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알박기’에 재개발 조합 ‘제척’으로 가닥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사랑제일교회 ‘알박기’에 재개발 조합 ‘제척’으로 가닥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사랑제일교회 ‘알박기’에 재개발 조합 ‘제척’으로 가닥

페이지 정보

작성자 NEWS M| 작성일2022-01-20 | 조회조회수 : 2,290회

본문

사랑제일교회 빼고 재개발 하기로, 명도소송 대법원 승소도 확정



b066f42977fbdea551afca88586523a4_1642703173_8954.jpg
563억원의 보상을 요구하며 버티기로 일관했던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서울 성북구 장위10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이 교회를 제척하기로 했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전광훈 목사가 시무하는 사랑제일교회가 철거를 두고 비현실적인 요구를 해오다 금전적 손실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재개발 조합은 사랑제일교회의 행태에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사랑제일교회가 속한 서울 성북구 장위10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아래 재개발 조합)은 18일 대의원회 표결을 통해 사랑제일교회를 ‘제척’하기로 결정했다. 대의원 55명 중 51명이 교회 제척에 찬성 의견을 밝혔다. 즉, 사랑제일교회만 두고 재개발을 추진하겠다는 뜻이다. 


사랑제일교회는 그간 철거에 극렬하게 저항해왔다. 조합은 명도소송 1, 2심에서 차례로 승소했다. 


1심에서 패소한 사랑제일교회는 서울고등법원에 항소했다. 이에 대해 서울고법은 2021년 6월 강제조정안을 내놓았다. ‘대토’와 함께 148억을 제공하라는 게 조정안의 핵심 뼈대다. 참고로 대토란 사업 시행자가 보상가를 따져 현금 대신 해당 택지지구에서 나오는 단독택지나 근린생활(상가)용지를 주는 제도를 말한다. 


조합은 다음 달인 2021년 7월 조합원 투표로 조정안을 가결했다. 그러나 사랑제일교회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서울고법은 10월 다시 한 번 조합의 손을 들어줬다. 그런데도 사랑제일교회는 버티기로 일관했다.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2021년 11월까지 총 여섯 차례 명도집행이 시도됐지만, 이 교회 신도들은 극렬히 저항해 명도집행을 무산시켰다. 


결국 조합은 2021년 12월 사랑제일교회를 그대로 둔 채 재개발을 모색하기로 방향을 틀었다. 도시계획업체에 의뢰해 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기간적 손실 외에는 금전적 손익을 검토하니 큰 차이가 없을 것"이란 결과를 얻었다. 여기에 지난 13일 대법원은 최종적으로 조합의 손을 들어줬다. 


사랑제일교회, 85억 내놓을까? 


b066f42977fbdea551afca88586523a4_1642703211_3231.jpg
563억원의 보상을 요구하며 버티기로 일관했던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서울 성북구 장위10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이 교회를 제척하기로 했다. 사랑제일교회는 총 6차례 철거 시도에 극렬히 저항해 왔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b066f42977fbdea551afca88586523a4_1642703247_7155.jpg
563억원의 보상을 요구하며 버티기로 일관했던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서울 성북구 장위10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이 교회를 제척하기로 했다. 이미 재개발 사업은 교회 주변에서 진행 중인 상태였는데, 사랑제일교회는 철거에 극렬히 저항해왔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사랑제일교회는 그간 563에 이르는 보상금을 요구해왔다. 이에 대해 조합은 1심에서 승소했음에도 85억을 공탁했다. 그런데도 사랑제일교회는 자신이 제시한 보상액을 고수하며 철거에 완강히 저항했다. 


하지만 조합이 제척하기로 하면서 사랑제일교회는 85억 공탁금을 반환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노후화된 교회 건물도 그대로 사용해야 한다. 


조합의 입장은 단호하다. 조합장은 19일 오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사랑제일교회가 법원 강제조정안을 받아들이기만 했어도 이런 상황까지는 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전광훈 목사와 명도소송을 대리한 변호인은 유투브 채널을 통해 조합 비방만 일삼았다. 조합으로서도 이 같은 행위로 인해 금전적 피해를 입은 만큼 사랑제일교회는 재개발에서 배제할 방침”이라고 잘라 말했다. 


조합 측은 개신교 전반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시했다. 


