도움을 주는 축복의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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