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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전도는?…간증과 브이로그, 승차 전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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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2-02-09 | 조회조회수 : 2,03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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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변화 따른 다양한 전도법들

 


전도는 구원받은 크리스천의 사명이나, 마음같이 되지 않는 게 현실이다. 막상 전도에 나서도 기독교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나 거부감 때문에 막막함을 느끼는 사람도 많다. 전도가 어려운 시대, 최근 진솔한 간증을 전하는 온라인 콘텐츠나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이웃 전도 등 색다른 방식의 전도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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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미국 새들백교회는 캘리포니아 주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 생계로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식료품을 나누며 복음을 전했다. 차량을 가져오면 트렁크에 식료품 박스를 실어줬다.(사진=새들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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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사업가이자 유튜버인 이지남 집사는 '한 손엔 복음, 한 손엔 비즈니스'란 사명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보육원 아이들에게 양질의 식사와 선물을 제공하는 '52패밀리' 사역도 시작됐다.(사진=지남쌤 유튜브)


'라이프 스타일' 콘텐츠로 복음 전해


패션 및 식품 사업가인 이지남 집사(다애교회)는 평일 아침마다 유튜브 '지남쌤 성경공부' 채널에 성경 묵상을 돕는 영상을 올리고 있다. 십일조는 어떻게 해야 하고, 하나님이 불공평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인지와 같은 여러 고민의 해답을 성경에서 찾고 간증도 나눈다. 


10여년 전 미국에서 하나님을 뜨겁게 만나고 한국에 온 그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던 광야의 시간을 성경공부와 기도로 버텨냈다. 그 과정에서 공부했던 성경 배경 지식과 경험했던 간증을 온라인 구독자들과 나누고 있다. 지금까지 그가 올린 영상은 600개를 돌파했고, 누적 시청자수는 약 천만 명에 이른다.


이 집사는 "영상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제작에 8시간정도 걸리지만, 하나님을 우선순위에 두고 매일 영상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연관 채널에서는 살림정보와 건강한 먹거리를 브이로그 형식으로 소개한다. 주 시청층은 주부나 여성 직장인인데 알고리즘을 통해 성경공부 채널로도 다수 유입되고 있다. 기쁨, 사랑, 나눔과 같은 선한 가치를 창출하는 신앙인의 모습은 복음에 대한 거부감을 완화시키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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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관 출신 박효진 장로의 간증 영상(사진=박효진장로)


비신앙인도 눈길 가는 흥미로운 간증


18만부 이상 판매된 기독 서적 ‘하나님이 고치지 못할 사람은 없다’의 저자인 박효진 장로(명문교회) 또한 전도의 도구로 영상 콘텐츠를 활용하고 있다.


박 장로의 영상은 17년간 교도관으로 근무하며 경험했던 이야기와 신앙 간증이 주 내용이다. 그는 악질 범죄자들이 수감된 곳으로 악명 높은 청송교도소를 비롯해 서울구치소, 국내 최초 민영교도소인 소망교도소 등에서 수인들을 만났다. 


'하나님을 만난 여자 사형수가 죽기 전에 한 말은?', '현직 장의사가 말하는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의) 죽음 직후의 차이점'과 같이 사형수들의 이야기나 천국과 지옥, 제사 문제에 관해 다룬 영상들은 일반에 영적세계의 실체를 알리고 있다.


박 장로는 최근 영상에서 “은혜를 힘입어 복음 전하는 일꾼으로 살아가는 것이 전도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식재료 나누며 전도…2만4천명 신앙 얻어


미국의 단일 교회가 한 해 동안 지역민 수만 명을 전도한 사례도 눈길을 끈다. 


미국은 문화, 사상, 가치가 빠른 속도로 탈 기독교화 되는 현상인 일명 ‘포스트크리스처니티’(Postchristianity)를 겪고 있다. 기독교 부흥을 이미 경험한 나라일수록 전도가 쉽지 않다는 말도 있다.


코로나 상황까지 맞물린 가운데 캘리포니아 주 초대형 복음주의 교회인 새들백교회(담임목사 릭 워렌)는 지난 2020년 대면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가운데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행사 전도를 펼쳤다. 일명 ‘Drive-Thru food distribution’(승차 방식의 음식 나눔)이다.


차를 타고 온 가정에 식재료를 제공하고 마지막 부스에서 복음을 전하는 방식으로, 60만 명에게 음식을 나눴고, 이들 가운데 2만 4천 명이 복음을 받아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새들백교회 온라인 사역팀 케빈 리(유튜브 미국목사케빈 운영) 목사는 "코로나 대유행 이후 캘리포니아 주에서만 26만 명이 한순간에 직장을 잃게 됐다"며 "수입이 없어지니 생계 걱정이 커졌는데 지역 사회의 필요를 빨리 인지하고 시작한 사역이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전도 방법에 대해 전문가들은 "복음을 녹여낸 영상 콘텐츠와 지역민을 위한 교회의 섬김은 복음에 관심을 갖게 하는 한편, 교회에 대한 문턱을 낮추고 있다"며 "그리스도인의 본질을 보여줌으로써 진정성을 느끼게 된다"고 분석했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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