조합장은 “이전 조합장은 원만한 협상을 위해 다른 조합원과 함께 사랑제일교회에 출석했다. 그러나 교회 측은 비현실적 입장만 고수했다”며 “이렇게 사업을 방해할 지경이니 양심이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 목사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도 지낸 걸로 안다. 어떻게 이럴 수 있는지 개신교계가 너무 허술해 보인다”고 쓴소리를 했다. 


기자는 사랑제일교회 입장을 듣기 위해 소송을 대리한 ㅇ변호사와 전광훈 목사에게 차례로 연락을 취했지만 이들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지유석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98건 113 페이지
  • “이번 제20대 대통령선거는 영적 싸움”
    뉴스파워 | 2022-01-24
    한국디아코니아협동조합, 한국헤른후트형제단, 한국디아코니아대학 성명서 발표   한국디아코니아대학, 한국디아코니아협동조합, 한국헤른후트형제단 등은 지난 19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 역사에서 이런 선거는 없었다.”며 “불의하고 억압적인 세력과의 싸움이 관…
  • 예장통합 목회자들, "무속에 의존하는 국가지도자 절대 반대"
    CBS노컷뉴스 | 2022-01-24
    핵심요약윤석열 후보, '건진법사'·김건희씨 녹취록 등 무속 논란 계속 돼예장통합 소속 목회자들, "무속 의존 국가지도자 절대 반대" 성명"일부 보수 기독교 인사들, 의도적인 정치적 편향 행태…성경의 가르침에 크게 어긋나""무속에 의존하는 정치, 기독교 신앙· 건전한 상…
  • '불법 자격증 장사' 주도한 교수가 학과장? 학내 반발
    NEWS M | 2022-01-24
    나사렛대 태권도학과, 벌금형에도 비리 혐의 교수 학과장 발령 논란보수 개신교 교단인 나사렛성결교단이 운영하는 충남 천안 소재 나사렛대학교 태권도학과가 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 받은 이아무개 교수를 학과장으로 임명해 논란이 일고 있다. Ⓒ 사진 = 지유석 기자보수 개신교 …
  • 28602499906747a413e41eb6e8aaa9da_1643061577_8551.jpg
    '인구절벽' 한국 사회…교회도 사라진다
    데일리굿뉴스 | 2022-01-22
    "단순 전도만으로 안돼… 현실적 대안 필요" ▲2021년 12월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추계:2020~2070년'(사진출처=목회데이터연구소)국내 거주 외국인을 포함한 한국의 총인구가 지난해 첫 감소세를 보이며 인구절벽이 현실화하고 있다. 50년 뒤인 2070년에는 한…
  • 28602499906747a413e41eb6e8aaa9da_1643061339_5301.jpg
    오세훈 시장, 최일도 목사 만나...기부채납으로 합의
    데일리굿뉴스 | 2022-01-21
    지난해 7월 리모델링을 시작한 밥퍼나눔운동본부 (사진제공=다일공동체)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오전 다일공동체 대표 최일도 목사를 만나 최근 불거진 밥퍼나눔운동본부(밥퍼) 건물 증축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논의했다.서울시에 따르면 양측은 밥퍼 부지 건물 증축을 합법적인 …
  • 28602499906747a413e41eb6e8aaa9da_1643061093_4181.jpg
    신천지 온라인 수료자 2만...대응 방법은?
    데일리굿뉴스 | 2022-01-21
    바이블백신센터 '신천지 대응 종합 매뉴얼 2.0 세미나' 바이블백신센터(원장 양형주 목사)가 신천지의 공격적인 오픈전도 전략에 대응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신천지 대응 종합 매뉴얼 2.0 세미나'가 오는 27일 온라인으로 열린다.(사진제공=기독교포털뉴스)오는 …
  • 28602499906747a413e41eb6e8aaa9da_1643060978_5183.jpg
    인기총 총회장에 윤보환 감독 취임..."성령으로 연합"
    데일리굿뉴스 | 2022-01-21
    "'복음의 땅 인천' 위상 회복되길 희망" ▲제60대 총회장 김기덕 목사가 제61대 총회장으로 취임한 윤보환 감독에게 취임패를 전달했다.ⓒ데일리굿뉴스인천광역시기독교총연합회가 23일 총회장 이·취임 감사예배를 드렸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직전 감독회장인 윤보환 감독이 이날 …
  • 28602499906747a413e41eb6e8aaa9da_1643060109_9027.png
    예람워십, CCM 편곡으로 다음세대에 큰 인기..."예배에 흥미 잃지 않도록"
    데일리굿뉴스 | 2022-01-21
    시대의 흐름에 따라 각 세대들은 다양한 음악장르를 선호한다. 이러한 현상은 교회에서도 나타나며 세대간 통합을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이뤄진다.특히 다음세대들의 찬송가에 대한 선호도가 높지 않은데 부산의 한 찬양팀이 다음세대와 청년, 기성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편곡…
  • 28602499906747a413e41eb6e8aaa9da_1643059434_6665.jpg
    영등포산업선교회, 故 조지송 목사 3주기 기념 평전 출간
    데일리굿뉴스 | 2022-01-21
    '조지송 평전' 산업선교적 삶 담겨 ▲영등포산업선교회가 21일 산업선교회의 선구이자 노동자들의 벗이라 불리는 조지송 목사의 평전 출판기념회를 열었다.ⓒ데일리굿뉴스영등포산업선교회가 21일 산업선교회의 선구이자 노동자들의 벗이라 불리는 조지송 목사의 평전 출판기념회를 열었…
  • 28602499906747a413e41eb6e8aaa9da_1643053765_4356.jpg
    통합총회바로세우기행동연대, 세습 비판 성명서 발표
    CBS노컷뉴스 | 2022-01-21
    사실상 세습 감행한 여수은파교회의 공개 사과 요구여수노회와 예장통합총회 개입해 교권 바로 세워야제104회 총회 총회 수습 결의안 취소 촉구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소속인 여수은파교회가 사실상 세습을 감행한 것과 관련, '통합총회바로세우기행동연대'가 성명서를 발표해 여수…
  • 28602499906747a413e41eb6e8aaa9da_1643053600_1192.jpg
    교회개혁실천연대 포럼 개최.."교회 공공성 회복 시급"
    CBS노컷뉴스 | 2022-01-21
    대면예배 고수 놓고 교회 안과 밖 여론 엇갈려비기독교인들이 어떻게 볼 것인가도 고려 대상 돼야종교의 자유 제한할 수 있다는 응답 59%에서 86%로 증가코로나 19 기간 중 교회 신뢰도 32%에서 21%로 하락한국교회 공공성 회복 시급..우리보다 어려운 이웃 보살펴야개…
  • "기독교윤리 실현되지 못하는 이유는 '그리스도인' 정체성 없기 때문"
    CBS노컷뉴스 | 2022-01-21
    핵심요약기윤실, '한국사회의 시민성과 기독교윤리' 포럼"윤리의 무능감, 말로만 윤리 강조하기 때문""윤리적 규범을 책무로 받아들이는 내면화 과정 있어야""기독교윤리 실천의 취약성, 정체성 확립돼 있지 않기 때문"  [앵커]기독교윤리가 우리 사회에서 제대로 실현되지 못…
  • 신천지 압수수색 반려 배경에 무속인 개입 의혹
    CBS노컷뉴스 | 2022-01-20
    핵심요약검찰, 코로나19 대확산 당시 신천지 압수수색 영장 2차례 거부'건진법사' 전 모씨, 윤석열 후보 캠프 고문 활동 의혹 제기돼"전 모씨, 윤 후보에 '이만희, 하나의 영매…손에 피 묻히지 말라' 조언" 의혹전 모씨 소속 단체 수석부회장, 신천지 만국회의 참석하기…
  • "34년 '밥퍼' 온정, 잊어선 안돼" …한교총, 최일도 목사 격려 방문
    데일리굿뉴스 | 2022-01-20
    ▲한국교회총연합 류영모 대표회장이 밥퍼운동본부를 찾아 최일도 목사를 격려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사회적 약자들의 끼니를 챙겨온 다일공동체(대표 최일도 목사)의 '밥퍼' 사역이 최근 위기에 봉착했다는 소식에 교계 안팎에서 지지와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교회총연합 류영모…
  • 웨슬리언교회지도자 제13차 신년하례회
    크리스천 위클리 | 2022-01-20
    감신대 이후정 총장 ‘진정한 크리스천 리더십’ 설교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 신년하례식이 숭의교회서 열렸다 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주삼식 목사)는 지난 1월 17일 인천숭의감리교회(이선목 목사)에서 ‘내백성을 위로하라(사 40:1-8)’는 주제로 제13차 신년하례…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